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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바와 같이 그는 사자후를 토하여 수백만의 인간을 단숨에 휘어잡는 능력을 가진 뛰어난 웅변가는 아니었다고 한다. 오히려 말투는 어눌한 편이었고, 오스트리아 사투리가 심했으며 목소리조차 새되어 듣기에 거북했지만 그 목소리는 힘이 있었고 간단명료했으며 무엇보다도 잘 들렸다.
그는 이 연설에 의지하여 권력의 정상까지 올라섰고, 전 독일국민을 휘어잡아 그들을 죽음의 전선으로 내몰았던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1945년 4월, 베를린의 지하호에서 울려퍼진 한발의 총성과 함께 현실과 공상, 광기와 이성, 삶과 죽음이 항상 사이좋게 공존했던 이 사나이의 모순으로 가득찬 생애가 끝났을때 그의 나이는 56세 집권 11년을 맞고 있었다. p.51 (제1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