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9월의 사랑과 만날 때까지
베스트
장르소설 top100 4주
가격
13,800
10 12,420
YES포인트?
69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상세 이미지

책소개

관련 동영상

목차

9월의 사랑과 만날 때까지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

마츠오 유미

관심작가 알림신청
 

Yumi Matsuo,まつお ゆみ,松尾 由美

1960년 가나자와 시 출생.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 시에서 태어난 마츠오 유미는 가나자와 대학 부속 중학교와 가나자와 대학 부속 고등학교를 거쳐 오차노미즈 여자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는 기업에서 근무하며 대학 시절 소속되어 있던 [오차노미즈여자SF연구회]의 동인지에 기고를 계속하다가 주니어 소설 문고 시리즈로서 처녀작인 『이차원 카페 테라스』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출판사의 문제로 중단되었고, 그녀는 1991년에 자신의 단편 작품을 장편으로 재집필한 『밸룬타운의 살인』이 제17회 하야카와 SF콘테스트에 입선하면서 정식으로 등단하게 됩니다. 이후 독특한 설정과 유
1960년 가나자와 시 출생.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 시에서 태어난 마츠오 유미는 가나자와 대학 부속 중학교와 가나자와 대학 부속 고등학교를 거쳐 오차노미즈 여자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는 기업에서 근무하며 대학 시절 소속되어 있던 [오차노미즈여자SF연구회]의 동인지에 기고를 계속하다가 주니어 소설 문고 시리즈로서 처녀작인 『이차원 카페 테라스』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출판사의 문제로 중단되었고, 그녀는 1991년에 자신의 단편 작품을 장편으로 재집필한 『밸룬타운의 살인』이 제17회 하야카와 SF콘테스트에 입선하면서 정식으로 등단하게 됩니다.
이후 독특한 설정과 유머러스한 작풍으로 주목을 받게 되는데요. SF적인 요소를 활용한 미스터리 소설을 거쳐 판타지풍의 연애 소설 작가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펼치게 됩니다.
대표작으로는 『피피네라』, 『스파이크』, 『안락의자 탐정 아치』, 『9월의 사랑을 만날 때까지』, 『모리스가 있던 여름』, 『나의 리미트』, 『하트브레이크 레스토랑』 등이 있습니다.
그중 평행 세계를 소재로 한『스파이크』, 시간 여행 트릭을 절묘하게 믹스한 『9월의 사랑을 만날 때까지』, 비 오는 날만 나타나는 유령과의 사랑을 그린 『비 사랑』등은 SF와 판타지 그리고 미스터리가 가미된 ‘마츠오 월드’의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일본어 전문번역가. 번역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번역예술가. ‘번역에는 제한된 틀이 존재하지만, 틀 안의 자유도 엄연한 자유이며 그 자유를 표현하는 것이 번역’이라는 신념으로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역서로는 가쿠타 미쓰요의 『무심하게 산다』 『천 개의 밤, 어제의 달(출간예정)』, 스미노 요루의 『나「」만「」의「」비「」밀「』, 마스다 미리의 『코하루 일기』, 무레 요코의 『아저씨 고양이는 줄무늬』, 모리사와 아키오의 『실연버스는 수수께끼』, 무라야마 사키의 『백화의 마법』과 『천공의 미라클 1, 2』, 아키요시 리카코의 『작열』을 비롯하여 『톱 나이프』, 『무지개를 기다리
일본어 전문번역가. 번역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번역예술가. ‘번역에는 제한된 틀이 존재하지만, 틀 안의 자유도 엄연한 자유이며 그 자유를 표현하는 것이 번역’이라는 신념으로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역서로는 가쿠타 미쓰요의 『무심하게 산다』 『천 개의 밤, 어제의 달(출간예정)』, 스미노 요루의 『나「」만「」의「」비「」밀「』, 마스다 미리의 『코하루 일기』, 무레 요코의 『아저씨 고양이는 줄무늬』, 모리사와 아키오의 『실연버스는 수수께끼』, 무라야마 사키의 『백화의 마법』과 『천공의 미라클 1, 2』, 아키요시 리카코의 『작열』을 비롯하여 『톱 나이프』, 『무지개를 기다리는 그녀』, 『9월의 사랑과 만날 때까지』, 『너와 함께한 여름』, 『18년이나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후회한 12가지』, 『운을 지배하다』, 『나를 소중히 여기는 것에서 인간관계는 시작된다』, 『업무의 잔기술』, 『사라지지 않는 여름에 우리는 있다』, 『너에게 소소한 기적을』, 『나는 아직 친구가 없어요』, 『찾지 말아주세요』, 『이유 따윈 없어』, 『만국과자점 마음 가는 대로』, 『단편 앨리스』 등이 있다.

김현화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342g | 128*188*25mm
ISBN13
9791161907833

책 속으로

오랜만에 토요일이 휴일이어서 나는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카메라를 목에 걸고 슈퍼 비닐봉지를 손에 들고 저마다 흔들어대면서 계단을 올라 층계참에 접어들었을 무렵 2층에서 내려온 젊은 남성과 마주쳤다.
창문에서 비치는 빛에 떠오른 모습은 확실히 A호실의 히라노 씨가 틀림없었다. 키는 큰 편에 새하얀 이목구비가 단정했고 많은 사람이 ‘잘생겼다’고 형용할 법했다. 한편, 나약한 인상도 있었다. 또렷한 눈썹이나 아몬드 형태의 눈은 늠름해 보인다고 할 수 있었지만, 얼굴의 아래쪽 절반이 그 인상을 뒤집고 있었다. 축 처진 입술의 양 가장자리, 가늘어서 존재감이 없는 턱. 체격이 주는 인상─나쁜 자세, 얄팍한 상반신의 느낌 등은 바로 구라 씨가 말한 대로였다.
패션 감각에 대해서 구라 씨가 내린 혹평은 조금 과장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 수 있었다. 보라색 티셔츠와 초록색 바지는 적어도 패션 감각이 좋은 사람이 입을 만한 차림은 아니었다. 둘 다 오래 입어서 색이 바랜 탓에, 말만 들었을 때 생각나는 것만큼 터무니없는 인상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그런 히라노 씨와 층계참에서 마주쳤다.
“저기, 안녕하세요.”
나는 말하고 고개를 숙였다. B호실의 기타무라입니다, 그렇게 이어서 말하려고 생각했지만,
“앗.”
상대는 입안에서 웅얼거리더니─그렇다기보다 목 안에서 소리를 내는 듯했다─쩔쩔매며 목례로 답했다. 원래부터 자세가 어정쩡한 탓에 목이 앞으로 튀어나온 듯한 모습이 되었다.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에서 ‘쩔쩔맨다’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p.42~43

“마니아일까. 집에는 애니메이션인가 뭔가의 피규어가 있다고 했잖아. 피규어를 향해 말을 건다거나 하면 좀 그렇지─.”
거기까지 말하고 나서 문득 알아차렸다.
“뭐, 인형을 상대로 말하고 있는 내가 그런 말을 하긴 뭣하다 싶지만.
어쨌거나 히라노 씨. 그런데도 영업 일을 하다니 믿을 수 없어. 뭐랄까, 이렇게 쩔쩔맨다고 해야 할까.”
그렇게 말했을 때 내 귀에 들릴 리가 없는 소리가 들렸다.
웃음소리였다. 아니, 목소리가 아니라 억누른 숨소리. 참다못해 웃음을 터뜨렸다가 정신을 차리고 바로 멈춘 듯한.
짧았지만 분명한 소리가 내 머리 바로 옆…… 벽에 뚫린 구멍 속에서 들려왔다.
--- p.46~47

“그렇다면 지난주에 약속한 대로, 저한테는 부탁을 드릴 권리가 있다는 거죠?”
“1년 후의 히라노 씨가 지금의 저한테요─?”
“네, 맞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2004년 9월의 기타무라 씨에게만 부탁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걸 지금부터 말하겠습니다. 괜찮겠어요?”
“네, 말하세요.”
딱히 달리 고를 수 없었던 대답을 작은 공간에 쏟아 부었다. 목소리는 그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시간, 다른 장소의 똑같은 공간 안에 전해진다─그런 식으로 되어 있는 게 아닐까.
그리고 똑같이 이해하기 힘든 방식으로 상대의 말이 시간과 장소를 사이에 두고 내 귀에 울려 퍼져 왔다.
“기타무라 씨는 사진을 찍는 게 취미라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저기 걸어 다니는 건 그다지 힘들지 않으시겠네요?”
“네에? 네, 그건 뭐…….”
“다행입니다. 그 점을 크게 사서 미행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미행이요?”
나는 등을 꼿꼿이 세웠다. 생각지도 못한 말이었다.
--- p.74~75

최근에 빌딩 해체 공사가 있었는지 공터가 된 장소에 접어들자 히라노 씨는 발걸음을 멈추고 땅에 있는 무언가를 응시했다.
좌우를 둘러보고(나는 간신히 전신주 뒤에 몸을 숨길 수 있었다) 몸을 웅크리더니 그 무언가를 주워들었다.
전신주와 건물 틈 사이로 카메라를 망원경 대신해서 들여다보자 히라노 씨가 뭘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작은 콘크리트 덩어리를 주워들어 무게를 시험하듯이 가볍게 흔들고 있었다.
한 손으로 잡으면 비집고 나올 정도의 크기, 여기저기 울퉁불퉁하게 모가 난 형태. 그런 덩어리를 여러 각도로 바꿔가며 잡고 나서 납득이 가는 형태를 찾았다는 듯한 얼굴을 하더니 쇠망치를 휘두르듯이 내리쳤다.
몇 번인가 그 동작을 반복하고 나서 팔꿈치를 어깨 높이까지 들더니, 손을 뒤로 해서 흉물스런 덩어리의 끝을 자신의 뒤통수에 갖다 댔다.
단단함과 차가움을 맛보듯이 잠시 동안 눈을 감고 나서, 주머니에서 꺼낸 손수건으로 주운 물건을 휘감았다. 그리고 회사 업무 관련 물품이 들어 있을 가방에 넣었다. 묘하게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서.
그건 대체 뭐였을까.

--- p.94~95

리뷰/한줄평42

리뷰

9.0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