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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바리스타의 향기로운 커피 이야기
김연선
재승출판 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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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art 01 커피의 심장,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란 무엇인가?
에스프레소의 종류
에스프레소, 어떻게 마시면 좋을까?
내 친구가 럭셔리해
- 에스프레소 추출하기
- 에스프레소 머신 청소하기
버튼만 누르면 향기로운 카페
* 사탄의 음료

Part 02 커피, 너는 누구냐?
고종 황제가 뿌린 커피 문화
최초의 커피숍은 어디였을까?
6?5와 인스턴트커피
커피 업계를 발전시킨 사람은 누구일까?
우리나라에서는 왜 커피나무를 볼 수 없을까?
커피나무는 어떻게 자랄까?
커피의 수확 방법
* 루왁 커피
커피의 가공 과정
좋은 생두란?
세계의 유명 커피
* 오가닉 커피

Part 03 바리스타, 향기를 볶다
나만의 블렌딩
커피 애호가의 로망
- 집에서 로스팅하기
어느 정도 볶아야 할까?
그라인딩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 프루스트 현상

Part 04 왕초보, 커피 추출에 도전!
핸드 드립, 이건 또 뭐야?
- 박이추 선생의 추출 방법
핸드 드립이 어렵다면 이건 어떨까?
- 융 드립으로 추출하기
- 사이펀으로 추출하기
-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 추출하기
- 모카포트로 카페라테 추출하기
- 터키식 커피 추출하기
- 베트남식 커피 추출하기
카페인을 많이 섭취해도 괜찮을까?
* 떨림 현상은 왜 나타날까?

Part 05 복잡하고 아리송한 커피의 세계
유럽에서 라테는?
미국에서 아메리카노는?
비엔나에 가면 꼭 비엔나커피를 마셔봐야지
집에서는 나도 바리스타
카페모카 & 레몬티쿠키 / 카페 아메리카노 & 카푸치노 스퀘어 / 아이스 아메리카노 & 머드파이 / 아포가토 & 소녀의 키스 / 카푸치노 & 도넛머핀 / 카페라테 & 버블로프 / 초코에칭을 이용한 라테아트 / 샤커라토
아이와 함께 즐기는 음료
아이스 초코카페라테 / 블루베리스무디 / 당근오렌지주스 / 수박 레모네이드 / 파인애플 셰이크 / 자두바나나주스 / 아이스 녹차라테 / 바나나 밀크셰이크 / 단호박주스
* 커피, 우리 아이가 마셔도 좋을까?

Part 06 나랑 카페투어 가실래요?
서울에서 함께 떠나는 카페투어
절대미각의 소유자라면 [연두]를 즐겨라
강배전의 진수 [전광수 커피하우스]
커피홀릭에 빠진 바리스타가 가봐야 할 [다동커피집]
홍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Coffee LAB]
바리스타들의 요람 [카페 뎀셀브즈]
꿈의 카페 [클럽 에스프레소]
현존 최고의 커피를 에스프레소로 즐기고 싶다면
[CHOI Espresso Coffee Shop]

강릉까지 함께 떠나는카페투어
커피에 관한 모든 것 [커피커퍼농장]
한 잔의 명품 커피를 원한다면 [보헤미안]

저자 소개 1

Hotel Shilla를 시작으로 Hotel Kumho, Eldis Regent Hotel에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특2급 호텔 총지배인까지 역임했다. 우연히 알게 된 커피에 미쳐 와인바리스타과 교수로 재직하던 전문학교에 커피학과를 설립하고, 커피를 전공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 2년여의 노력 끝에 우리나라 최초로 커피수업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현재 대구보건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부 커피 전공 교수로서 바리스타 대회 및 2급 바리스타 실기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실험실과 같은 [카페포엠]을 열어 커피 마니아들의 기호에 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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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15g | 136*190*20mm
ISBN13
9788994217161

책 속으로

두려움과 호기심으로 작은 유리잔(샷 글라스)에 담긴 에스프레소를 한 모금 입에 문 순간, 쓰고 강한 느낌의 액체가 입 안으로 들어왔다. 순간 꿀꺽하고 삼켜버렸다. 쓴맛 사이로 묘한 향기가 목구멍을 타고 올라오는데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나는 아직도 에스프레소를 처음 맛보았을 때의 느낌을 잊지 못한다. 그래서 학기 초가 되면 학생들에게 에스프레소를 마셔보도록 종용하고, 그 반응을 보는 것을 즐긴다.

--- p.19

우리나라에서 맨 처음 커피를 마신 사람은 고종 황제라고 한다. 그 옛날 커피 머신도 그라인더도 없던 시절에 고종 황제는 과연 어떻게 만든 커피를 마셨을까? 봉황 그림이 새겨진 작고 아름다운 절구에 커피를 빻고 아주 미세한 구멍이 난 천으로 걸러서 마시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그 원두는 어디에서 누가 볶았을까? 오늘날처럼 신선한 원두가 있었을까?
어찌되었든 누군가 새벽부터 정성을 다하여 커피콩을 갈고 물을 끓여 준비한 커피를 품위 있게 한 모금씩 음미했을 것이다. 갑자기 궁금해진다. 고종 황제의 커피를 끓인 우리나라 최초의 바리스타는 누구일까?
고종 황제가 아관파천(1896) 사건으로 러시아 공사관에서 지내며 최초로 커피를 마신 이후 100여 년이 지났다. 서양 사람이 끓여낸 국이라고 해서 ‘양탕국’이라 불렸던 검고 쓰디쓴 음료인 커피를 지금 우리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마신다.

--- p.40~41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외로 여행갈 때 1회용 커피믹스와 라면을 꼭 챙긴다. 라면은 생긴 모양이나 포장지도 똑같은데 ‘Made in China’가 많고, 또 가격도 비싸다. 그래도 어딜 가든지 라면은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러나 1회용 커피는 다르다. 세계 어느 나라에 가도 1회용 커피믹스를 찾기가 어렵다. 특히 영국이나 일본에서는 더더욱 찾을 수 없다.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되는 커피믹스는 왜 다른 나라의 슈퍼마켓에 없는 걸까?

--- p.47

매일 아침 아들을 위해 내리는 커피는 한 잔의 사랑이요, 미안함이다. 아들이 가장 예민한 사춘기인 지난 5년을 내 욕심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다. 엄마가 가장 필요한 시기에 엄마는 커피에 미쳐 곁을 비웠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에 대한 사랑과 지난 5년간 채워주지 못한 엄마의 자리에 대한 미안함을 담아 나는 매일 아침 커피를 내린다. 한 줄 한 줄, 물줄기를 돌릴 때마다 엄마가 얼마나 아들을 사랑하는지 알아주길 바라면서 매일 아침 커피를 준비한다. 그러니 내 커피는 사랑이다.

--- p.90

출판사 리뷰

콩닥콩닥 가슴 뛰는 커피 이야기
누군가를 기다리기 위해 또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들렀던 카페가 이제는 차를 마시기 위해, 특히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가는 곳으로 변했다. 코끝을 향긋하게 하는 커피는 어느새 마음에 들어와 우리를 조금씩 변화시킨다.
이 책은 많은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호텔 총지배인까지 역임했던 특이한 이력을 지닌 저자가 카페에 둘러앉아 독자와 담소를 나누듯이 커피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풀어내고 있다.
처음 커피를 배울 때 로스터 사용에 서툴러 실수를 연발했던 것이며, 커피학과를 신설하면서 생두와 원두를 가지고 끊임없이 실험하며 생겼던 에피소드들이 바리스타를 꿈꾸는 사람이나 집에서도 카페에서와 같은 커피를 만들어 마시고 싶은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마시는 커피에는 익숙하지만 만드는 커피에는 생소했던 우리를 저자와 같은 '커피쟁이'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달콤 쌉싸름한 커피의 세계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질수록 상대방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지는 것처럼 커피에 대해 조금씩 알면 알수록 알쏭달쏭 더 궁금해진다.
"커피가 우리나라에 어떻게 들어왔으며, 맨 처음 커피를 마신 사람은 누구일까?"라는 근원적인 의문에서부터 "이렇게 맛있는 커피는 어떻게 만드는 걸까?"라는 방법적인 의문까지 든다면 이제 당신은 커피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
카멜레온이 환경에 따라 몸 색깔을 바꾸는 것처럼 에스프레소는 다른 것들을 받아들여 다양하게 변한다. 물을 넣으면 아메리카노가 되고, 우유를 넣으면 카페라테, 초콜릿을 넣으면 카페모카가 된다. 모두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에스프레소와 만나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이 책은 에스프레소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커피 메뉴는 물론 곁들여 먹으면 색다른 맛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쿠키와 빵 레시피, 바쁜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음료와 아이들이 마시기에 좋은 음료들의 레시피를 담고 있다.

왕초보, 향기를 볶다
좋은 생두를 구별해서 알맞은 정도로 볶고, 그 원두에 딱 맞는 추출법을 선택해 당신의 입맛에 절묘하게 들어맞는 커피를 만들어 마시는 것까지, 아니 집에서만큼은 멋진 바리스타로 변신해 온 집안을 커피향으로 가득 메우고 온 가족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까지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너무나 많다.
또 카페가 있고 추억이 있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곳으로 떠나 혼자만의 여유를 즐겨도 좋다. 바리스타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고 그들이 몸담고 있는 카페에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있으므로 소중한 사람과 함께 그들이 정성을 다해 내놓는 커피에 빠져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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