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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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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오래전부터 살던 동네에서 빵집을 차린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김장환 베이커는 서초동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녔고 현재도 살고 있다. 가족, 친구들과의 추억이 곳곳에 많이 남아 있고 동네의 변화와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오래전부터 자신의 추억이 가장 많이 스며든 장소에서 베이커리를 열고 싶었단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분명한 건 김장환 베이커의 오랜 꿈이 실현되었다는 점이 아닐까? 어디에서 시작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과 그의 출발점은 달랐을 테니 말이다. 그가 바란 대로 동네에서 사랑받는 베이커리로 오래오래 기억되길 바란다.
--- p. 26 “빵 만드는 일이 갈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맛을 유지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죠. 오늘, 어제 만든 빵만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늘 해요. 제게 최고보다는 최선이 가장 중요한 일이니까요.” --- p. 79 “37살이 되어서야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또 빗나갔죠. 나락에만 있을 수 없으니 뭔가를 배워야겠다고 마음먹고 전 세계에 있는 직업학교를 다 찾아봤어요. 제과제빵이면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숙대 ‘르 꼬르동 블루’에서 제과를 공부하다가 마흔이 다 되어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 p. 104 그가 한 말 중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는데, ‘내가 기다리는 건 손님 보다 손님의 칭찬’이라는 말이다. 요즘도 잘 되는 날보다 안 되는 날이 더 많지만, 빵을 사간 손님의 따뜻한 격려와 맛있다는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는 다른 사업장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울러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금은 제과제빵을 배우기 위해 학생들이 외국으로 많이 유학을 가는 형편이지만, 50년, 100년 뒤에는 외국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올 수 있도록 기반을 잡는 것이라고. 원대한 그의 꿈이 꼭 실현될 수 있길 바란다. --- p.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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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를 지키며 힘을 내고 있는 작은 빵집들
계속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그들의 이야기 사람들은 빵을 참 좋아한다. 빵은 식사로도 좋고 간식으로도 좋다. 함께 나누면 웃음꽃이 피고 분위기가 부드러워진다. 버터향 가득한 크루아상, 담백한 바게트, 커피와 잘 어울리는 파운드 케이크… 다 다른데, 다 같은 ‘빵’이다. 천편일률적인 프랜차이즈 빵집들이 가득했던 서울. 골목 곳곳에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작은 빵집들이 문을 열었다. 새로운 카페가 생겨나고 사라지고, 또 다른 빵집이 문을 열었다가 닫는 와중에 자기만의 색으로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개인 빵집 10곳을 취재하고 그곳의 레시피를 책에 담았다. 빵을 직업으로 삼기까지 그들이 건너야 했던 수많은 삶의 난관들, 어려움 속에서도 계속 빵을 만들 수 있게 해준 각자의 신념들을 들어보고, 그들의 빵이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아본다. · 유명 빵집의 빵을 집에서 만든다고? 줄을 서도 사기 힘들었던 인기 빵집의 빵 레시피 수록!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저마다의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 꼭 가봐야 할 빵집 리스트! 아이러니한 것은 찾아간다 한들 빵 구경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 베이커들이 열심을 다해 준비해도 시그니처 메뉴는 빨리 매진되기 때문에 그 경쟁이 무척 치열하다. 이 책에서는 입소문 자자한 유명 베이커리의 시그니처 메뉴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레시피를 정리했다. 베이커들이 직접 매장에서 만드는 빵을 가정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다시 계량하고 정제하여 공개했다. 자신있게 내놓는 그들의 특제 레시피를 만나보자! · 손으로 만드는 삶, 짓는 사람 [메이드 바이] 손끝에서 시작되는 마음을 모아 삶을 짓습니다 손으로 직접 삶을 짓는 사람들이 있다. 정리하고 만들고 다듬고, 묵직하게 그 자리에서 손을 움직이는 사람들. 손으로 만드는 것은 가장 솔직하고 진솔한 노동이다. 미호의 [메이드 바이] 시리즈에서는 손으로 만드는 것을 직업으로 삼아 직접 삶을 지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손끝에서 시작되는 그들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삶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