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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는 제주섬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제주 해녀는 강인한 생활력과 지혜로 삶을 꾸려 나갔다. 육지의 밭과 바다의 밭을 오가며 때로는 멀리 떨어진 지역과 나라의 바다에까지 나가 물질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함께 살아가기 위한 나눔과 배려의 공동체문화를 잃지 않았고, 지혜로운 민속을 전승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에는 ‘제주도에서 해녀를 중심으로 독자적으로 전승되어 온 기술 및 문화’로서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를 계기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는 “해녀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고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8 해녀문화 우수 예술창작 지원 사업’을 공모하였다. 동화 작가 김란의 신간 《외계인 해녀》는 이 사업의 지원으로 발간되었다. 대상 독자층인 아이들의 부모 세대에서도 해녀는 이미 사라져가는 직업이지만, ‘인류무형문화유산’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해녀문화의 정신과 가치가 세대를 거쳐 전승될 수 있도록 하려면 아동,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 활동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이 그 가치를 전하는 작은 한 걸음으로서 가족이 모여 함께 읽는 그림책이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