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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말의 참모습
2. 사전의 풍요로움
3. 주어 찾기
4. 수동태라는 괴물
5. 우리집인가, 내 집인가
6. 다수는 늘 옳은가?
7. 한글애국주의 대 한자사대주의
8. 글을 맺으며

저자 소개 1

스물세 살에 평생 출판을 업으로 삼겠다고 다짐했고, 십 년 동안 돈을 모아 서른세 살에 출판사 등록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십년 동안 헤매면서 모은 돈을 소진한 뒤, 다른 일에 종사하며 다시 돈을 모아 마흔세 살에 재도전했다. 그 후 지금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약 30년 동안 출판의 길을 걷고 있다. 파주출판도시에서 운영하는 출판창업보육센터장으로 있으면서 출판에 첫발을 들여놓은 이들을 위해 여러 활동을 했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자문위원, 파주출판도시 출판체험센터장등을 지냈다. 그 외에도 수많은 교육 관련 단체와 도서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독서와 인문학 관련
스물세 살에 평생 출판을 업으로 삼겠다고 다짐했고, 십 년 동안 돈을 모아 서른세 살에 출판사 등록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십년 동안 헤매면서 모은 돈을 소진한 뒤, 다른 일에 종사하며 다시 돈을 모아 마흔세 살에 재도전했다. 그 후 지금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약 30년 동안 출판의 길을 걷고 있다.

파주출판도시에서 운영하는 출판창업보육센터장으로 있으면서 출판에 첫발을 들여놓은 이들을 위해 여러 활동을 했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자문위원, 파주출판도시 출판체험센터장등을 지냈다. 그 외에도 수많은 교육 관련 단체와 도서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독서와 인문학 관련 강연을 하면서 책을 읽으며 느낀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몇 권의 책을 번역하거나 쓰기도 했다.

『안중근 재판정 참관기』, 『세상의 모든 지식』, 『한글전쟁』 등을 지었고, 류성룡의 『징비록』을 번역, 처음으로 다양한 그림·사진·지도 등을 삽입해 출간함으로써 오늘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전으로 자리 잡도록 한 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그 외에도 이중환의 『택리지』를 번역했고, 『그 사람, 김원봉』, 『원문으로 보는 친일파 명문장 67선』 『광고로 보는 출판의 역사』 등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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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88쪽 | 122g | 130*188*15mm
ISBN13
9791189231033

책 속으로

1. 남다른 여유 느껴지는(느끼는) 출근길
2. '리치맨' 종영 "공감하며 느껴주신(느끼신) 분들 감사"
3. 선수들에게 던져지는(던지는/가하는) 야유와 조롱의 탓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4. "메시에게 가해지는(가하는) 압력 불공평해."
5. 다른 장르의 음악도 보여줄(보일)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6. 선수의 멘탈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지는데요(보이는데요).
7. 오늘날 먹혀지는(먹는/먹히는) 음식의 대부분은
8. 기존보다 강화된 금융정책에 대한 세부적인 질의가 많아졌다(늘었다/증가했다).
9. 금전 지출이 많아지니(느니) 가능한 지갑 단속해야 한다.
10. 궁금증이 커져가는(커가는) 한편,
11. 상대방이 내 뜻대로 되어지길(되길) 바라는 마음을 그만둘 때이며.
12. 금지법이 아직 만들어지지(금지법을 만들지/제정하지) 않은 상태이지 않습니까?
13. 부모님이 별로 신경 안 쓰는 아이라고 생각돼버리면(생각하면) 선생님 관심에서도 멀어질 수 있습니다.
14. 휘어진(휜) 카드, 휘어지는(휘는) 배터리
15. 유로파리그 우승팀에게 주어지는(주는/부여하는) 챔스 진출권은 어디로?
16. 박선수에게 남겨진(남은) 과제.
17. 중학교 때 골반뼈에 끼워져(끼어) 있는 허벅지뼈가 빠지는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이라는 희귀한 질병을 앓았다.
18. 그 마을에는 은행나무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진다(전해온다/전한다).
--- pp.33-34

주어 찾기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문장을 이루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주어를 찾고, 주어를 중심으로 문장을 읽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주어(主語)란 것을 문장의 기본 요소로 여기는 분이 있다면
다소 과격할지 모르지만 우리말이 소멸되어 가는 현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과 진배없다고 나는 주장한다.
우리말 문장에서는 주어가 없는 경우, 동사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수천 년 동안 한반도와 그 주변 동아시아의 문화적 영향력 아래에서 살아온 우리는 그런 문장을 사용하여 왔다.
그런데 갑자기 100여 년 전부터 문장을 보면 주어와 동사부터 찾게 되었다.
우리말에서는 극히 드문 대명사(代名詞)의 사용이 영어에 자주 나타나는 것은 반드시 주어가 있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가주어(假主語)라는 신기한 용어도 당연히 주어가 있어야 하는
형식 때문에 생긴 것이리라. 반면에 우리 문장에서는 주어가 없는 경우가 더 많을지도 모른다.
주어 없는 세상인 우리말에서는 당연히 사람이 주인이다. 반면에 주어가 반드시 등장해야 하는(또는 존재하지만 잠시 생략된) 영어 문장에서는 세상 만물이 다 주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주어의 등장은 훨씬 심각한 우리말 소멸을 가져온다.
--- pp.19-25

이제 우리만의 단어를 만들 때가 되었다.
외국 문물은 원산지 명칭을 사용하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분들이라면 우리 언어생활에서 하루도 쓰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컴퓨터’라는 용어조차 세계인 가운데 대부분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부터 알아야 한다.
우리는 지금 영어라는 유령을 실재(實在)로 믿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문물을 우리식으로 부르는 문제를 심각히 고민해야 한다. 그토록 우리말을 사랑하는 분들마저 왜 모든 문물의 명칭을 다른 나라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가. 그리고 그러한 현상의 바탕에는 우리말의 조어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당연한 사실이 있다는 사실을 왜 받아들이는 데 주저하는가.
우리말의 장점, 한글의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그러니 객관적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문명인의 기본 자질임을 더 이상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우리만의 단어를 만드는 일에 시민, 나아가 정부가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과 몇 십 년 후에 외국어를 표기하는 한글만이 남고 우리말은 형해(形骸)만을 남기고 사라져갈지 모른다.

--- pp.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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