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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열하일기 1』
도강록渡江錄 도강록 서渡江錄序 │ 6월 24일 신미辛未 │ 6월 25일 임신壬申 │ 6월 26일 계유癸酉 │ 6월 27일 갑술甲戌 │ 6월 28일 을해乙亥 │ 6월 29일 병자丙子 │ 7월 1일 정축丁丑 │ 7월 2일 무인戊寅 │ 7월 3일 기묘己卯 │ 7월 4일 경진庚辰 │ 7월 5일 신사辛巳 │ 7월 6일 임오壬午 │ 7월 7일 계미癸未 │ 7월 8일 갑신甲申 │ 7월 9일 을유乙酉 성경잡지盛京雜識 7월 10일 병술丙戌 │ 7월 11일 정해丁亥 │ 7월 12일 무자戊子 │ 7월 13일 기축己丑 │ 7월 14일 경인庚寅 일신수필馹迅隨筆 일신수필 서馹?隨筆序 │ 7월 15일 신묘辛卯 │ 수레제도[車制] │ 희대?臺 │ 시장[市肆] │ 객사[店舍] │ 교량橋梁 │ 7월 16일 임진壬辰 │ 7월 17일 계사癸巳 │ 7월 18일 갑오甲午 │ 7월 19일 을미乙未 │ 7월 20일 병신丙申 │ 7월 21일 정유丁酉 │ 7월 22일 무술戊戌 │ 7월 23일 기해己亥 관내정사關內程史 7월 24일 경자庚子 │ 7월 25일 신축辛丑 │ 7월 26일 임인壬寅 │ 7월 27일 계묘癸卯 │ 7월 28일 갑진甲辰 │ 범의 꾸짖음[虎叱] │ 범의 꾸짖음 뒷이야기[虎叱後識] │ 7월 29일 을사乙巳 │ 7월 30일 병오丙午 │ 8월 1일 정미丁未 │ 8월 2일 무신戊申 │ 8월 3일 기유己酉 │ 8월 4일 경술庚戌 『쉽게 읽는 열하일기 2』 막북행정록漠北行程錄 막북행정록 서漠北行程錄序 │ 8월 5일 신해辛亥 │ 8월 6일 임자壬子 │ 8월 7일 계축癸丑 │ 8월 8일 갑인甲寅 │ 8월 9일 을묘乙卯 태학유관록太學留館錄 8월 9일 을묘乙卯 │ 8월 10일 병진丙辰 │ 8월 11일 정사丁巳 │ 8월 12일 무오戊午 │ 8월 13일 기미己未 │ 8월 14일 경신庚申 환연도중록還燕道中錄 8월 15일 신유辛酉 │ 8월 16일 임술壬戌 │ 8월 17일 계해癸亥 │ 8월 18일 갑자甲子 │ 8월 19일 을축乙丑 │ 8월 20일 병인丙寅 │ 옥갑야화玉匣夜話 │ 허생전許生傳 │ 허생 뒷이야기[許生後識] Ⅰ │ 허생 뒷이야기[許生後識] Ⅱ |
朴趾源, 호 : 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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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와 천지 장관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우물 안 조선을 뒤흔든 날카로운 통찰과 호쾌한 유머가 빛나는 박지원의 세계 1권에는 압록강을 건너 요양, 심양, 산해관을 거쳐 연경에 도착하기까지의 고단한 여정과 이국의 문명에 관한 꼼꼼한 기록이 담겨 있다. 민가·사당·전당포·패루·천주당 등 다채로운 건축물, 수천 대의 수레와 잘 닦인 도로, 청나라 사람들의 일상과 말로만 듣던 낙타, 험하고 낯선 중국의 강산과 끝을 짐작할 수 없는 넓디넓은 벌판이 세밀하고 풍부한 박지원의 묘사를 거쳐 눈앞에 선하게 그려진다. 그가 경험한 신선한 충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일기는 그대로 싣고, 청나라 선비들과 나눈 여러 대화 및 이런저런 장소의 유람기 등은 과감히 생략해 박지원의 관심과 고민을 파악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청나라 땅을 밟은 박지원은 중국의 난방 시설·벽돌 가마·종이 제작법·수레 제도에 특히 주목한다. 유심히 관찰하고 분석해 조선이 배워야 할 점을 조목조목 짚는다. 북학파가 백성의 일상에 쓰이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실천적 학문(이용후생)에 몰두한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동행한 조선 사람들과의 대화, 훈장·기생·하인·상인 등 각양각색의 청나라 사람을 만났던 이야기는 생동감 넘치고 유머 가득한 문장들로 전한다. 조선인과 중국인의 서로 다른 행동, 생각, 태도가 엿보이며, 청나라의 실상을 알고도 되놈이라며 무시하는 조선의 고루한 풍조를 겨냥한 예리한 비판이 번뜩인다. 『열하일기』를 처음 접하는 이에게는 ‘박지원의 한문소설’로 분류해 따로 읽어 왔던 〈호질〉과 그 뒷이야기를 발견하는 재미도 함께한다. 2권에는 연경에 발 디딘 박지원 일행이 건륭제를 만나기 위해 열하로 떠났다가 연경으로 돌아오는 여정이 담겨 있다. 황제가 머무는 궁전의 웅장한 규모와 휘황찬란한 금빛 지붕, 다채로운 청나라 음식과 기이한 물건, 급변하는 중국의 날씨와 지형이 세밀하고 풍부한 박지원의 묘사를 거쳐 눈앞에 선하게 그려진다. 그가 경험한 신선한 충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일기는 그대로 싣고, 청나라 선비들과 나눈 여러 대화 및 이런저런 장소의 유람기 등은 과감히 생략해 박지원의 관심과 고민을 파악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다시 시작된 여행 속에서 박지원은 피서산장과 만리장성을 둘러보며 이민족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한 청나라의 움직임과 통치 방식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말 키우는 일을 천하게 여기거나 하인에게만 맡기지 않는 중국의 목축법에서 이용후생에 관심을 두지 않는 조선 관리들의 병폐와 정책의 한계를 포착한다. 동행한 조선 사람들과의 대화, 승려·관리·황제 등 각양각색의 청나라 사람을 만났던 이야기는 생동감 넘치고 유머 가득한 문장들로 전한다. 조선인과 중국인의 서로 다른 행동, 생각, 태도가 엿보이며, 사실에 따라 진리를 탐구하려는 실사구시에 입각한 그의 우주론이 포함되어 있다. 『열하일기』를 처음 접하는 이에게는 ‘박지원의 한문소설’로 분류해 따로 읽어 왔던 〈허생전〉과 그 뒷이야기를 발견하는 재미도 함께한다. 『열하일기』는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연암 박지원의 실학사상과 문학성이 집약된 작품이자 18세기 조선과 중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에 관한 정보가 가득한 백과사전에 가깝다. 끊임없이 새 문물이 쏟아지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와 안목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는 살아 있는 텍스트이기도 하다. 『쉽게 읽는 열하일기』는 이 진면목으로 독자를 안내할 것이다. 방대한 정보가 부담스러웠던 성인 독자와 10대를 위해 간추리는 과정에서 생략된 이야기들이 궁금했던 청소년 독자 모두에게 맞춤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