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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나씩 넘겨보며 새기는
‘행복한 삶’을 위한 붓다의 가르침 『담마빠다』는 가장 오래된 불교 경전이면서 수많은 경전 가운데에서 특히 가장 많은 나라 말로 번역되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읽은 대중적인 경전이다. ‘불교’라는 특정 종교의 교리를 담고 있는데도 오랜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는 이유는 경전 속 단순하면서도 짧은 게송에 나이나 성별, 그리고 종교에 상관없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바른 삶’과 ‘행복’을 위한 보편타당한 가르침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대중적인 경전임에도 우리에게 “담마빠다”라는 이름이 익숙하지 않은 건 이 경전을 한문으로 번역한 『법구경』이 더욱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문으로 번역되어 전해지는 과정에서 분량이 늘어나고 표현이 변화한 『법구경』과 처음 경전을 기록한 언어인 빠알리어 그대로 전해지는 『담마빠다』는 동일하다고 명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어느 쪽이 당시 사람들을 위해 가르침을 편 붓다의 의도와 뜻을 더욱 정확히 전하고 있을지 판단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오늘, 담마빠다 한 구절』은 한문 번역본 『법구경』이 아닌, 빠알리어 원전 『담마빠다』를 번역하여 머리맡이나 책상 위에 두고 하루 한 장씩 넘겨볼 수 있도록 구성한 ‘일력’이다. 별도로 연도나 요일 등을 표시하지 않아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내후년에도 함께할 수 있다. 전체 423수 『담마빠다』의 게송 가운데 구성이나 내용이 연결되는 게송끼리 묶어 구성한 짤막한 글을 실어 그 속에 응축되어 있는 지혜로운 가르침을 깊이 새길 수 있도록 하였다. 각각의 게송은 우리말뿐만 아니라 영문으로도 번역, 함께 실어 그 의미를 더욱 명확히 파악하면서 표현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오늘, 담마빠다 한 구절』에는 『담마빠다』의 글처럼 담백하지만 은은한 색으로 이루어져 따듯한 느낌을 주는 그림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오늘을 위한 글과 그림을 한눈에 보다 보면 바쁜 일상 가운데 잠깐이나마 마음을 편안하게 가다듬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