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01 향기 있는 삶
법정스님과 간장국수 · 014 스님의 별명 속엔 그 삶의 궤적이… · 017 스펙 대신 스토리로… 中 규제 뚫고 책 낸 목사 · 020 종두득두種豆得豆… 故 방지일 목사의 마지막 큰 울림 · 023 국화꽃 피우고 하늘나라로 떠난 그리운 신부님 · 026 ‘하늘나라 우체국장’ 목사님 · 029 팽목항 환히 밝히는 부활절 트리 · 032 ‘조주끽다거’와 절집의 커피향 · 035 “오현스님, 불들어 갑니다” · 038 오현스님의 노망? · 043 “항상 진리에 배고파하라” “나는 凡夫… 여우로 변했다” · 046 아들신부님에게 건낸 老母의 아기저고리 · 050 잊지 말아야 할 또 한 명의 바보, 장기려 박사· 053 ‘사과의 최고수’ 교황에게 배워라 · 056 산타 프란치스코의 선물 · 061 교황의 행보가 ‘할리우드 액션’일까요? · 064 “터놓고 얘기합시다” 교황은 토론 애호가 · 067 화성에서 온 수사님, 금성에서 온 수녀님 · 070 네팔로 가는 짜장스님-철인스님 · 073 92세에도 꼿꼿 ‘道人 한양원’ · 076 김수환 추기경의 NO · 079 자진해 물러난 전임 교황은 뭘 하시나 · 084 02 회초리와 죽비 동쪽으로 기운 나무는 동쪽으로 쓰러진다 · 090 ‘축구 유감’… 축구는 축구다 · 093 비구니 홀대 조계종 부처님 뜻 헤아려야 · 096 “스스로에게 회초리 들 때”… 종교계, 세월호 참사 자성 · 099 가슴에 손 얹고 양심의 법정에 서자 · 102 강을 건넜으면 뗏목은 두고 가라 일렀거늘… · 105 정치도 종교도, 지도자의 수첩이 좀 더 커졌으면… · 108 인도 불교성지서 ‘땅밟기 테러’라니… · 111 절집감투, 닭벼슬보다 못하다는데… · 114 “응답하라 1994” 수그러들지 않는 ‘의현 복권’ 논란 · 117 참회는 부끄러움이 아닌 용기 · 120 성직자들은 손 맞잡을 줄 모르나· 123 달라이 라마의 방한 왜 한국서만 문제 되나요 · 126 생명은 최우선 가치…조계종의 노력 기대 · 129 성범죄 1위… 종교인들 ‘쿠오바디스 도미네’ · 132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기고 간 숙제 · 136 03 낙산사에 두고 온 마음 선운사-월정사의 아름다운 동행 · 140 불 밝히는 연등… 추모와 위로의 염원 오롯이 · 143 ‘국 안의 국자’가 넘치는 세상 · 146 세상 떠난 장애 아들의 뜻 살린 커피전문점 · 149 낙산사에 두고 온 마음 · 152 종교를 초월한 ‘프란치스코 효과’ · 155 일일일소, 일상의 평범한 즐거움 · 158 제대로 ‘꼴값’하는 성직자를 만나려면… · 161 밥값, 난 언제쯤 제대로 할까 · 164 “자선냄비는 기적의 마술램프”· 167 1724명의 새 신자를 탄생시킨 힘 · 170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동학의 오늘 · 173 요즘, 밥값은 하고 사십니까? · 176 ‘작은 스님’이 보고싶다 · 179 4대 종단 축구대회, 모두가 승자입니다 · 183 사제답게…신자답게…부모답게…자식답게…· 186 죽음이 갈라놓은 이름 ‘그대여’ · 189 어른 없는 대한민국 · 193 6월의 크리스마스 · 198 04 산티아고와 아미시 사랑과 배려의 ‘교황 월드컵’ · 204 신앙인의 체온 · 207 ‘금기 해제’ 논란… 가톨릭 교회 선택은? · 210 정당방위조차 거부하는 절대 평화지대 · 213 산티아고 길 위에 핀 순례자의 환한 미소 · 217 종교의 스토리텔링은 값진 문화자산 · 219 파파 모자는 ‘바람 잘 날’ 없네요 · 222 당신의 예수는 어떤 모습인가요 · 225 |
황중환의 다른 상품
|
*******김갑식 기자의 서문**********
넓고 깊은 종교의 바다, 그 속에 길이 있다 2014년 ‘뫔길’이란 제목의 종교 칼럼을 시작했다. 몸 따로 마음 따로가 아니라, 조화된 삶의 길을 전하자는 취지였다. 매주 글을 쓸 때마다 확실해졌다. 모르거나 부족한 것이 많다는 것이다. 종이로 인쇄돼 번듯해 보이는 칼럼 행간의 다수는 부끄러움이 차지했다. 남들은 무심코 지나갈 수 있어도 본인은 알 수밖에 없는 초보운전자의 끝없는 S자 코스였다. 몸과 마음이 모두 행복해지는 글과는 달리 날이 서고 까칠한 내용들이 많았다. 우선, 종교의 위기라는 말처럼 시대적 영향이 컸다. 종교의 울타리에 있는 성직자들과 종교 현상이 21세기의 사회적 잣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필자의 좁은 눈과 작은 그릇도 원인의 하나였다. 종교의 바다는 넓고 깊다.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면의 세계가 있고, 다른 목소리가 있고, 모습을 드러내길 마다하는 고수(高手)들의 존재도 알게 됐다. ....(중략)......... ‘밥값’의 정호승 시인은 언제나 무딘 머리에 죽비를 내려주는 멘토였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면서도 다른 종교에 넓게 열려 있는 시인의 넉넉한 품과 겸손, 치열함은 그 자체가 배움을 줬다. “밥값 못하고 있지. 제대로 된 시 하나 쓰는 게 내 밥값인데…”라는 그의 말에 부끄러웠다. 시인의 겸손함을 따라가지는 못해도 몇 숟가락 분의 밥값이라도 하며 살고 싶다. 한 가지 더 보탠다면 이제는 사람들의 뫔길을 시원하게 뚫어줄 수 있는 그런 종교의 진정한 모습을 기다려 본다. ****첫번째 칼럼********** 법정스님과 간장국수 서울 조계사 근처에 승소(僧笑)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이곳은 조계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미역옹심이를 팝니다. 스님들이 국수나 냉면 같은 밀가루 음식을 유별나게 좋아한다는 것은 소문난 사실이죠. 그래서 절집에서는 국수를 승소면(僧笑麵)이라고 부릅니다. 스님들이 국수를 보면 저절로 방긋방긋 웃는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오죽하면 밀가루로 쑨 풀이 발라져 있는 문풍지를 보고도 침을 꿀꺽 삼킨다는 말이 나올까요. 25일 무소유의 삶으로 널리 알려진 법정 스님 4주기 추모법회에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지나서인지 법회에 모인 추모객이나 스님들의 수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조계종에서 주요 소임을 맡은 스님들도 대부분 보이지 않았습니다. 행사를 준비한 길상사와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는 청빈의 삶을 살다간 스님의 뜻을 기려 조촐하게 치른다고 밝혔지만 아쉬웠습니다. 차분하게 진행된 이날 법회에서 예전처럼 등장한 것은 스님 영정 앞의 간장국수. 잔치국수지만 자극적인 향신료 없이 간장으로 간을 맞춰 이렇게 불립니다. 스님이 생전 워낙 좋아했던 음식이라 매년 추모법회 때마다 올리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절집 음식답게 버섯과 다시마로 국물을 연하게 내고 간장으로만 간을 맞췄습니다. 간장국수에는 송광사 불일암에서 소박한 삶을 살았던 법정 스님의 삶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평소 스님은 인사치레나 번잡한 일을 독을 보듯 싫어했습니다. 법흥 스님의 추모사입니다. “젊은 시절 법정 스님에게 다른 절에 가서 소임 맡아 같이 지내자고 했더니 이런 말이 돌아왔어. ‘공부하는 데 방해되게 뭐 그런 짓을 쓸데없이….’ 스님이 공부에는 무척 열심이고, 이기적이었어.(웃음)” 이기적이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법정 스님은 소박한 삶을 꾸려가면서 자신에게 철저했습니다. 그래도 불일암에 불청객들이 들이닥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스님은 금세 간장국수를 내놨다고 합니다. 열이면 열, 간장국수는 불청객들에게 별미였다는 평가입니다. 그들이 맛을 본 것은 국수뿐 아니라 스님 삶의 한 자락 아니었을까요. 2014. 2. --- 본문 중에서 |
|
김갑식 기자는 동아일보 문화부에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다양한 취재활동을 해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종교분야를 오랫동안 했고, 강한 애정을 갖고 종교인들의 삶을 취재해 왔죠. 그는 몇 년째 『뫔길』이라는 칼럼을 동아일보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종교인들의 삶과 공식적 활동을 들여다보는 담담한 칼럼입니다. 심하게 비난하지 않으면서 꼬집는 고언을 던지고, 오해와 외면의 장면이 있으면, 그 참된 모습을 전해주는 역할을 자임했죠. 종교인들이 좋아하는 '감성고언'으로 평가를 받는 글입니다.?김갑식 기자가 쓴 『뫔길』칼럼들을 모아, 책을 만들었습니다. 오랫동안 문화부 기자 생활을 해왔고, 문화부장을 거쳐 다시 종교전문기자로 일하면서, 그가 한국 종교를 보고 느낀 바를 적은 칼럼들입니다.? 그림은 황중환 카투니스트가 맡았습니다. 그의 따뜻한 그림은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동아일보에 『386C』를 아주 오래 연재해 온 그는 지금 조선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키우고, 공공미술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죠. 따뜻하면서도 의미 있는 그의 그림들은 교과서에도 여러 건 실려 있어요. 코엘류의 짧은 메시지에 그림을 넣는 공동작업 『마법의 순간』을 비롯해 아름다운 그림과 산문으로 많은 책들을 만들었습니다. ? 혜민스님, 홍창진 신부, 정승호 시인.... 많은 응원이 있습니다 이 책의 추천사를 써주신 분들의 면면을 보면, 김갑식 기자의 인품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제목을 빌려온, 『밥값』의 시인 정승호, 국민적 칼럼리스트인 혜민 스님, 이제 셀럽의 위치에 있는 흥겨운 신부님 홍창진 신부, 선행을 실천해 모범을 보이고 있는 김수연/ 소강석 목사, 건강한 출판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마음산책 정은숙 대표. 이런 분들이 기꺼이 추천사를 써주셨습니다. |
|
김갑식 기자의 ‘뫔길’을 읽으면 이 시대의 진정한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고 불신함으로써 인간의 향기마저 사라진 이 시대에 그래도 연꽃향기처럼 은은히 퍼져나가는 인간의 고귀한 향기를 맡을 수 있다. 나눔과 배려의 향기, 신뢰와 소통의 향기, 희망과 평화의 향기, 그 무엇보다도 연민과 사랑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당신의 삶에는 지금 어떠한 인간의 향기가 나는가. - 정호승 (시인)
|
|
쉽게 접할 수 없는 생생한 종교 현장에서의 이야기를 재미있으면서도 기자적인 날카로운 시선으로 풀어간 에세이집입니다. 어떻게 종교가 사회적 이슈들을 만났을 때 새롭게 해석하면서 변화해 나가는지, 혹은 종교인들의 존경스러운 모습 내지 반대로 실망스러운 부분을 잘 드러내어 이 시대에 필요한 종교인상은 무엇인지를 독자들에게 생각하게 합니다. 과거 종교의 역사가 또 어떻게 현재와 만나고 개신교, 가톨릭, 불교가 어떤 차이점과 더불어 공통점이 있는지가 흥미롭게 드러난 수작입니다. - 혜민 (스님)
|
|
김갑식 기자는 어눌하고 수줍고 똑 부러지는 구석이 없는 사람입니다. 종교인들과 부러지지 않고 계속 인연을 맺기에 딱 좋은 캐릭터의 소유자입니다. 종교인들은 대쪽 같아 잘 부러 집니다. 김 기자는 그런 종교인들을 잘 수용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글이 그를 거치면 또 하나의 설교와 설법이 되어 탄생합니다. - 홍창진 (신부·장애인어린이합창단 에반젤리 대표)
|
|
‘내 마음 나도 모르겠다’와 ‘무슨 일이든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문장은 종이 한 장 차이로 세속의 나를 들었다놨다 한다. 마음엔 형태가 없으니 부르기 나름인 듯 오묘하다. 그러나 몸은 또 얼마나 형태가 분명한지, 하루 한 끼의 반응까지도 적나라하다. 종교전문기자의 [뫔길]에는 그런 마음과 몸 사이, 세속과 종교계 사이에 길을 튼 섬세하고 독특하면서도 울림이 큰 글들이 모여 있다. 나는 [뫔길]에서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의 이야기를 토끼눈을 뜨고 빠른 심장소리를 내며 읽는다. 그리고 잘 모르겠다던 내 마음을 들여다본다. 세속이든 종교계든, 역시나 원인 없는 결과가 없구나. 과연 동쪽으로 기운 나무는 동쪽으로 쓰러진다, 역시 콩 심은 데 콩이 나고 그러니, 형태 없는 마음을 잘 살펴야지, 그런 다짐을 [뫔길]은 저절로 하게 만든다. 고마운 글들이다. - 정은숙 (출판사 마음산책 대표)
|
|
자신의 자리에서 겸손하게 자신의 본분을 다하며 살아가는 종교인들. 그런 사람들이 진정 세상의 빛과 소금이겠지요. 김갑식 동아일보 전문기자의 글에서 만나는 분들은 그렇습니다. 비록 큰 자리에 있어도 작은 마음을 갖고 있는 분들, 아름다운 분들이죠. 교황님이 그렇고, 인품 넉넉한 스님, 겸손하게 봉사하는 목사님들. 김 기자의 글들 또한 그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주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세상에 따뜻한 글 한 줄을 선물하는 그가 곧 우리시대의 ‘작지만 소중한’ 글쟁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칼럼집입니다. - 김수연 (목사·작은도서관 만드는 사람들 대표)
|
|
회색빛 콘크리트 도시에 살며 마음이 삭막해진 현대인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잃어버린 사랑과 용서, 화해와 치유, 희망과 꿈을 회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똑같은 글이지만 감정의 날을 세워서 누군가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글은 사무라이의 검 같은 글이죠. 그러나 똑같은 칼이지만 정원사에 손에 들려진 칼은 꽃을 가꾸고 아름다운 화원을 만듭니다. 그의 글은 정원사의 칼처럼 삭막한 현대인의 마음을 향기로운 화원으로 가꾸어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책을 읽고 함께 사랑과 치유, 화해와 희망의 뫔길을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