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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너의 마음 한 올
내가 제일 좋아하는 너/ 심장과 심장의 거리/ 머리카락/ 좋아하니/ 맞춤형 인간/ 출렁임/ 책을 펴고 널 읽는다/ 너를 좋아하는 이유/ 오늘의 일과/ 층간 소음/ 편의점에선/ 머그컵의 온도/ 나는 사랑한다 고로 존재한다 2부 잠깐 닿은 너의 체온은 사춘기/ 커플룩/ 남자가 됐다/ 오빠/ 컵라면 위 문제집/ 쉬는 시간 키스 이야기/ 멀리서, 너의 말이/ 봄날의 공원/ 가까이/ 내게 집을 주세요/ 딴생각/ 아메바/ 짝짓기에 관한 언니의 가르침 3부 너는 예상 못한 바이러스 자판기/ 뒤늦은 사과/ 헤어지기 좋은 날/ 시원하게 안녕/ 시한부/ 고장/ 증거/ 바람둥이 고발장/ 24시간 순댓국/ 다시는/ 지옥은 사랑의 부재/ 큰 곰인형이 들려주는 이야기/ 밥 앞에선 4부 네가 있어 우리는 만남/ 피그말리온에게/ 나와 봐/ 나 줘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선물/ 옷장을 열면/ 콩깍지/ 네가 없다면/ 라라/ 돋보기/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꽃이 되었다/ 축 생일/ 사랑에서 태어나고 시인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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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되는 사랑에 떨리고 수줍던 마음
이제 사랑 앞에 당당하게 마주 서다! "내 사랑은 내가 결정할게." 나의 사랑이 언제부터 싹트기 시작한 걸까? 떨어진 머리카락이 네 마음 한 올인 듯 만지작거리던 때 책을 펴고도 너의 말과 얼굴과 몸짓만 읽혔을 때… 그리움 간절함 소화불량 외로움 우울 분노 희망 그 사이에 던져져 소리치던 나, 이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시작되는 사랑에 떨리고 수줍은 마음 누구나 사랑을 하게 되면 콩닥콩닥 가슴이 뛰고 세상 모든 것이 다른 빛깔로 보입니다. 이제 막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청소년들에게는 더 떨리고 설레겠지요. 김유진 시인은 사춘기를 지나는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고 솔직하게 그려 보이고 있습니다. 때로는 풋풋하게, 또 때로는 솔직하게, 청소년들의 사랑 이야기를 감성 깊은 시어로 녹여 내었습니다. 사랑이 시작되면 사소한 것 하나에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그 의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소맷자락에 붙은 머리카락 하나에 “내게로 이어진 너의 마음 한 올”(「머리카락」)이라며 의미를 붙이게 되는 사랑의 시작점을 섬세하게 포착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돌아오는 길의 마음의 진폭(「출렁임」)이며, 쉬는 시간에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하며 달콤한 첫 키스를 꿈꾸는 소녀의 모습(「쉬는 시간 키스 이야기」)이 귀엽게 그려져 있습니다. 사랑의 시를 감상하며 감성의 폭을 넓히게 됩니다. 당당하게 내 사랑을 찾아 나서는 시 사랑을 할 때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한 것은 아닙니다. 처음의 설렘과는 다르게 다투기도 하고 서로에게 실망하기도 하며 결국 이별을 맞기도 합니다. 김유진 시인은 이별의 순간들을 겪으면서 한 뼘 더 성장한 화자의 성숙함도 보여 줍니다. 사랑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나서는 그 과정에는 여성주의적인 시각이 잘 녹아 있습니다. 「피그말리온에게」는 상대방이 원하는 내 모습이 아닌 진정한 나 자신의 모습을 찾으려는 의지가 두드러지는 시입니다. 수행평가 점수를 위해 친절하게 행동하는 옛 남자친구의 행동에 강해지기로 다짐하는 「다시는」에는 청소년 독자들이 새삼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시원하게 안녕」에서는 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당차고 산뜻하게 이별을 맞이하는 법을 잘 드러내었습니다. 자신을 자판기로만 취급하는 남자친구에게 화가 나 결국 폭발해 버리는 이야기를 담은 「자판기」도 웃음을 지으며 동감하게 됩니다. 수동적인 사랑에서 벗어나 진정한 사랑으로 한 발자국 나아갈 것입니다. 마음에 이는 물결 라임 청소년시집 라임 청소년시집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삶과 함께하며 따뜻하고 너른 눈으로 청소년들의 삶과 꿈을 담습니다. 시 감상의 징검다리가 되어 우리의 마음에 따뜻한 물결을 이게 해 줄 청소년시집이 되기를 바랍니다. 청소년들이 즐거이 감상하는 청소년시집, 시문학으로 시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도록 이끄는 청소년시집, 시 감상의 길을 열어 주는 청소년시집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때부터 사랑』은 청소년들이 사랑의 감정을 경험하며 한 뼘 더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담은 청소년시집으로, 라임 청소년시집 첫 번째 권입니다. 라임 청소년시집이 청소년시를 시문학으로 온전히 감상하는 즐거운 청소년시집, 시감상의 징검다리가 되는 청소년시집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