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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할까요?
2025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안나 폰트 글그림 김유진 해설 문주선
이마주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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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3

글그림안나 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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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교육자다. 아구스티 로카와 누리아 발셀스의 지도 아래 회화와 드로잉을 시작했으며, 이후 이그나시 블란치가 이끄는 여성 학교(Escuela de la Mujer)와 바르셀로나 디자인 예술 대학(EINA)에서 미술 교육을 받았다. 2025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 전시에 선정되었고, 제16회 콤포스텔라 국제 그림책상과 세라 도르 비평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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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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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인하대 대학원에서 아동문학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어린이와 문학』에서 동시를 추천받고,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2009)과 평론 부문(2012)을 수상했다. 연구, 창작, 평론 등 다양한 시선으로 아동문학을 탐색하는 중이다. 동시집 『뽀뽀의 힘』, 청소년시집 『그때부터 사랑』 등을 출간했고, ‘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 시리즈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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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수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와 스페인어를 공부했다. 어린이 책을 만들고 외국의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한다. 작은 세계를 잘 살피며 걷는 사람으로 살아가려 한다. 옮긴 책으로는 『호랑이는 왜 동물원을 나왔을까?』, 『시몬의 꿈』, 『떨어질 수 없어』, 『할아버지의 코트』, 『잠이 오지 않는 밤에』, 『여성이 미래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인체의 수수께끼』, 『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공룡의 수수께끼』, 『오싹오싹 공포 세계사』, 『밀리의 특별한 모자』, 『아델과 사이먼』, 『소니아 들로네』, 『모두 짝이 있어요』, 『카피바라가 왔어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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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2쪽 | 200g | 177*250*5mm
ISBN13
979118904486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함께”라는 단어에 생명을 불어넣는 그림책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할까요?』는 단순한 반복 구조 속에 감정과 사유를 겹겹이 쌓아 올리는 서정적 구조를 취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할까?’라는 질문은 어린이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지만, 그 대답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엄마 한 사람’, ‘몇 사람’, ‘단 한 사람’, ‘우리 모두’라는 응답의 스펙트럼은 개인에서 공동체로, 그리고 인류 보편의 윤리로 나아갑니다. 이 과정에서 이 책은 자연스럽게 ‘필요’와 ‘관계’, ‘돌봄’과 ‘연대’의 개념을 어린이의 언어로 번역해 냅니다.

그림책의 형식이 시가 될 때

이 책은 전형적인 ‘질문-응답’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그 반복은 단순한 구조적 리듬을 넘어서 서정적 파동을 형성합니다. 텍스트는 수사적 장치를 최소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자아내며, 읽는 이는 질문의 여운 속에서 자신의 삶을 비추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모든 사람이 함께 모인 풍경은 결말을 향한 정서적 고조이자,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모두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형상화한 하나의 시적 선언입니다.

콜라주로 구현된 공동체적 세계관

안나 폰트 작가의 콜라주 기법은 이 책의 주제와 조금도 어긋남 없이 호응합니다. 서로 다른 질감과 색, 종이 조각이 모여 장면을 이루는 방식은, 각기 다른 존재들이 만나 하나의 삶을 이루는 공동체의 은유로 작용합니다. 물성의 다양성이 삶의 다양성을 상징하듯, 콜라주라는 매체는 ‘다름’이 ‘함께’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각적으로 증명합니다. 이 책은 기술이 아닌 세계관으로서의 콜라주를 통해, 그림책이 얼마나 윤리적이고 철학적인 매체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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