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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하지 않은 것의 완전함, 쓸모없는 것의 쓸모를 찾아서
완전하지 않아도, 쓸모가 없어져도 괜찮습니다. 그건 세상의 기준이 말하는 완전함과 쓸모일 테니까요. 버려진 신발이 새로운 쓸모를 찾고 완전해졌듯이, 여러분도 스스로를 충만하게 만드는 자신만의 쓸모, 완전함의 의미를 찾아내길 바랍니다. -유지현(책방 사춘기 대표) ‘완전함’과 ‘쓸모’의 의미 《떨어질 수 없어》는 완전함과 쓸모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제목은 《떨어질 수 없어》이지만 작가는 ‘떨어질 수 없는’ 것들을 떨어뜨려 놓음으로써 짝으로 존재해야 완전하거나 쓸모 있다는 우리의 편견을 뒤집습니다. 불완전함 그 자체에서 완전함을, 쓸모없는 것에서 쓸모를 발견하게 하지요. 그림도 이런 맥락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림 작가 마리아 지롱은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과 섬세한 드로잉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이끄는 가운데, 배경을 과감히 삭제함으로서 중심이 되는 인물과 사물에 집중하도록 합니다. 쓰레기장에 남겨진 찢어진 신발 한 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렇게 남겨져 사라지고 말았을까요? 그 답은 뒷면지에 있습니다. 본문이 끝나면 쉽게 넘겨버리는 뒷면지에 작가가 숨겨둔 이야기를 찾아보는 것 또한 이 책이 말하고자하는 바를 제대로 읽어내는 것일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