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EPUB
eBook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
EPUB
이수연
2018.11.19.
가격
10,400
9,360 10,400 쿠폰혜택가
YES포인트?
52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 분야의 이벤트

이 상품의 태그

상세 이미지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우리는 모두 조금 불안한 보통 사람입니다

제1장
나는 오랫동안 아파왔습니다

제2장
때론 나도 나를 이해하기 힘들 때가 있어요

제3장
그래도 나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아요

제4장
이런 사람도 행복할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요

제5장
나아가지 못해도 살아갈 이유는 있습니다

띄우는 편지
돌아온 편지

저자 소개 1

인생의 절반을 우울증, 공황장애, 식이장애와 함께 살아왔다. 자살시도 생존자로서, 살기 위해 상담을 받고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폐쇄병동에서 쓴 일기가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라는 에세이로 정식 출간되며 작가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자살 예방 및 정신질환 인식 개선 강연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으며, 그간의 경험과 다양한 상담 사례를 소설로 풀어내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를 완성했다. 그 밖의 지은 책으로 『고양이 처방전』,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번개탄에 고기를 구워 먹었다』, 『슬픔은 병일지도 몰라』 등이 있다.
인생의 절반을 우울증, 공황장애, 식이장애와 함께 살아왔다. 자살시도 생존자로서, 살기 위해 상담을 받고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폐쇄병동에서 쓴 일기가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라는 에세이로 정식 출간되며 작가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자살 예방 및 정신질환 인식 개선 강연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으며, 그간의 경험과 다양한 상담 사례를 소설로 풀어내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를 완성했다. 그 밖의 지은 책으로 『고양이 처방전』,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번개탄에 고기를 구워 먹었다』, 『슬픔은 병일지도 몰라』 등이 있다.

고양이를 볼 때면 슬며시 미소가 새어 나온다. 세상은 고양이가 있기에 제법 살 만하다. 두 마리 고양이 집사에서 온 세상 고양이 집사로 마음을 넓혀 가고 있다.

Instagram @suyeon_lee0427
Brunch @tnrud572
유튜브 @이수연 작가

이수연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19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19MB ?
ISBN13
9791130619866
KC인증

책 속으로

제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어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너를 이해하고 싶어서 우울증에 관한 글을 찾아봤는데, 어떤 것도 너를 말해주는 책은 없더라.”
그 말에서 저는 책을 낼 용기를 얻었습니다. 병원에 있으면서 저처럼 아픈 사람이 또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들어올 엄두도 못 내는 고립된 공간에서 저와 같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죽을 힘을 다해 살아내고 있었죠. 그건 당연하지만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우리는 조금 불안한 보통 사람입니다」중에서

사실 저는 지금도 아픕니다. 거짓말처럼 나아서 희망을 얘기하면 좋겠지만, 지금도 아픈 시간을 보내며 하루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쓴 글은 희망과는 거리가 멀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 글을 보면서도 분명 공감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행복하지 않아도 살아갈 가치는 있다고.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는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아픈 사람을 주변에 둔 사람에게는 넓은 이해를 줄 수 있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조금 불안한 보통 사람입니다」중에서

나는 투약을 마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복도로 나섰다. 아니나 다를까 어린 동생이 투약 중이라 아무도 없는 간호사실로 가고 있었다. 자해할 물건을 찾기 위해서였다. 나는 동생을 잡아 말리며 간호사님을 불렀다. 잡은 손을 뿌리치며 어린 동생이 말했다.
“언니, 저 말리다가 다쳐요.”
“괜찮아요. 나 다쳐도 돼요.”
나는 누군가를 보살필 만한 처지가 못 된다. 자신에게 상처를 줘야만 풀리는 그 뭔가도 잘 알고 있다. 나 역시 나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다. 하지만 그때는 곁에 있는 사람으로서 동생을 말릴 수밖에 없었다. 동생의 모습을 보며 상처 주는 일이 지켜보는 사람에게 얼마나 큰 아픔으로 다가오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더욱 동생의 옷소매를 놓을 수 없었다.
---「때론 나도 나를 이해하기 힘들 때가 있어요」중에서

남편은 전화를 끊고 바로 집으로 왔다. 집과 일터는 꽤 먼 거리였는데 삼십 분도 안 되어 도착했다. 내 얼굴을 본 남편은 그야말로 펑펑 울기 시작했다. 나는 울지 않았다. 그리고 남편에게 말했다.
“앞으로 한 달만 살자, 우리. 한 달 동안 마지막인 것처럼 그렇게 살자.”
“너 정말 나빠. 진짜 나쁜 사람이야. 우리 살자. 나는 살고 싶어.”
“미안해. 난 죽고 싶어.”
---「나아가지 못해도 살아갈 이유는 있습니다」중에서

나는 아직 아프고 나약하다. 더 나약해질지도 모른다. 다만 내가 조금 더 자랐다고 생각하는 까닭은 더는 행복에목매지 않기 때문이다. 희망은 없지만, 그만큼 죽음으로부터도 자유로워졌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면서 조금이나마 마음의 평온을 찾기도 했다. 지금도 일은 두렵다. 하지만 나를 믿기보다 나를 믿어주는 이들을 믿고 싶다. 그리고 무너질 때 무너지더라도 온 힘을 다할 것이다. 한강 작가의 소설 『흰』에 나온 무너졌기에 새것인 사람. 나는 그 사람이 되려 한다. 늙은 석벽과 새것이 연결된 이상한 무늬를 가진 사람이. 나는 오늘, 죽음 속에서 살아가기로 했다.

---「나아가지 못해도 살아갈 이유는 있습니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제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어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너를 이해하고 싶어서 우울증에 관한 글을 찾아봤는데, 어떤 것도 너를 말해주는 책은 없더라.”
그 말에서 저는 책을 낼 용기를 얻었습니다.
병원에 있으면서 저처럼 아픈 사람이 또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들어올 엄두도 못 내는 고립된 공간에서 저와 같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죽을 힘을 다해 살아내고 있었죠. 그건 당연하지만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우리는 조금 불안한 보통 사람입니다] 중에서

사실 저는 지금도 아픕니다. 거짓말처럼 나아서 희망을 얘기하면 좋겠지만, 지금도 아픈 시간을 보내며 하루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쓴 글은 희망과는 거리가 멀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 글을 보면서도 분명 공감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행복하지 않아도 살아갈 가치는 있다고.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는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아픈 사람을 주변에 둔 사람에게는 넓은 이해를 줄 수 있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조금 불안한 보통 사람입니다] 중에서

나는 투약을 마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복도로 나섰다. 아니나 다를까 어린 동생이 투약 중이라 아무도 없는 간호사실로 가고 있었다. 자해할 물건을 찾기 위해서였다. 나는 동생을 잡아 말리며 간호사님을 불렀다. 잡은 손을 뿌리치며 어린 동생이 말했다.
“언니, 저 말리다가 다쳐요.”
“괜찮아요. 나 다쳐도 돼요.”
나는 누군가를 보살필 만한 처지가 못 된다. 자신에게 상처를 줘야만 풀리는 그 뭔가도 잘 알고 있다. 나 역시 나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다. 하지만 그때는 곁에 있는 사람으로서 동생을 말릴 수밖에 없었다. 동생의 모습을 보며 상처 주는 일이 지켜보는 사람에게 얼마나 큰 아픔으로 다가오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더욱 동생의 옷소매를 놓을 수 없었다.
[때론 나도 나를 이해하기 힘들 때가 있어요] 중에서

남편은 전화를 끊고 바로 집으로 왔다. 집과 일터는 꽤 먼 거리였는데 삼십 분도 안 되어 도착했다. 내 얼굴을 본 남편은 그야말로 펑펑 울기 시작했다. 나는 울지 않았다. 그리고 남편에게 말했다.
“앞으로 한 달만 살자, 우리. 한 달 동안 마지막인 것처럼 그렇게 살자.”
“너 정말 나빠. 진짜 나쁜 사람이야. 우리 살자. 나는 살고 싶어.”
“미안해. 난 죽고 싶어.”
[나아가지 못해도 살아갈 이유는 있습니다] 중에서

나는 아직 아프고 나약하다. 더 나약해질지도 모른다. 다만 내가 조금 더 자랐다고 생각하는 까닭은 더는 행복에목매지 않기 때문이다. 희망은 없지만, 그만큼 죽음으로부터도 자유로워졌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면서 조금이나마 마음의 평온을 찾기도 했다.
지금도 일은 두렵다. 하지만 나를 믿기보다 나를 믿어주는 이들을 믿고 싶다. 그리고 무너질 때 무너지더라도 온
힘을 다할 것이다. 한강 작가의 소설 『흰』에 나온 무너졌기에 새것인 사람. 나는 그 사람이 되려 한다. 늙은 석벽과 새것이 연결된 이상한 무늬를 가진 사람이.
나는 오늘, 죽음 속에서 살아가기로 했다.
[나아가지 못해도 살아갈 이유는 있습니다] 중에서

리뷰/한줄평499

리뷰

7.8 리뷰 총점

한줄평

8.2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채널예스 기사2

  • 혜민 스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4주 연속 1위
    혜민 스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4주 연속 1위
    2019.01.10.
    기사 이동
  • 예스24, 2018년 베스트셀러 분석 및 도서판매 동향 발표
    예스24, 2018년 베스트셀러 분석 및 도서판매 동향 발표
    2018.12.03.
    기사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