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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북한을 왜 알아야 할까?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 위원장이 만나 한반도의 평화를 약속하는 ‘판문점 선언’을 했습니다. 남북 분단 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 다시금 평화의 바람이 한반도에 불어 오고 있어요. 사실 한민족이 다시 함께 사는 통일은 언젠가는 찾아올, 찾아와야 하는 미래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평화로운 미래를 얼마만큼 준비하고 있을까요? 잘 모르기 때문에 선입견을 가지고, 증오하거나 동정하는 등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을까요? 이 책은 가까이 있지만 멀기만 한 북한을 사실대로 알게 해 주는 책입니다. 정규 과정에서 시간을 두고 배우는 것이 좋은 이념적인 내용은 비중을 줄였고, 일반적인 생활 모습과 상식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으며, 북한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전문가들이 수많은 자료를 검토해 집필하여 편향된 정보를 담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의 이해를 높여, 다가올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좋은 길잡이가 되고자 합니다. 지은이의 말 여러분은 친구와 전화 통화를 마무리할 때 뭐라고 하나요? “끊을게.”, “안녕.”, “들어가.”, “다음에 봐.” 등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을 거예요. 저는 친구와 통화를 마칠 때 “뿅~!”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니 조금 부끄럽기도 하네요. 북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떨까요? 전해들은 바에 따르면 어떤 분은 “낮출게요.”라고 했대요. 저는 이 말을 수화기를 내려놓는다, 목소리를 낮춘다는 의미로 이해했답니다. 하지만 모든 북한 사람들이 이 표현을 사용할까요? 우리처럼 북한 사람들도 분명히 다양하게 표현할 거예요. 사람마다 쓰는 표현이 다른데, 오랫동안 교류하지 않고 지낸 남북한의 표현이 다른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몰라요. 그래서 나중에 북한 친구들과 만나는 날이 온다면, 북한 친구들이 하는 말이 조금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지요.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벌써부터 겁이 난다고요? 걱정 마세요. 잠시 교류하지 않고 지냈지만 우리는 같은 언어를 쓰는 한민족인 걸요. 서로 조금만 노력하면 어렵지 않게 대화할 수 있을 거예요. 저는 북한 일상과 언어가 알고 보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습니다. 쉽지 않은 내용을 함께 고민해 주신 편집자님, 항상 제 상상보다 더 멋진 그림을 그려 주시는 그림 작가님께 지면을 빌어 감사를 전합니다. - 지은이 김덕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