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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디자인전공 20주년을 기념하며
서문 1. 환경디자인에서 시간의 해석 방법 - 송인호 2. 사람이 모이는 도시의 매력과 환경디자인 - 민병근 3. 디자인으로 새로운 가치와 역할 - 장행수 4. 디자인행정 관점의 경관조명 디자인 문제와 대안 - 차인호 5. 한국의 토목시설, 제대로 디자인되고 있나 - 이석종 6. 디자인 비용은 합당하게 지불되는가 - 이석종 7. 공간 컨설턴트로서의 VM - 김미라 8. 비주얼머천다이징, VM인가 VMD인가? - 김미라 9. 지자체별 야간경관 가이드라인의 비교분석 - 김택민 10. 시지각적 특성의 화훼디자인 사례 분석 - 김휘진 11.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대형 상업공간 구성 방향 제안 - 김현배 12. 롯데백화점 MVG라운지의 조명환경 - 김혜린 13. SPA 홈패션 VMD 연출 방법과 사례 - 이혜란 14. 업무공간의 조명환경을 위한 LED 조명기술 동향 - 심민정 환경디자인 석사학위논문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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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이나 경관조명 디자인이란 벤치가 없어서 벤치를 만들고, 좁은 골목길이 어두워서 가로등을 설치하는 시설물 확충 사업에 머무르는 수준의 것을 지칭하지 않는다. 분명 공공디자인 안에는 시민의 편의를 위한 시설 설치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디자인에 있어 공공성의 확보이며 체계적인 환경 분석과 설계 방법에 따른 쾌적하고 건강한 공공환경, 그리고 경관조명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다. --- p.90
오래되고 기술적으로 뛰어난 것만으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기에는 부족하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아름다움’을 갖추어야 완벽한 다리가 될 수 있었다. 여기서 아름다움이란 교량 자체만의 아름다움이 아닌 주변 경관과의 조화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금문교와 똑같은 모양의 교량을 다른 곳에 건설해도 금문교와 같은 경관은 연출되지 않는다. 금문교는 바로 골든게이트 해협에 있을 때 아름다움의 진가가 발휘되는 것이다. 이런 점이 바로 토목시설물이 제2의 자연환경이 되고 환경디자인의 영역에 속하는 이유인 것이다. --- p. 104 도시의 밤은 점차 화려해지고 있다. 자연의 빛이 꺼지는 그 순간, 조명으로 도시는 다시 빛을 채운다. 야간경관조명 설계는 바로 이 도시의 빛들을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대한 계획이라고 볼 수 있다. 야간경관 중 특히 건축조명과 조경조명은 홍콩, 싱가포르의 경우처럼 도시의 특색을 결정 짓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도시에 따라 해안가가 많은 곳, 유동인구가 많은 곳, 상업밀집지역이 다수 분포하는 곳 등 도시가 지니는 특성에 따라 추구하는 야간경관이 다르므로 도시마다 야간경관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다르게 제시하고 있다 --- p.163 국내 홈패션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시간을 들여 자신이 원하는 집을 만들어가는 방법은 각자 다르겠지만, 그 바탕에는 항상 거주자가 중요시하는 가치관이 깔려 있다. 최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문화가 확산되면서 집은 단순 휴식처를 넘어 자신의 가치를 표현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셀프인테리어와 홈퍼니싱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 p.2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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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디자인의 범주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집안의 풍경부터 시작하여 집밖의 공원, 광장, 도로 등의 부대시설에 이르며 심지어 나의 집 또한 외부에서는 누군가의 환경디자인으로 대상화될 수 있다. 도로의 교각, 가로등 같은 공공시설 또한 예외는 없다. 통상적으로 디자인이 실용성을 고려된 주변의 사물을 설계하는 개념이라고 한다면 환경디자인은 실용을 넘어 좀 더 거대한 개념의, 심미적 측면까지 고려한 종합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근래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디자인의 실시설계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데, 이는 환경디자인의 또 다른 순기능을 보여준다. 이른바 ‘셉테드(CPTED)’는 영국과 미국에서 범죄 감소 효과를 증명 받았고 국내에서도 꾸준한 시도 끝에 서울과 부산의 성공 사례를 두고 고흥, 창원, 울산, 고양, 의정부 등 전국적으로 셉테드 벤치마킹을 위한 설명회가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성공 사례는 환경디자인이 다양한 형태로 우리 주변에 자리할 수 있다는 것과 더불어 사람의 생활과 심리에는 환경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는 영향력 또한 시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쾌적한 공간 속에 있을 때 삶의 질이 한층 상승됨을 느낀다. 우리가 막연하게 ‘좋다’고 느끼는 그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환경디자인 전문가들은 설계 단계부터 이용 목적과 이용 대상에 따른 지향점을 목표하여 만들어가는 것이다. 평소 무감하게 지나쳤던 주변의 크고 작은 환경구조물들을 돌아보며 그 요소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설계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