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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 2
양장
201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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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버지니아 울프 전집 발간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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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해서
존재의 순간들 - 버지니아 울프의 『출항』
등장인물 소개
버지니아 울프 연보

저자 소개 1

버지니아 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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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line Virginia Woolf

본명은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으로 188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모더니즘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평생 정신 질환을 앓으면서도 다양한 소설 기법을 실험하여 현대문학에 이바지하는 한편 평화주의자, 페미니즘 비평가로 이름을 알렸다. 빅토리아 시대 소위 최고의 지성들이 모인 환경에서 자랐고, 주로 아버지에게 교육을 받았다. 비평가이자 사상가였던 아버지 레슬리 스티븐의 서재에서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오빠 토비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입학한 후 리턴 스트레이치, 레너드 울프, 클라이브 벨, 덩컨 그랜트, 존 메이너드 케인스 등과 교류하며 ‘블룸즈버리
본명은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으로 188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모더니즘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평생 정신 질환을 앓으면서도 다양한 소설 기법을 실험하여 현대문학에 이바지하는 한편 평화주의자, 페미니즘 비평가로 이름을 알렸다.

빅토리아 시대 소위 최고의 지성들이 모인 환경에서 자랐고, 주로 아버지에게 교육을 받았다. 비평가이자 사상가였던 아버지 레슬리 스티븐의 서재에서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오빠 토비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입학한 후 리턴 스트레이치, 레너드 울프, 클라이브 벨, 덩컨 그랜트, 존 메이너드 케인스 등과 교류하며 ‘블룸즈버리 그룹’을 결성하기도 했다. 이 그룹은 당시 다른 지식인들과 달리 여성들의 적극적인 예술 활동 참여, 동성애자들의 권리, 전쟁 반대 등 빅토리아시대의 관행과 가치관을 공공연히 거부하며 자유롭고 진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어머니의 사망 후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아버지의 사망 이후 울프의 병세는 더욱 악화되었다. 평생에 걸쳐 수차례 정신 질환을 앓았다. 1905년부터 문예 비평을 썼고, 1907년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에 서평을 싣기 시작하면서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파도』 등 20세기 수작으로 꼽히는 소설들과 『일반 독자』 같은 뛰어난 문예 평론, 서평 등을 발표하여 영국 모더니즘의 대표 작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소설가로서 울프는 내면 의식의 흐름을 정교하고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내면서 현대 사회의 불확실한 삶과 인간관계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1970년대 이후 「자기만의 방」과 「3기니」가 페미니즘 비평의 고전으로 재평가되면서 울프의 저작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졌고, 「자기만의 방」이 피력한 여성의 물적, 정신적 독립의 필요성과 고유한 경험의 가치는 우리 시대의 인식과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버지니아 울프는 픽션과 논픽션을 아우르며 다작을 남긴 야심 있는 작가였다. 그녀의 픽션들은 플롯보다는 등장인물들의 내면에 더욱 초점을 맞춘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해 쓰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 『출항』, 『밤과 낮』, 『제이콥의 방』, 『댈러웨이 부인』, 『파도』,『현대소설론』 등과 페미니즘 비평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에세이 『자기만의 방』과 속편 『3기니』 등이 있다. 1927년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쓰인 『등대로』를 발표하며 소설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고 『올랜도』, 『파도』, 『세월』 등을 계속해서 발표했다. 평화주의자로서 전쟁에 반대하는 주장을 펼쳐 왔던 울프는 1941년 독일의 영국 침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살로 삶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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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진명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국교통대학교(충주대학교)의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논문으로「『세월』:새로운 세상을 향한 울프의 연대기」,「『안녕, 자정이여』: 출구를 찾는 여성의 글쓰기 」,「『마음의 죽음』: 엘리자베스 보웬의 삶의 비전에 관한 서사」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버지니나 울프 문학 에세이』(공역),『유산』9공역)『불가사의한 V양 사건』(공역)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0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85쪽 | 460g | 128*188*30mm
ISBN13
9788981337346

줄거리

새로운 소설 형식을 추구했던 울프의 글쓰기 여정과 자신의 영혼 속으로 내면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의 여정이 병치되는 점에 이 작품의 매력이 숨어 있다. 열한 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두 명의 고모들과 리치몬드의 집에서 편안히 살아온 스물네 살의 레이첼은 해상무역업자이자 십여 척의 선주인 아버지 윌로우비 빈레이스의 상선을 타고서 휴가를 떠나는 외숙모와 외삼촌인 헬렌과 리들리 앰브로우즈를 배에서 맞이한다. 그들과 함께 항해하던 중에 전직 국회의원이었던 리처드 댈러웨이와 부인 클라리사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잠시 배에 합류한다. 배가 풍랑을 만나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리처드 댈러웨이는 레이첼을 붙잡고 키스를 하는데, 생애 첫 키스를 경험한 레이첼은 그날 밤 자신의 선실에서 악몽에 시달린다.

2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맞지 않게 세상 경험, 특히 남녀관계에 무지한 레이첼의 정신세계를 넓혀주고, 딸을 죽은 아내 대신 자신의 사회활동을 돕는 집안의 안주인으로 만들려는 윌로우비로부터 떼어놓으려는 마음에서, 헬렌은 자신의 휴가 목적지인 남미의 산타 마리나에서 레이첼을 데리고 내린다. 헬렌이 마련한 그곳 빌라에 머물던 레이첼은 시내 호텔에 머물던 일군의 영국 관광객들과 만나게 되고, 그중 한 사람인 소설가 지망생 테렌스 휴잇과 사랑에 빠져 약혼하게 된다. 결혼을 앞둔 레이첼은 아마존 상류를 따라 올라가면서 원주민들의 삶을 구경하자는 플러싱 부인의 제안에 따라 원주민 마을로 탐험여행에 동참했다가 열병에 걸려 두 주 동안 아프며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죽는다.

출판사 리뷰

10여 년간 열두 번을 고쳐 쓰며 34세에 내놓은 울프의 첫 장편소설!
새로운 여성의 언어를 꿈꾸며 작가로서의 출항을 시작하다.
자신의 삶과 정신을 깎아 만든 버지니아 울프의 첫 장편소설!


버지니아 울프의 처녀작 『출항The Voyage Out』은 그녀의 자서전적 요소가 많이 담긴 작품으로 자신의 삶과 정신을 깎아내며 완성한 작품이다. 『출항』의 여주인공에게는 결혼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내세울 만한 작가로서의 필명도 얻지 못한 불안한 자아정체성에 대해 괴로워하던 울프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여주인공은 결혼을 계기로 사회적 정체성의 변화를 경험하게 될 스물네 살의 젊은 여성 레이첼 빈레이스이다. 부친 레슬리 스티븐의 죽음 후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어 쓴 작품 『출항』은 울프가 1904년부터 출판된 1915년까지 오랜 세월에 걸쳐 많게는 12번 정도 고쳐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주인공이 죽음에 이르는 장면을 개작할 때마다 울프 자신도 정신적 쇠약을 겪고 요양원에 입원할 정도였다.

추천평

‘한국버지니아울프학회’에서 선보인 《버지니아 울프 전집》정확하게 번역한 살아 있는 문장 돋보여

울프만큼 많이 알려져 있으면서 울프만큼 읽히지 않은 작가도 드물 것이다. 모르긴 해도 다른 나라에서도 사정은 비슷할 것이다. 이것은 울프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평생 소설의 새로운 기법을 천착했던 그녀는 작은 표현 하나의 실험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였다.그녀는 우선 모더니스트이다. 조이스와 더불어 의식의 흐름 수법을 소설에 도입하고 완성시킨 작가였다. 또 그녀는 누가 뭐래도 철저한 페미니스트이다. 울프의 페미니즘은 비록 예술이라는 포장지에 싸여 있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격렬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더니즘이나 페미니즘은 울프 문학의 진수도 아니며, 더더욱 전부는 아니다. 그녀의 문학은 한마디로 말해 인간주의 문학이다. 모더니즘, 페미니즘, 사회주의 따위는 그녀가 목적지를 향해 가는 도중에 잠시 들른 간이역에 불과하다. 궁극적인 목적지는 사랑과 이타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인간주의라는 정거장이었다.그동안 우리는 그녀를 지나치게 모더니즘의 기수로, 또는 페미니즘의 대모로 부각시키면서, 크고도 울창한 숲과 같은 그녀의 문학 세계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경향이 없지 않았다. 이 전집의 발간이 울프의 세계를 바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나아가 읽는 분들의 정서를 순화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된다면 더없는 보람으로 여길 것이다.

박희진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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