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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차례
들어가며 제1장 왜 이렇게 살기 힘들까 누군가에게 칭찬받고 싶다, 인정받고 싶다 |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품고 있는 어려움 | 사회에 만연한 ‘공허감’의 정체 | 내가 있을 곳은 어디인가 | 고독이 사람을 절망으로 몰아넣는다 | 온리 원은 넘버원보다 힘들다 | 결정적으로 실존이 상처받은 사건 | 무차별범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다 | 자기혐오의 덩어리가 폭발할 때 | ‘개성적인 사람이 돼라’는 속박이 사람을 괴롭힌다 제2장 「저세상」은 있는가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세상에 태어났다 | ‘탄생’과 ‘죽음’은 누구도 경험할 수 없다 |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전생·내생이라는 ‘이야기’를 믿는다 | 영적 현상의 진위를 묻는 것은 무의미하다 | 영적 능력자와 무당은 특수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 | 슬픔을 멈추지 마라 | 오소레산에 가면 소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 생각을 담는 ‘그릇’으로서의 불교 | 신앙은 어떠한 효과를 초래하나 | 영감상법은 신불과의 ‘거래’라고 생각하라 | 괴로울 때의 ‘영혼’ 찾기 제3장 「진정한 나」는 어디에 있는가 인생의 어려운 질문은 ‘놔두는’ 것이 핵심 | ‘자기 책임’으로 끝날 문제는 하찮은 일뿐 | 누구나 ‘자기 결정’을 하고 싶지는 않다 | 피상적인 애국심으로 속이지 마라 | 인간성은 돈의 씀씀이로 드러난다 | 내게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 큰 뜻에 매달리는 사람이 세상을 망친다 |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지 않는 게 좋다 | 영원히 답이 보이지 않는 ‘나 찾기’ | ‘나’는 타자와의 관계에서만 존재한다 제4장 「지금, 여기」에 사는 의미란 인생에는 괴롭고 슬픈 일이 더 많다 | 사람은 자살을 선택할 수도 있다 | 의존증은 ‘나’로부터의 도피 | ‘물음’을 ‘문제’로 재구성할 수 있는가 | 인생에 ‘정답’은 없다 | 상식을 의심하는 ‘제3의 시점’을 가져라 | 단념한다는 것은 ‘명확히 보는’ 것 | 절망하였으므로 희망에 집착한다 | 삶을 ‘선택할’ 각오는 있는가 | 업은 받아들여야 비로소 업이 된다 제5장 부모와 자식의 깊고도 괴로운 인연 부모·자식 관계만큼 틀어지기 쉬운 것은 없다 | 심각한 문제일수록 ‘정’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 ‘불량소녀’가 품었던 문제 | 부모에게 버림받는 것에 대한 불안 | 마냥 응석 부리던 기억이 있는가 |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 | 아버지의 역할은 어머니와 자식을 상대화하는 것 | 누구나 긍정 받고 싶은 존재다 | 부모·자식 관계는 하나의 ‘약속’에 불과하다 제6장 인간관계는 왜 괴로운가 왕따를 하는 아이는 자신이 괴로우니 왕따를 한다 | 왕따에는 필요조건이 있다 | 타자에 대한 상상력이 지배욕을 뛰어넘는다 | ‘용서’의 어려움 | 세상에 사랑이 없어도 인간관계는 깊어질 수 있다 | 상대를 ‘존경하는’ 관계가 유일한 이상적 관계 | 지배·피지배의 관계에서 벗어나라 | 차별 문제는 당사자 간에는 해결되지 않는다 | 바른 신앙은 ‘사람’이 아니라 ‘가르침’을 본다 | 인생의 판단을 타인에게 맡기지 마라 | ‘분노’에 도리는 있는가 | 강한 분노가 생길 때의 대처법 제7장 힘든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교양과 지혜가 있는 사람을 존중하는 사회로 | 어른은 얼마큼 위기감을 공유할 수 있나 | 편리하기에 불편해진다 | 무엇을 얻으려면 무엇을 버려야 한다 | 자기비판의 힘을 가진 사람이란 | 자기 자랑은 가장 어리석은 행위 | ‘삶’의 힘이 ‘죽음’의 리얼리티를 넘을 때 | 인연은 함께 고생해야 생기는 것 제8장 삶의 기술로서의 불교 생활양식을 바꿔야 나도 바뀐다 | 좌선을 하루 5분, 평생 계속하면 깨달음을 얻는다 | ‘캐주얼 감각’의 좌선을 권함 | 카운슬링은 ‘대증요법’이다 | 고민 속에 지혜가 생긴다 | 오래 살기 위한 아이디어와 지혜 | 불교가 다루는 것은 처세술이 아닌 처생술 | 신앙은 보상을 요구하지 않는 ‘도박’ 나오며 해설_ 미야자키 데쓰야 |
Jikisai Minami,みなみ じきさい,南 直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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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본문 엿보기
가치 있는 것, 의미 있는 것이란, 남과 공유함으로써 생긴다. 자기 이외의 누가 알아주거나, “그건 그렇군” 하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가치도 뭐도 있다. 사람은 모두 남들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고 싶다. 자기 자신이 소중하다는 의미는 본인 혼자서는 절대 알 수 없다. 이것이 외롭고 괴로운 것이다. _p.34 ‘탄생’이나 ‘죽음’에 확실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은 괴로워한다. 그러나 우리가 스스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은 ‘태어난 후’부터 ‘죽기 직전’까지의 삶뿐이다. 그렇다면 ‘알 수 없는’ 것은 ‘알 수 없는 채’로 받아들이는, 즉 ‘확실한 것은 없다’고 작정한 상태에서 그럼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_p.58 욕망에 휘둘리는 상태는 괴롭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괴로운 것은, 항상 무언가 결정하고 그 책임을 지는 것이다. 무언가를 결정할 때 ‘선택의 자유’가 있다는 것은, 가치판단을 하였으니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과 한 세트이다. 요리나 양복을 고르는 정도라면 몰라도, 인생 자체에 대한 자기 책임은 짐이 너무 무겁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_p.103 즉 ‘물음’을 바꾼다. ‘나는 무엇인가’ 같은 것은 생각하지 말고, ‘내게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내게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를 생각한다.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소중히 하고, 그리고 소중한 사람을 배반하지 않고 살아가면 자연히 길은 열린다. _p.115 사람은 ‘태어나버린’ 존재다. 그것을 어느 시점에서 받아들이고자 각오할 때, 가치가 생긴다. 삶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환상은 버리는 게 좋다. 의미나 가치가 없다고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있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가치가 없으면 만들면 된다. 그것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 더 잘 살 것인가, 그것을 생각하는 편이 좋다. _p.122~123 예전에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말한 적이 있는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은 결코 ‘죽고 싶어’ 자살한 것이 아니라 ‘살고 싶지 않아’ 자살한다고 생각한다. 즉, 삶에 불만이 있고 삶이 싫어진 것뿐이지 죽고 싶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진실은 ‘더 잘 살고 싶다’이다. 따라서 더 좋은 삶이 있다고 생각되면 죽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_p.132 내 생각에는, 바른 것이란 지금 당장의 말에 불과할 뿐, 어느 일정한 조건에서 성립되는 ‘바름’에 불과하다. 무조건 바른 것이란 세상에 없으며, 인생에 정답 같은 것은 없다. 누구도 인생의 프로는 아니다. 우리 모두는 잘 알지 못해서 어떻게든 짐작하며 살아갈 뿐이다. 세상의 상식, ‘당연한 것’ 등은 일종의 이야기로, 식품처럼 유효기간이 있다. 정말로 ‘당연’한 것인지 수시로 맛보아야 한다. p.143~144 꿈의 지속적 추구가 그렇게 훌륭한가. 나는 정상 바로 눈앞에서 걸음을 되돌릴 수 있는 등산가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자신의 힘과 목표와의 거리를 가늠하여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 과연 자신의 ‘삶’에 얼마큼 의미가 있는지 그것을 확정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_p.152~153 애초에 자비는 무엇을 준다거나 베푼다는 종류의 것이 아니다. 자원봉사 활동이나 자선 행사와도 다르다. 상대에게 손을 내밀어도 세상에는 ‘그냥 놔두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다. 자비는 어디까지나 결과로서 상대가 느끼는 것이다. 타자를 이해하려는 상상력이 있고, 또한 손을 내밀었을 때 상대방이 자비라고 느꼈을 때 자비는 비로소 성립된다. _p.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