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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서
역자 후기 |
Bryce Courten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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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중반에 남아프리카 산골 마을에서 어린 소년이 바라보는 세상, 이차대전 전후의 다양한 남아프리카 현실. 소년원과 고아원을 합쳐놓은 듯 폭력만 가득한 기숙학교. 작가가 50년 넘게 살아온 인생을 담아낸 글, ‘나를 찾아서’.
‘나’를 지키는 건 정말 어렵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나’를 찾는 거다. ‘나’를 알 때 비로소 ‘나’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확실한 건 딱 두 개다. 하나는 태어난다는 것, 또 하나는 죽는다는 거다. 그 사이에 펼쳐지는 인생은 무엇 하나 똑같은 게 없고 무엇 하나 또렷한 게 없다. 이 책이 여러분에게 ‘나를 찾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사람이 살다 보면 어떤 생각이 조그맣게 떠오르지. 조그만 싹이야. 하지만 덩굴에 휘감겨서 제대로 크기도 전에 사라지고 말아. 애초에 품은 생각을 웅대하게 발전시켜 나가지 못하는 거야. 저 나무가 어둠을 뚫고 하늘로 솟아서 30m 크기로 자라기 전에 죽어버리는 것처럼. 독창성과 새로운 생각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바로 저런 덩굴 같은 사람이란다. 네가 만나는 사람은 대부분 저런 덩굴 같은 존재일 게다. 아직 어린나무인 너한테는 아주 위험한 존재들이지. 언제나 너 자신한테 귀를 기울이거라, 피케이. 관습에 따르기보다는 틀리더라도 자신이 직접 판단하는 게 낫다. 판단을 틀리게 하는 건 문제가 안 된다. 그걸 통해서 뭔가 새로운 걸 배우고 그만큼 더 성장할 테니 말이다. 판단이 맞으면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인생을 그만큼 살찌우는 거고.” -본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