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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나라 러시아 역사 속의 민중 (상)
깊은 심연을 건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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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 ‘거룩한 러시아’란 무엇인가: 구교도의 영적 세계
1. 러시아인의 정신세계
2. 러시아 신앙과 수도원 전통
3. 러시아 교회 내분의 시작
4. 구교도의 영적 세계
5. 구교도의 사회 공동체
6. 문화적 함의

2장 - 17세기 스텐카 라진과 농민반란
1. 러시아의 농민반란들
2. 농민반란의 원인
3. 스텐카 라진의 등장과 반란
4. 스텐카 라진 반란의 재현 - 푸카쵸프의 난
5. 최후들 -68

3장 - 러시아 청년·대학생의 정치적 행동주의 시작 1855∼1863
1.‘인텔리겐찌야’의 전통
2. 러시아 대학의 외적 변화
3. 최초의 정치적 행동주의
4. 인민의 이미지
5. 우파와 좌파의 탄생

4장 - ‘인민주의 운동’(v narod)이란 무엇인가?
1. 인민이란 무엇인가?
2. 인민주의 사상의 발생
3. 인민주의의 실천적 운동
4. 좌절과 그 이후

5장 - 러시아 노동자 계급의 급진주의(radicalism) 전통의 뿌리, 1870~1914
1. 역사와 노동자계급
2. 러시아 산업화의 특수성과 노동자
3. 최초의 행동주의적 노동자 저항
4. 급진적 인텔리겐찌야와 만남
5. 1905년 혁명과 합법적 노조주의 좌절

6장 - 러시아 최초 사적 상인·기업가의 등장
1. 러시아에도 사적 상인·기업가가 있었는가
2. 상업의 도시 모스크바의 성장
3. 모스크바 엘리트 상인·기업가들
4. 지식인과의 교유
5. 철도 건설과 민족 러시아
6. 노동 분규와 상인·기업가들의 딜레마
7. 예술후원 사업과 박애

7장 - 모로조프가의 직물기업의 성공의 신화, 1873~1905
1. 모로조프가의 이야기
2. 농노에서 상인으로
3. 찌모페이(Timothy Morozov, 1825∼1889)의 팽창
4. 마지막 후계자 사바 2세(1863~1905)의 경영 자본주의
5. 최후의 이야기

8장 - 1905년 혁명 이후 최초 자유주의 의회제는 왜 실패했는가
1.‘피의 일요일’과 1905년 혁명
2. 상인·기업가들의 지위에 대한 쟁점
3. 국가두마 의회와 정당들의 경쟁
4.‘10월 동맹당’과 상인·기업가의 관계
5.‘진보 블럭’의 상인·기업가의 ‘부르주아 정당’의 시도
6. 마지막 좌절

각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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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에서 러시아 및 동유럽사를 전공하였다. 현재 영남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저서로 『러시아 혁명과 노동자』, 『동유럽사』, 『20세기 급진주의노동의 흐름들』, 『서구 노동계급의 형성』, 『혁명, 사상, 사회변동』, 『은둔의 나라, 러시아-역사속 민중』, 주요 논문으로 「1930년대 스딸린 대숙청에 관한 비판적 고찰」,「뻬레스트로이카 이후 러시아 페미니즘 운동」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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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53*224*30mm
ISBN13
9788975815881

책 속으로

러시아는 서구의 역사나 아시아 문명권에 속하지 않는 은둔의 나라이다. 그러면서도 기독교 문명과 슬라브 문명을 혼합하여 심오하면서도 독특한 제3의 문명을 창조했다. 이런 러시아 역사와 문화의 정수는 바로 민중에 의해서 지켜져 왔다.
러시아 역사에서 민중은 언제나 자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자유와 땀 흘리며 일할 수 있는 토지의 소유를 추구해 왔다. 이 책은 이러한 민중의 모습을 억압받는 분리파 구교도, 농민, 이름 없는 무명의 인민주의 운동가들, 노동자, 소상인, 혹은 여성들의 얼굴을 통해 찾아보고 있다. 러시아 민중의 삶은 언제나 고난에 찬 영혼의 문제와 극복해야 할 온갖 억압의 장애들로 가득 차 있었다. 마치 깊은 심연을 건너듯이 또 높은 장벽을 오르듯이 살아온 것이다. 그래서‘러시아 인민은 굴복하지 않는다. 오직 인내할 따름이다’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러시아 역사에서 근대가 시작되던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민중의 역사’를 조명

이 책은 러시아 역사를‘아래서부터의 역사’즉,‘민중의 관점’에서 보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다시 말해 역사에서 널리 알려진 기존의 위대한 정치가, 사상가, 혹은 권력 상부의 정치가 아니라 크게 드러나 있지 않거나, 무명의 민중적 인물이나 심지어 역사에서 이름이 지워진 인물들의 행적과 삶을 통해 러시아 역사의 저변을 살펴보고 있다.‘민중’들의 꿈과 인식 세계, 좌절과 악몽 역사를 살펴보는 것은 국내 러시아 사학계에서 처음 시도하는 작업이다. 여기서 ‘민중’이란 자치와 자유 그리고 경작할 수 있는 ‘토지’를 열망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말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러시아 역사에서 16세기부터 20세기 뻬레스트로이카가 실패하고 공산주의가 종지부를 찍던 1991년까지의 시간을 다룬다. 이 속에서 1917년 10월 혁명을 기점으로 크게 상권, 하권 두 부분으로 나누었다. 각 부분에서 시대적 특성이 담긴 ‘민중의 역사’의 주제와 사건들을 추렸다. 혁명 이전의 고난을 겪고 극복하려는 민중의 역사를 ‘깊은 심연을 건너는’ 역사로 표현했고 1917년 10월 혁명 이후 러시아의 74년간의 사회주의 수립의 대변혁과 격동의 역사를 ‘높은 장벽을 오르는’ 역사로 지칭했다.

이념과 역사 서술상의 편향으로 묻혀있던 사실들을 밝힘으로써 러시아사를 새롭게 이해

‘민중’의 인물이나 집단으로는 러시아 역사에서 중앙 정교회에서 박해받고 추방되어 무대 뒤로 밀려났으나 여전히 살아남아 사회변화에 역할을 다한 구교도 즉, 기독교 분리파들, 농노제에 저항하고 반란을 일으켰던 농민들, 인민주의적 청년·대학생들, 인텔리겐찌야 운동가들, 상인·기업가들, 전제 정부 하의 노동자들, 여성들은 러시아 역사에서 소수자였고 억압받았던 인물들이었다. 그리고 1917년 10월 사회주의 혁명 이후에도 사회주의적 질서수립 과정에서 노동자와 농민 그리고 여성들은‘민중’에 속한다. 이들은 사회주의 수립기 동안 엄청난 고난의 체험을 겪었다. 이들에 관한 이야기는 이념이나 역사 서술상의 편향 탓으로 우리에게 그동안 상당 부분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의 삶과 행적을 밝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이 책은‘노동자들은 과연 해방되었는가?’‘농민은 과연 토지를 얻었는가?’‘여성은 진정하게 해방되었는가?’‘왜 그처럼 많은 피를 흘려야 했는가? ’‘새로운 질서에서 누가 가장 이득을 보았는가?’‘러시아 혁명은 과연 사회주의적이었는가?’등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에 대한 충분한 해답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감추어져 잘 보이지 않던 러시아의 과거와 현재를 정확하게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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