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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스무스 총서>를 발간하며
시리즈 서문 시리즈 편집자 서문 한국어판 저자 서문 서문 1. 해석학 101: 해석은 필요 없다? 2. 해석학 102: 간추린 역사적 배경 3. 낭만주의 해석학에 대항하여: 심리주의에서 벗어나기 4. 객관주의와 저자의 특권 5. 저자의 특권 폐기하기 6. 전통을 복권해내기 7. 선입견에 대한 선입견에 집착하지 않기 8. 방법 너머의 진리의 자리로서의 예술 9. 공연, 적용, 대화 10. 대화, 그리고 자유주의-공동체주의 논쟁 11. 대화로서의 교회 12. 초월, 계시, 그리고 공동체 옮긴이 해설 찾아보기 |
Merold Westph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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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실성을 얻고자 한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서를 기반으로 삼아 그러한 확실성을 얻고자 한다. 그러나 여러 해석학이 상정하고 또한 추구하고 있는 확실성은 성서를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신뢰함으로써 얻는 확실성이라기보다, 성서의 고정된 의미를 확실하게 도출해냄으로써 얻는 확실성이고, 우리가 이를 토대로 확신과 안정을 누리고자 하는 확실성이다.
이 책에서 웨스트팔이 제시하는 해석학은 우리가 성서를 파악함으로써 확고부동한 원리를 마련하려는 방법이 아니다. 오히려 성서가 우리를 파악하도록 우리 자신을 개방하기 위한 해석학에 가깝다. 이것은 아마 다윗―대적의 목소리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 했던 다윗, 하나님께 자신을 개방하고자 했던 다윗―의 영혼이 숨 쉬는 해석학이 아닐까?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