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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아버지는 또 희귀하고 보기 드문 남태평양 조개가 하나도 상한 데 없이 북대서양 해안에 어떻게 나타났는지, 쇠고동, 바다소 같은 이상한 생물들이 이름이 어떻게 딸아이 입에서 쉽게 오르내리는지 놀라워했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현명한 사람이어서 딸이 행복해 하는 것을 기뻐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치 달이 인력으로 파도를 끌 듯이 기회만 생기면 바다아이는 '같으면서도 다르다'는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했습니다. 바다아이는 소녀가 자기와 한편이라고 여기고 소녀에게 자기가 생각한 것을 말했습니다. --- p.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