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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인간은 너무나 행복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을 재미있게 해주고 싶었어요. 종이 인간은 자기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었어요. 그렇지만 종이 인간이 들려주는 얘기는 모두 전쟁과 갑작스런 사고나 가난에 대한 이야기뿐이었어요 ‥…. 아이들은 종이 인간이 해준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주아주 슬픈 얼굴이 되었어요. 몇몇 아이들은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어요. 그래서 신문지로 된 종이 인간은 생각에 잠겼어요. '아이들이 우는 걸 보면,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가 좋은 이야기는 아닌가 봐.' --- pp.1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