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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소행성 B612에는 계절이 없어. 또란, 봄이 뭐니?”
두 번째 지구 여행을 온 어린왕자와 그 앞에 나타난 여우 또란. 어린왕자는 첫 번째 지구 여행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두 번째 지구 여행을 계획한다. B612 행성으로 돌아와서도 첫 번째 지구 여행에서 만난 비행사 아저씨(생텍쥐페리)의 말이 계속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구를 아름답게 만드는 건 낮과 밤만이 아니란다. 지구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과 같은 계절도 있거든.” 어린왕자는 B612 행성에 없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기 위해 다시 지구로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인공 지능 스피커 여우 또란을 만난다. 또란은 어린왕자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며 각 계절의 특징과 계절이 생기는 이유를 쉽게 알려 준다. 함께 지구 여행을 하며 어린왕자와 또란은 진정한 친구로 거듭난다. 서울과학영재고 교사와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들려주는 아름답고 놀라운 지구의 사계절 어린왕자가 사는 B612 행성에는 계절이 없다. 그래서 어린왕자는 ‘계절’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가 첫 번째 지구 여행을 통해 지구에 ‘계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왜 지구에는 계절이 있는 걸까?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지지 않은 채로 자전과 공전을 하면 계절 변화는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지구는 자전축이 23.5도 기운 상태로 태양 주변을 공전하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태양 빛을 받는 시간과 양이 달라진다. 그 결과, 사계절이 나타나는 것이다. 계절마다 날씨가 달라지듯 계절에 따라 그림자의 길이도 달라진다. 길어진 그림자를 보고 어린왕자는 키가 자랐다며 좋아한다. 하지만 또란은 키가 자라서 그림자가 길어진 것이 아니라 겨울에 태양 빛이 북반구(대한민국이 있는 곳)를 매우 비스듬하게 비추어서 그림자가 길어진 것이라고 설명한다. 계절에 따라 태양 빛을 받는 각도가 달라져서 그림자의 길이가 달라지는 거라고. 그러니 키가 자라지 않았다고 시무룩해 하지도, 낮이 짧아서 아쉬워하지도 말라며 어린왕자를 위로한다. 즉, 인공 지능 또란이 어린왕자와 독자가 마음으로 과학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본 책은 지구의 자전과 공전으로 일어나는 현상을 어린왕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설명한다. 다수의 우수과학도서와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를 집필한 서울과학영재고 정관영 교사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끌고 간다. 2017년, 2018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이순옥 작가는 지구의 사계절을 따뜻하고 신비롭게 그려냈다. 눈에 보이는 것만을 진실이라고 믿고 더 이상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는 많은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사고의 전환을 선사하는 감성 과학 그림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