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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투자자들이여, 노르웨이를 보라 0051. 금융위기에도 패닉 대신 성공을 거두다 017돈이 스스로 일하게 하라 · 019이 책에서 기대해도 좋은 것과 기대해선 안 될 것들 · 022노르웨이 투자공식의 놀라운 성과 · 0262. 노르웨이 오일펀드 - 투자의 롤모델 029엄청난 결과를 가져온 행운의 발견 · 031돈의 축복을 대하는 현명한 자세 · 038어떻게 성과를 계산할 수 있을까 · 049무임승차권은 없다: 노르웨이 오일펀드에게도 예외 없는 규칙 · 058부동산 투자 · 067오일펀드의 자산등급 뒤에 숨어 있는 노벨상 이론 · 080이 모든 것이 우연일까? 주식 등락 및 수익 예상의 이론과 경험 · 0883.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097주식투자: 다양한 자산등급으로 분산 투자하기 · 099채권투자: 보다 안전한 국채에 투자하라 · 117부동산 투자: 2.5%의 위용 · 124비용을 절약해 수익률을 높인다: 외부 컨설턴트들의 비용 · 1264. 노르웨이 투자공식 131우리는 모두 조금은 노르웨이를 닮았다 · 133노르웨이식 투자의 기본 규칙 · 1365. 이제 시작이다 - 구체적인 투자 결정 147미래펀드를 구축하기 위한 기본 전략과 예산 · 149리스크를 얼마나 감당할 것인가: 올바른 투자등급 혼합법 · 162돈을 분산하라: 올바른 증권 선택법 · 175핵심은 지속적인 투자에 있다 · 193결국에는 늘 은행만 돈을 번다? 그건 아니다 · 196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 2016. 윤리적인 투자란 무엇인가 207석유산업과 윤리성, 상호모순 아닐까 · 209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윤리 지침 · 2187. 타인의 실수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 227잃어버린 수십 년 · 229수렁에서 벗어나는 길 · 232최초의 결정 · 233노르웨이 오일펀드에서 받아들이면 안 되는 것 · 2348.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가 ‘노르웨이식으로’ 투자하지 않는 이유 245인간은 이성적이지 않다 · 248맺음말 - 가장 완벽한 투자 타이밍이 있다면 그건 바로 지금 !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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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mens Bomsdo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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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오일펀드는 한마디로 대한민국의 국민연금과 같은 것이다. 국민연금과 다른 것이 있다면 오일펀드의 돈은 국민들의 연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노르웨이 석유 수익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 노르웨이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부자 나라이며, 아직도 해저에는 무진장 석유가 매장되어 있다. 거기에 오일펀드까지!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있다면, 이들은 자연의 축복을 허투루 쓰지 않았으며, 오롯이 미래 세대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세계 최대 국부펀드로 성장한 오일펀드를 통해 가치투자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꾸준히, 조금씩, 그리고 착하게. 1998년 주식에 투자한 이후, 노르웨이 오일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은 6%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주요 벤치마크 지수인 독일의 DAX보다 높은 수치이다. 오일펀드가 특히 오로지 수익만을 쫓지 않고 비윤리적인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한 점을 감안한다면, 6%의 수익률은 더 의미가 깊다. 노르웨이 인근 해저에서 석유가 발견된 것은 1969년이었으며 1970년대 초부터 석유가 생산되었다. 한마디로 노르웨이는 ‘로또’에 당첨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로또 당첨자들 대부분이 갑자기 생겨난 엄청난 돈을 잘 관리하지 못해 오히려 폭망하는 경우가 많은 것과는 달리,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노르웨이 사람들, 특히 나라와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노르웨이의 정치인들은 석유 수익에서 나오는 돈을 차곡차곡 쌓아둘 거대한 곳간을 만들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오일펀드가 만들어졌고 1996년 최초의 자금이 오일펀드로 들어갔다. 오일펀드 규정은 매우 엄격하여, 펀드 수익금을 함부로 국가 예산에 전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한마디로 한번 펀드에 들어간 돈을 빼내는 것을 상당히 어렵게 만든 것이다. 이렇게 해서 해마다 펀드에서 인출되는 돈이 펀드로 들어가는 돈보다 많았던 적은 없었다. 노르웨이는 언제까지 석유로 돈을 벌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직까지 해저에 무진장한 석유가 매장되어 있더라도 말이다. 환경에 대한 의식도 강하다. 그러므로 지금 이 돈을 오일펀드에 쌓아두고, 미래 세대가 더욱 풍족하게 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그렇다면 이 오일펀드는 도대체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는 것일까? 오일펀드의 첫 번째 원칙은 오로지 해외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노르웨이 환율을 방어하고 국내 인플레이션율 상승을 막는다. 오일펀드의 주식투자는 1998년부터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안정적인 채권(그것도 국채)에만 투자했던 것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주식 비중을 40%로 늘렸고 이 비중은 현재 70%까지 올라갔다. 즉, ‘주식:채권’ 비중이 ‘7:3’이다. 국채에만 투자하던 오일펀드는 또 회사채도 사들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부동산 투자도 시작했다. 부동산 비중은 전체 펀드의 2.5%에 불과하지만 펀드의 규모를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어마어마한 금액이 아닐 수 없다. 투자는 뭐니뭐니 해도 성과로 말한다. 1998년 투자를 시작한 이후 오일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은 6%다. 가장 떨어졌을 때가 마이너스 23.3%였고,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을 때가 25.6%였다. 두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을 때가 2002년의 마이너스 4.7%, 최고는 2013년의 16.0%였다. 6%의 수익률이라면 대박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어쩌면 실망스러운 수치일 수도 있다. 하지만 투자를 시작한 1998년 이후 20년 만에 노르웨이 국민 1인당 투자 자산은 160,000유로가 됐는데 이는 우리 돈으로 2억 원이 넘는다. 일반인이 이 정도의 성과를 얻으려면 매월 얼마를 투자하면 될까? 월 300유로(약 38만 원)면 가능하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바로 복리효과 때문이다. 달리 말해, 처음 100,000유로(약 1억3천만 원)로 투자를 시작했다면 그 돈이 20년 후에는 320,000(약 3억8천만 원)유로가 되어 있을 거라는 얘기다. 이를 그냥 은행에 넣어두었다면 현 0.6%의 금리(독일의 경우)를 적용했을 때 많아봤자 원금 외에 13,000유로(약 1,660만 원) 정도의 이자를 더 기대할 수 있을 뿐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율을 한참 밑도는 수치로, 저축한 사람의 돈을 빼앗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이런 결과를 알면서도 왜 노르웨이처럼 투자하지 않는 걸까? 인간은 이성적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저자의 답이다. 개인투자자들이 빠지기 쉬운 ‘자기과신’ 때문이라는 것이다. 남들은 몰라도 자기만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바로 그것이다. 시장을 이기려고 하는 순간, 투자자들은 스스로를 과신하게 되고 편향적인 시각을 갖게 되며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다. 또한 어쩌다 시장을 이긴다고 해도, 거기에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 그리고 높은 수수료를 생각하면 본전인 경우가 많다. 어쩌다 시장을 이긴다면 또 시장보다 크게 질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맘 편하게 투자하고 싶다면, 노르웨이 오일펀드의 전략을 따르라는 것이 저자의 조언이다. 왜? 투자 말고도 인생에는 즐길 것이 많기 때문이다. 또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 타이밍을 재지 말라는 것이다. 그냥 지금 시작하라. 10년 후를 생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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