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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대한 믿음 하나로 뭉쳤다
젊은 날 맹도견으로 활약하던 바우는 은퇴 후에 짝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마음씨 좋고 지혜로운 할머니와 함께 평화롭게 살아간다.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 조용히 살기를 바랐던 할머니는 북한산에 정착했고, 그래서 깊은 산속에 있는 집이 할머니와 바우네 가족의 집이다. 그러던 중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인간들은 재산 싸움에 몰두하느라 바우네는 아무도 돌보지 않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바우는 산속에서 스스로 살아가는 방식을 배우게 되고 친구들도 하나둘 생기기 시작한다. 친구들과 함께 여러 가지 문제들도 따라온다. 그러나 바우는 할머니에게 배웠던 많은 가르침을 생각하고 실천해서 무난히 문제들을 해결해나간다. 과연 바우네 가족은 인간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할머니에게서 배운 지혜를 이용해 친구들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바우_ 8년생 골든레트리버(남). 맹도견으로 일하다가 주인이 죽은 후에 북한산에 살게 된 무리들의 우두머리. 사람을 물지 못하는 평화주의견. “평화는 싸워서 빼앗는 게 아니야.” 아라_ 5년생 골든레트리버(여). 부잣집에 살다가 믹스견이라는 걸 주인이 알게 되어서 쫓겨나 배회하다가 바우를 만나 북한산에 정착한 사랑제일주의견. “서로를 사랑하기만 하면 무서울 게 없어.” 퐁당_ 5개월생 골든레트리버(남). 바우와 아라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세상은 재미있는 것투성이야.” 초코_ 1년생 치와와(여). 뜬장에서 태어나고 학대당한 과거 때문에 충격으로 기억상실에 걸린 어리고 철없는 떠돌이 강아지. “뜬장에서 태어나 뜬장에서 살았어. 정말이지 난 태어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었어.” 하양_ 2년생 몰티즈(남). 자기를 버린 주인 아가씨를 내내 기다리다가 죽기 직전에 빗속에서 바우에게 구출된 자존감 제로의 비겁한 인텔리. “이런 거지같은 곳, 아가씨가 날 데리러 올 동안만 잠시 있을 거야.” 달마_ 4년생 맬러뮤트(남). 개도둑에게 납치되어 끌려갔다가 올가미에 걸린 채 도망 온 트라우마를 지닌 순둥이. “내 생애에 올가미 따위는 두 번 없다. 내게 올가미를 들고 오는 작자는 그게 누구든 물어뜯어버릴 테다!” 누렁이_ 4년생 믹스견(여). 도살장까지 갔다가 살아남은, 덩치만 컸지 마음이 약하고 외로움을 잘 타며 아이들을 좋아하는 순둥이. “난 친구들을 많이 잃었어. 이제 더는 잃고 싶지 않아. 외로운 건 질색이야.” 밀/쌀_ 셰퍼드. 사이좋게 지내면서 주인 몰래 바우네 가족을 돕는 농장의 경비견들. “어이, 친구들. 농장에 들어오지 말아줘.” “우리 입장도 좀 이해해주었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