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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낚;시 물속에서 건진 말들
물속에서 건진 말들 EPUB
이병철
북레시피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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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머리말 - 사랑하는 세상, 사랑하는 생활

1부 - 낚시, 사랑을 놓치다
01. 쇼크리더/ 02. 딴짓/ 03.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04. 캐치 앤드 릴리즈
05. 쓸쓸한 귀가/ 06. 부시리 가고 부시리/ 07. 파도는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08. 첫/ 09. 미늘/ 10.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11. 놓친 물고기
12. 차라리 입질이나 안 하면/ 13. 믿음 가지고/ 14. 감각의 속임수/ 15. 흘러가는 대로
16. 괜찮겠지/ 17. 마음에도 밑줄을/ 18. 웨이딩의 지혜/ 19. 첫 캐스팅이 지겨워지는 순간
20. 견딜 수 없다/ 21. 아무 생각도/ 22. 바닥 읽기/ 23. 같은 곳에 정확히
24. 오늘은 안 돼요/ 25. 낚시 식도락/ 26. 쏘가리 만나고 가는 사람같이

2부 - 하늘과 바람과 별과 낚시
27. 나만 믿고 따라와/ 28. 낚시 자술연보/ 29. 할머니와 붕어찜/ 30. 父子
31. 그날/ 32. 가장 좋은 친구/ 33. 나의 낚시 슈퍼스타/ 34. 전조선문학가조사동맹
35. 논산 할아버지/ 36. 넙치농어를 찾아서/ 37. 강물과 꽃과 생일/ 38. 안개를 넘어서
39. 여수 기행/ 40. 비효율의 아름다움/ 41. 방구석 블루스/ 42. 그런 물고기 또 없습니다
43. 5짜 쏘가리 막전막후/ 44. 어떤 변명/ 45. 물/ 46. 선전포고/ 47. 어느 여름날
48. 향기로운 술, 향기로운 사람/ 49. 비의 낭만에 대하여/ 50. 사람이 그리운 계절
51. 욕망이라는 이름의 어묵탕/ 52. 노르웨이 황금 대구를 만나다
53. 무작정 노르웨이 기행문/ 54. 스승과 제자, 쏘가리 찾아 삼천리/ 55. 낚시만 남았다

저자 소개 1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시와 문학평론을 쓰며 여러 매체에 칼럼, 에세이, 여행기 등을 연재한다. 2014년 [시인수첩] 신인상에 시가, [작가세계] 신인상에 평론이 당선되어 작품활동 시작했다. 시집 『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 평론집 『빛보다 빛나는 어둠을 밀며』, 산문집 『시간강사입니다 배민 합니다』 등을 펴냈고 김만중문학상, 윤동주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와글거리는 추억에서 빗소리를 듣고 어설픈 짝사랑의 기억에서 라일락 향기를 맡는다. 가을에 태어났지만 방학이 긴 여름이 좋다. ‘바다!’라고 외치면 설렘보다 세고 멀미보다 약하게 가슴이 일렁인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시와 문학평론을 쓰며 여러 매체에 칼럼, 에세이, 여행기 등을 연재한다. 2014년 [시인수첩] 신인상에 시가, [작가세계] 신인상에 평론이 당선되어 작품활동 시작했다. 시집 『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 평론집 『빛보다 빛나는 어둠을 밀며』, 산문집 『시간강사입니다 배민 합니다』 등을 펴냈고 김만중문학상, 윤동주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와글거리는 추억에서 빗소리를 듣고 어설픈 짝사랑의 기억에서 라일락 향기를 맡는다. 가을에 태어났지만 방학이 긴 여름이 좋다. ‘바다!’라고 외치면 설렘보다 세고 멀미보다 약하게 가슴이 일렁인다. 경양식 돈가스를 좋아하고 하와이안 피자를 싫어한다. 민초파는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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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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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5.4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6만자, 약 2.8만 단어, A4 약 54쪽 ?
ISBN13
9791188140626
KC인증

출판사 리뷰

“어제와 똑같은 오늘 내 삶에 민원을 넣고 싶다.
마음에 근시와 난시가 생길 즈음 얼른 낚싯대를 챙겨 강으로 바다로 간다.”

강물에 몸을 담근 한 사내가 세상을 사랑한 기록이자 미처 다 하지 못한 고백

어제와 다를 것 없는 오늘, 삶을 계량하는 숫자들을 들여다보면 마음에도 근시와 난시가 생기고, 불안한 잠 속에서 환청과 이명이 들린다. 눈과 귀도 쉬어야 한다고, 암기 과목처럼 들러붙은 처세의 언어와 폭탄주에 지친 입에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이제 얼른 낚싯대를 챙겨 강으로, 바다로 간다. 낚시를 할 때 시인은 도시의 삶에서 잃어버린 ‘경이’를 되찾는다고 말한다. 늘 반복되는 일상, 풍경, 사람, 공간을 벗어나 자연과 마주하면 모든 게 다 신기하다. 삶이란 너무 뻔하다. 일상이라는 것은 대개 예측이 가능하고, 거기엔 우연함이나 미지의 영역이 거의 없다. 그런데 낚시는, 내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지 없을지 전혀 알지 못한 채 몰두하는 무모한 행위다. 저 물속에 무엇이 있는지, 어떤 세계가 있는지 모르면서 강과 종일 마주보고, 바다와 대화하는 짓이다. 무엇도 장담할 수 없는 불확실성과 우연성이 낚시의 매력이다. 낚시를 사랑한 시인의 고백! 이 책은, 강물에 몸을 담근 한 사내가 세상을 사랑한 기록이자 미처 다 하지 못한 고백이다.

낚시를 하면 복잡한 삶이 단순해지고 풍요로워진다. 좋아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이 서로 균형을 맞추면서 삶 전체를 발전시켜나간다. 원고 마감에 쫒길 때는 ‘빨리 원고 완성해서 낚시 가야지’ 하는 생각이 마감의 동력이 되고, 낚시를 하다 보면 일상으로 복귀해야 할 부담감을 느낀다. 그렇게 낚시가 삶을 이끌고 간다. 낚시를 위해 열심히 살고, 낚시를 하다 보면 또 삶이 절박해지는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물 흐르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애쓰지 않고, 덤덤하게,
흘러가는 것들을 흘러가는 대로 두면 언젠가는 온다.
물고기도, 기회도, 사람도, 사랑도.”

마음을 비우고 주변을 돌아볼 때 찌가 올라오듯 불현듯 시가 온다!

흘림낚시의 묘미는 물살 흐름에 따라 일정한 속도로 방출되던 낚싯줄이 물고기가 입질하는 순간 급격히 빠르게 풀려나가는 데 있다고 했다. 물 흐르는 대로 흘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시인은 억지와 인위로 가득한 자신의 삶을 생각한다. 이미 지나간 일을 거스르려는 욕심과 다 끝난 마음을 되돌리려는 집착,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으려는 헛된 노력, 안 되는 일을 되게 해달라는 생떼, 잊어야 함을 알면서도 못 잊고, 놓아야 함을 알면서도 놓을 수 없는 바보 같은 고집까지. 흘러가는 대로 흘려줘야 하는데, 붙잡을 수 없고 되돌릴 수 없는 것들 이제는 흘려보내야만 한다고. 홀로 안개 자욱한 새벽강에 몸을 담근 채 삶이 종종 안개 낀 바다와 같다고 느낀다. 맑아서 멀리까지 잘 보이는 날은 드물고, 한치 앞을 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이 세상이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우연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안개는 말해준다. 그러나 가끔 안개 속으로 몸을 던지면 저쪽에선 결코 알 수 없고 볼 수 없던 것들을 뚜렷하게 만질 수 있다고, 때로는 용기가 불확실성을 확실성으로 바꿔준다고.

딴짓을 할 때 찌가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비우고 주변을 돌아볼 때 올라온다. 계속 붙잡고 들여다봐봤자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시도 마찬가지, 쓰려고 하면 안 써진다. 불안과 강박을 마음 바깥으로 잠시 밀어둘 때,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리거나 창문을 열고 빗소리를 음악처럼 들을 때, 불현듯 시가 온다. (p. 17)

“놓친 물고기만 생각하면 결국 낚시를 망친다.
어제 놓친 행운을 아쉬워하면 오늘 내게 다가오는 기회마저 놓친다.”

낚시와 인생은 그렇게 서로 닮아 있다!

낚시를 인생의 축소판이라고도 한다.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올 때도 있고, 경험과 지식, 완벽한 계획이나 준비가 무용지물이 되기도 한다.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무것도 없다. 한 번의 성공을 위해 아흔 아홉 번 실패를 견디는 불가해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낚시는 인생과 무척 닮아 있다. 빨리 잊고 낚시에 집중하면 또 잡을 수 있는데, 놓친 물고기만 생각하다 결국 낚시를 망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어제 내 것이 될 뻔했던 행운을 계속 아쉬워하는 동안 지금 나에게 다가오는 기회마저 놓쳐버리고, 결국 빈손이 되어 쓸쓸한 내일을 맞는다.

좋았던 어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 오늘 빈곤한 현실은 외면한 채 내일의 풍요로움만 대책 없이 낙관하는 사람은 인생이라는 낚시터에서도 꽝을 칠 수밖에 없다. 낚시는 오직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정직한 노력이 자연을 미소 짓게 하는 행위다. 그때 자연이 우리에게 물고기를 선물로 주는 것처럼, 오늘의 삶에 충실하면 세상도 너그러워져 기회와 행운, 소중한 성공들을 머리맡의 양말 안에 넣어준다. (p. 89)

시인, 미끼를 던지다! (낚)시인이라 불리는 이병철 시인의 물빛 에세이

추천평

“이병철 시인에게 낚시와 연애와 문학은 다 같다. 모두 설렘과 황홀과 절망이기 때문이다.” - 하응백 (문학평론가, 전조선문학가조사동맹 서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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