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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를 신고 불을 지폈다
단단,영림,영미,은수,정수 공저 외 2명
빠마 20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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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젠더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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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아직 만나지지 않은 더 많은 우리들에게 - 희음

은수

모든 숫자는 영으로 수렴된다
모래여자
어둠 속의 왈츠
우리의 삶도 시가 될 수 있을까
시인의 사랑

정수

지금 내 모습 어때요?
지독진창

최종병기
눈이 웃지 않는 그녀
목숨은 나의 것

영미

자궁에 핀 라플레시아
갈라진 혀
로맨스 갈아입히기 놀이
아늑한 방
벽에 걸린 그림자 한 벌
집안 대대로 전해지는

영림

양치기 소녀
당신들의 제국, 지박령이 되어
손이 여덟 개인 여신과 나눈 대화
구두를 신고 불을 지폈다
눈 가리고 아웅!
동물농담

채은

살기
우리는 모두 짐이다
여자 없이 못사는 것
도태주의보
양초처럼

단단

너는 내 운명
子 宮
뼈탑을 지을 거야
언제나 낭만시대
평행선
그 방은 문이 없다

희음

의자 이야기
치마와 치마와 치마와 치마
여름 벽
맨스플레인
브루클린
우리에게 새겨진 붉은 흔적으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저자 소개 7

오네긴 하우스의 대표이며, 언어를 고민하는 시각예술가입니다. 모든 장르의 예술에 페미니즘을 관통시키는 기획을 구상하고 있으며 '페미니즘 시선'을 기획했습니다. 시대의 윤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예술을 비판하고자 시를 씁니다.
실비아 플라스와 보들레르의 시와 산문을 좋아하고, 다자이 오사무와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을 좋아합니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말을 좋을 대로 사용하는 사람이 줄어들 때, 세상은 좀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시를 씁니다. 맥주를 좋아합니다. 느리지만 꾸준하게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천산책러. 하천 생태계에 관심이 많다. 시를 쓰는 것을 시작으로, 여성주의 영화 비평, 에세이 등을 써 왔다. 페미니즘 공동시선집 『구두를 신고 불을 지폈다』에 참여했다.

은수의 다른 상품

그림을 그리고 사부작거리며 시도 씁니다. 나를 피폐한 동굴 속에서 허우적거리게 한 모든 것들. 기다려요. 지금 죽이러 갑니다.
외자 이름 아닙니다. 내 언어를 갖고 싶어 시를 썼습니다. 인생 목표는 ‘자기만의 방과 500파운드’, 현재는 천방지축 삽니다. 인류애를 잃은 지 오래지만 사실 다 같이 잘 살고 싶은 페미니스트입니다.

문희정

다양한 형태의 불안정 노동을 하면서 르포와 시, 에세이를 쓴다. 기후-생태운동, 동물운동, 평화운동을 여러 해 이어왔다. 평등한 관계 맺기와 상호 돌봄이 어떻게 모두의 일상이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모임과 세미나를 만들고 있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 시집 《치마들은 마주 본다 들추지 않고》, 그림책 《무르무르의 유령》이 있다. 르포 《김용균, 김용균들》, 에세이 《우리 힘세고 사나운 용기》, 기후 시집 《여름, 연루》 등을 동료들과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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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153g | 115*185*9mm
ISBN13
9791196581107

출판사 리뷰

기성 예술에 대한 의심 위에서 태어난 예술

그러나 우리는 잦아들지 않을 것입니다.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말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우리 스스로에게 말하고 쓸 자격을 부여합니다. 등단자와 미등단자라는 제도적 규범에 따른 구분 또한 거부합니다. 안과 바깥,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 원주민과 이방인, 남성과 여성. 예외 없이 서로를 빼닮은 이 같은 이분법이야말로 차별과 배제를 낳는 구조적 토대임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서문 「아직 만나지지 않은 더 많은 우리들에게」중에서

한국 사회의 성/젠더 구조와 문화에서 기인한 고질적이고 뿌리 깊은 억압과 폭력, 불평등을 인식한 많은 여성들이 있었습니다. 이 구조와 문화는 한국 문학에도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문학은 이런 억압과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데에도 오래도록 넘치는 기여를 해 왔습니다. 그러한 한국 문학의 현재를 문제적으로 바라보고, 그에 대한 한 싸움의 방식으로써 문학을 다시 읽고 새로이 써내려가는 작업을 택한 여성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가치중립적인 것으로 인식되어 왔던 남성중심의 주류 문학을 새롭게 읽고 다르게 판독했고, 새로운 시선으로 처음부터 다시 꾹꾹 눌러 쓴 일곱 명의 여성들. 그들이 쓴 문장, 시, 문학이 이 책 속에 있습니다. 이 책은 개인적 기록인 동시에 정치적 기록이며, 기성 예술에 대한 의심 위에서 태어난 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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