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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책을 펴내며 Part 1 넘어지지 않게 잠시 숨 고르기 -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눈물 / 힘내 / 이해 / 눈사람 / 셀카 / 평가 / 충전 / 상처 / 위로 / 거울 / 수고 / 도전 / 새벽 / 응원 / 우울 / 미안함 / 전구 / 신호 / 시작 / 골목 / 나무 / 역경 / 고난 / 불안 / 고민 / 인생 / 소망 Part 2 당신이 그저 당신이라는 이유로 - 사랑하고 싶은 당신에게 남자친구 / 여자친구 / 인연 / 스마일 / 우산 / 추위 / 결혼식 / 사인 / 수건 / 미세먼지 / 고백 / 약속 / 하나 / 영화 / 오아시스 / 연인 / 색연필 / 시계 / 사진 / 기억 / 언어 / 시간 / 바다 / 이불 / 손잡이 / 대화 / 지우개 / 스트레스 / 이별 / 추억 Part 3 어제와 별반 다를 것 없는 하루 -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출근 / 커피 / 신문 / 전화 / 회의 / 가지 / 식사 / 후식 / 집중 / 생각 / 휴지 / 퇴근 1 / 퇴근 2 / 열심 / 오늘 / 화장 / 공부 / 육아 / 운동 / 성공 / 건강 / 생일 / 가방 / 미용실 / 영수증 / 웅덩이 / 세수 / 청소 / 다이어트 / 아침 / 일상 Part 4 우리라는 이름이 따뜻해 - 관계가 소중한 당신에게 엄마 / 모성애 / 잔소리 / 설거지 / 아빠 / 얼굴 / 가족 / 부부 / 믿음 / 쓰담쓰담 / 그대 / 환영 / 불행 / 오해 / 동기 / 선배 / 후배 / 선물 / 이웃 / 친구 / 수다 / 새해 / 선인장 / 지하철 / 편지 / 사과 / 산책 / 성과 / 하늘 / 작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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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없이
물어보지 마요. ---「넘어지지 않게 잠시 숨 고르기 ― 눈물」중에서 고달파질 뿐이니 민들레 홀씨처럼 훌훌 날려버리자. ---「넘어지지 않게 잠시 숨 고르기 ― 고민」중에서 남들은 다 있더라. 자기랑 꼭 닮은 애인 말야. 친한 친구들을 만나도 재미가 없더라, 요샌. 구구절절 그 얘기뿐이어서. ---「당신이 그저 당신이라는 이유로 ― 남자친구」중에서 약간 망설여지겠지만, 속는 셈 치고 믿어주세요. ---「당신이 그저 당신이라는 이유로 ― 약속」중에서 집 나간 정신줄아, 중한 일이 있으니 돌아와 주지 않겠니. ---「어제와 별반 다를 것 없는 하루 ― 집중」중에서 성급할 필요 없어. 공든 탑이 무너지랴. ---「어제와 별반 다를 것 없는 하루 ― 성공」중에서 엄살쟁이가 돼버려. 마냥 그 앞에선. ---「우리라는 이름이 따뜻해 ― 엄마」중에서 쓰라린 마음을 담박에 편안하게 해주는, 쓰디쓴 세상을 담담히 살아갈 힘을 주는. ---「우리라는 이름이 따뜻해 ― 쓰담쓰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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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호흡 쉬고 가자.
조급한 마음은 일을 그르칠 뿐이니까.”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고 소위 모범생이라 불려도 어색하지 않은 길을 걸어온 저자는 4년차 변호사이다. 변호사로서의 일상은 보람 있지만 가끔은 경쟁적인 속도에 지칠 때도 있다. 그러다 문득 날카로운 언어로 채운 승리를 위한 글쓰기, 타인을 위한 글쓰기에만 익숙해져 정작 나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못했던 자신을 발견한다. 다른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바쁘게 살다 보니 마음 깊이 있는 자신의 이야기는 한 문장도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래서 시작한 다행시 짓기는 어제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저자의 오늘을 특별하게 바꾸었다. 나의 평범한 일상을 함께하는 단어를 찾아 세로쓰기 하고 그 옆에 짧은 시를 짓는 작업을 지속했다. 시시할지언정 큰 위로가 되는 글쓰기가 단조로운 일상 속에 감춰져 놓치기 쉬운 소중한 의미를 발견하게 해주었다. 멈춰 서면 낙오될 것만 같아 불안할 때, 앞만 보며 달리다 지칠 때, 문득 나를 보듬어줄 시간도 없이 살았다는 생각이 들 때, 내 안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내 이야기로 채워진 일상을 되찾고 싶을 때, 나를 잃어버린 기분이 들 때, 그렇게 다행시 짓기는 저자에게 위로가 되어주었다.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하루를 채웠으니, 이만하면 다행이야.” 이 책은 저자 자신뿐 아니라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속도로 살아가고 있을 독자들의 바쁘고 지친 일상에도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마치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라고 따뜻한 인사를 보내는 것도 같다.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하루”를 채웠다면 그것만으로도 “참 다행이다”라고 위로하면서 말이다. 저자는 자신과 비슷한 마음 상태인 독자들에게도 나의 하루를 함께한 단어를 찾아 스스로를 보듬는 글쓰기를 해볼 것을 권한다. 독자들에게 “이제 당신의 마음속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라고 이야기하듯, 지면 아래에 직접 다행시를 지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두었다. 꼭 다행시 형태가 아니어도 괜찮을 것이다. 단어마다 떠오르는 생각을 쓰거나 자신만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나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