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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대고모 오팔의 이야기잘츠부르크의 자동 풍금성채의 망령삼중십자 깃발 아래서태후를 위한 오페라비희극이라면 디오라마 극장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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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u Ashibe,あしべ たく,芦邊 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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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음악과 역사, 미스터리가 한데 어우러진아시베 다쿠의 환상 단편집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희귀한 악보를 추적하는 수수께끼의 악보 탐정. 의뢰인이 원하기만 하면 어떤 악보라도 구해준다는 그에게는 기이하고 절박한 사연을 가진 이들의 의뢰가 끊이지 않는다. 런던 근교의 대저택에서 홀로 살아온 100세 노부인이 한평생 비밀스레 간직했던 피아노곡, 오스트리아의 이류 작곡가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겼다는 필생의 걸작, 폐허가 된 전쟁터에서 한밤중에 울려 퍼진 정체 모를 음악과 루마니아의 작은 마을을 피바다로 몰아간 저주받은 노래, 서태후의 죽음과 함께 자취를 감춘 경극까지……. 탐정의 손이 닿으면 역사의 장막 뒤로 사라졌던 음악은 ‘악보’라는 형태로 세상에 돌아와 저마다 품고 있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오래전 비극으로 끝나버린 사랑이, 피비린내 속에서 죽음과 마주했던 기억이, 그리고 씻을 수도, 돌이킬 수도 없는 과거의 죄악이 악보와 함께 깨어난다. 전작 『기담을 파는 가게』가 고서점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비롯된 사건들을 다룬 반면, 『악보와 여행하는 남자』는 이야기의 무대를 전 세계로 넓혔다. 이 책에 실린 여섯 편의 단편들은 영국,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루마니아, 중국, 프랑스 등 각기 다른 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소설 초반부에는 각국의 정경이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어 이국적 정취를 자아내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역사와 문화, 사회적 상황까지 조명되어 마치 친절한 해설과 함께 그곳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아시베 다쿠는 여기에 ‘악보’라는 형태로 음악을 접목시켰다. 음악은 듣는 것이지만 악보는 읽는 것. 어찌 보면 소설의 아주 먼 친척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악보를 소재로 실제 역사와 작가의 상상력이 뒤섞인 기이한 사건, 그리고 거기에 얽혀 있는 다양한 인생사를 미스터리하게 그려냈다. 아시베 다쿠는 폭넓은 지식과 베테랑다운 글 솜씨로 문학과 음악, 여행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멋지게 성공시켰다. 단 하루 만에 6개국을 다녀올 수 있는 초특급 패키지 투어. 책장을 펼치고 약간의 상상력만 더하면 누구라도 그가 안내하는 세계 여행에 동참할 수 있다. 제 본분은 악보 찾기입니다. 감미롭고 친밀하게, 온몸으로 기쁨을 분출하며 대화를 나누는 두 분을 뒤로하고 저는 살며시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왜냐하면 다시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악보를 구해서, 악보를 찾아서, 악보를 안고 여행하는 나날이. 여러분도 혹시 찾으시는 악보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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