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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부 권력의 유형 1장 국제 정세에서 권력이란 무엇인가? 2장 군사력 3장 경제력 4장 소프트 파워 2부 권력 이동 : 분산과 전이 5장 분산과 사이버 파워 6장 권력 전이 : 미국의 쇠퇴에 관한 문제 3부 정책 7장 스마트 파워 감사의 말 주 |
Joseph S. N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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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언제나 상황에 의해 좌우된다. 휴식 시간에 넓은 운동장을 주름잡는 날렵한 아이가 수업종이 울리고 나서 잘 정돈된 교실로 환경이 바뀌면 느림보가 될 수도 있다. 20세기 중반에 조지프 스탈린은 교황에게 비꼬는 어투로 가톨릭에 얼마나 많은 분파가 난립하느냐고 물었는데, 사상의 측면에서 50년 후에 교황제는 살아남았던 반면 스탈린의 제국은 붕괴되고 말았다.
오늘날 세계의 권력은 복잡한 3차원 체스 게임과 유사한 형태로 분포되어 있다. 상단 체스판에서 군사력은 거의 단극 체제를 이루면서 한동안 미국이 최고의 자리를 유지할 듯하다. 그러나 중단 체스판에서는 경제력이 10년 이상 다극 체제로 지속되는데, 미국, 유럽, 일본, 중국이 주요 세력으로 활동하고 다른 국가들이 세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의 경제력은 미국보다 우세한 입장이다. 하단 체스 판은 정부의 통제를 벗어나 국경을 초월한 국제관계의 영역으로, 여기에는 한꺼번에 국가 예산보다 많은 자금을 전자거래로 운용하는 투자가들, 위험한 살상 무기를 다루는 테러범들, 보안이 취약한 사이버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협하는 해커들과 같은 다양한 비국가적 행위자들이 포함된다. 국가들은 무역에서 더 큰 수익률을 확보하거나 정치적으로 중요한 국내 단체들에 편의를 제공하려는 보호주의적 차원에서 자국의 시장 접근을 제한하지만, 많은 보호주의적 수단들에는 권력 창출의 목적도 내제되어 있다. 예를 들면, 유럽연합이 과거의 식민지들에 우호적인 시장 접근을 보장했던 것은 역사적 부당 행위에 대한 보상(소프트 파워의 창출에 대한 기대)이나 신식민지 통제의 수단에 대한 적용(하드 파워의 창출에 대한 기대)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그 목적은 다분히 정치적이다. 정치는 신뢰성의 우위를 다투는 경연장이 되었다. 전통적인 권력 정치의 세계는 특히 군사력이나 경제력의 승자를 결정하는 데 치중한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정보화 시대의 정치는 ‘아마도 콘텐츠로 승자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정부들은 자신들의 신뢰성을 강화하면서 상대들의 신뢰성을 약화시키기 위해 다른 정부들을 비롯한 다른 많은 조직들과 경쟁한다. 2000년에 벌어진 사건들을 두고 세르비아와 나토가 벌였던 분쟁이나 2009년 이란의 대통령 선거 후에 일어난 정부와 시위자들의 충돌을 생각해보라. 초국가적 소통에서 전자의 경우는 방송과 인터넷이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후자의 경우는 인터넷과 트위터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사이버 영역은 인간에 의해 창조되고, 최근에 등장했으며, 급격한 기술의 변화에 다른 영역들보다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다. 한 논평가는 이렇게 표현한다. “사이버 공간의 지형은 다른 환경들보다 훨씬 더 변화무쌍하다. 산과 바다는 이동시키기 어렵지만 사이버 공간의 영토는 버튼 조작에 의해 생겼다가 사라진다.” 낮은 진입 장벽은 사이버 영역에서의 권력 분산에 기여한다. 거대한 선박이 바닷물의 마찰을 헤치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보다 전자가 세계를 가로질러 이동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도 훨씬 저렴하고 속도 면에서도 빠르다. 항공모함 선단과 잠수함 함대의 개발 비용은 엄청난 진입 장벽을 생성하며, 이런 이유에서 미국이 여전히 해상권을 장악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비록 해적행위가 소말리아나 말라카 해협 같은 지역에서 비국가적 행위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남아 있지만, 해상권은 여전히 비국가적 행위자들에게 함부로 넘볼 수 없는 영역이다. 마찬가지로 공중의 영역에서도 많은 민간 행위자들과 정부 행위자들이 존재하지만, 아직까지 국가들만이 5세대 전투기와 위성 지원 시스템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통해 제공권 장악을 추구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미국이 세계 생산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핵무기에서 압도적인 자원을 보유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미국을 세계의 패자라고 여겼지만, 미국은 중국의 ‘상실(공산화/옮긴이)’을 막지 못했고, 동유럽에서 공산주의를 억제하지 못했으며, 한국전쟁에서 분단을 예방하지 못했고, 북베트남에서의 ‘패배’를 멈추지 못했으며, 쿠바의 카스트로 정권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심지어 소위 미국의 패권기에도 다른 국가들에 변화를 강제하는 과정에서 군사적 위협의 고작 5분의 1과 경제적 제재의 절반만이 성공을 거두었을 뿐이다. 앞서 1장에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자원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권력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권력을 의미하지 않는다. 반드시 상황, 범위, 영역이 규정되어야 하고 과거의 찬란한 영광이 역사의 평가를 윤색할 위험이 존재한다. 애매한 정의와 자의적인 역사는 우리에게 패권과 쇠락의 대이론을 경계하게 한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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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진화한다!
‘스마트 파워’와 ‘하드 파워’의 개념을 정립한 최고의 미 행정 전문가 조지프 나이가 제시하는 진화된 권력의 미래 권력이란 무엇인가? 그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어떻게 국가와 사람들을 움직여왔을까? 권력이라는 복잡한 힘을 한마디로 정의내릴 수는 없을 것이다. 세계화와 정보화로 인해 유례없는 권력의 분산이 이루어진 이 시대에는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권력의 패권을 잡아온 국가는 늘 존재했다. 그들은 경제력, 정보력, 군사력, 외교력처럼 눈에 보이는 힘뿐만 아니라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 미묘한 국제관계를 이용하여 전 세계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세계정세를 움직여왔다. 조지프 나이는 그 복잡한 권력의 양상을 자원, 행위, 전략의 관점에서 연구해온 행정 전문가이자 정부 실무자다. 하버드 행정 대학원과 클린턴 행정부를 거치며 미국 정치의 수뇌부에서 국제적 외교관계와 권력관계를 연구하고 정치 행정 업무를 수행한 그는 ‘스마트 파워’와 ‘하드 파워’의 개념을 정립했으며, 끊임없이 진화되어가는 권력에 대한 분석을 계속하고 있다. 『권력의 미래』는 조지프 나이가 이러한 다양한 활동 끝에 권력적 관계의 핵심 요소들을 분석하여 집대성한 책이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양대 산맥과 유럽, 인도를 비롯한 제3국들이 세계 권력의 패권을 놓고 변화무쌍한 다툼을 벌이는 21세기 국제 정세를 이해하고 싶다면 『권력의 미래』는 필독서가 될 것이다. 21세기 국제적 권력관계의 핵심 카드는 무엇인가? 권력이란 문명과 사회에 따라 다양한 얼굴을 가진다. 문명과 사회는 불변성 체제가 아니며, 뛰어난 리더들은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더 큰 사회 권력을 형성할 수 있다. 하지만 ‘관계’와 ‘자원’처럼 권력의 기본 구성 요소가 되는 것들은 시대와 상황이 변한다 해도 바뀌지 않는다. 조지프 나이는 『권력의 미래』에서 이 기본적인 요소들에 ‘관계적 권력의 세 가지 양상’을 더한다. 이 세 가지는 권력을 가진 쪽이 가지지 못한 쪽에 영향력을 발휘할 때 그것을 인식할 경우, 인식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는 경우, 인식을 못 하는 경우로 구별되며, 각각의 경우에 따라 권력의 구조와 양상이 변한다. 그래서 일부 권력의 행사에는 특정한 행위자들의 의도적인 결정이 반영되지만, 다른 일부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와 더 큰 사회 권력의 산물이 나타나기도 한다. 인간은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고 구속을 가하는 문화, 사회관계, 권력의 복잡한 구조 속에서 존재한다. 설사 권력에 전혀 관심이 없다 해도, 인간 사회 속에서 사는 한 그 누구도 권력의 힘을 피해갈 수는 없다. 작게는 가정에서 크게는 국가와 세계에 이르기까지 권력이 작용하지 않는 곳은 없다. 한 사람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복잡한 21세기를 현명하게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급변할 권력의 미래와 그 속성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이 책에 대한 찬사 조지프 나이는 권력의 본질, 다양성, 사용, 오용에 관한 연구에서 미국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그는 대통령이나 국무장관도 감탄할 만한 통찰력을 담은 글을 쓰며, 모든 독자들에게 정책을 낯설지 않게 설명한다. 만약 당신이 21세기의 국제 정세를 이해하고 싶다면 『권력의 미래』보다 더 나은 지침서는 없을 것이다. -메들린 K. 올브라이트, 전임 미 국무장관 한때 권력은 해상의 장악에서 비롯되었다. 미래에는 사이버 공간의 정보를 검색하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화술을 통제하는 능력에서 권력이 비롯될 것이라고 조지프 나이는 설명한다. 이 주제를 철저히 파헤치면서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하는 『권력의 미래』는 흥미롭게 읽으며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만드는 책이다. -월터 아이작슨, 아스펜 연구소 회장 겸 CEO 조지프 나이는 권력의 다양한 유형을 예리하게 구분하고, 국가들의 부상과 몰락에 관한 변화를 분석하며, 국가들에서 비국가적 행위자들로 이어지는 권력 분산을 조명한다. 이 책은 국제 정세에 관심을 갖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독서가 되어야 한다. -피터 J. 카첸스타인, 월터 S. 카펜터 주니어, 코넬 대학교 국제학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