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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프랑코 베라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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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o Berardi [Bifo]

1948년 11월 2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태어났으며, 자율주의 전통 속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 맑스주의 이론가이자 활동가이다. 전 세계를 뒤흔든 1968년의 열기 속에서 맑스주의와 노동자주의-자유주의 운동에 투신했다. 주로 탈산업 자본주의에서 미디어와 정보 테크놀로지가 차지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춰 연구하며 활동하고 있다. 20여 권이 넘는 집필서와 다방면의 에세이가 있으며 강연도 많이 하고 있다. 1962년 14세에 이탈리아 공산당 청년 연맹의 일원이 되었으나 분파투쟁 과정에서 제명되었다. 볼로냐 대학에서 68혁명의 사건들에 참여했으며 미학 학위를 받았다. 이 무렵〈노동자의 힘〉
1948년 11월 2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태어났으며, 자율주의 전통 속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 맑스주의 이론가이자 활동가이다. 전 세계를 뒤흔든 1968년의 열기 속에서 맑스주의와 노동자주의-자유주의 운동에 투신했다. 주로 탈산업 자본주의에서 미디어와 정보 테크놀로지가 차지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춰 연구하며 활동하고 있다. 20여 권이 넘는 집필서와 다방면의 에세이가 있으며 강연도 많이 하고 있다. 1962년 14세에 이탈리아 공산당 청년 연맹의 일원이 되었으나 분파투쟁 과정에서 제명되었다. 볼로냐 대학에서 68혁명의 사건들에 참여했으며 미학 학위를 받았다. 이 무렵〈노동자의 힘〉그룹에 가입했다. 이후 1975년 '횡단성'의 추구를 내세운 전위적 잡지 《아/트라베르소》를 창간한 것을 시작으로, 1976년에는 이탈리아 최초의 자유라디오 방송국 '라디오 알리체'를 세웠고, 2000년에는 전 세계 활동가들과 더불어 사회적 행동주의와 새로운 테크놀로지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메일링 리스트 '레콤비난트'를 만들었으며, 2002년에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미디어 독재에 맞서는 텔레스트리트 운동을 조직해 '오르페오 TV'를 건설하는 등 다양한 미디어를 넘나들며 가장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미디어 이론가이자 활동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밀라노의 브레라국립예술대학교에서 미디어의 사회사를 가르치며 오늘날의 기호자본주의와 정보테크놀로지에 비판적으로 개입해 새로운 주체화 과정을 개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이번에 소개되는 『프레카리아트를 위한 랩소디』외에도 『미래 이후』, 『봉기: 시와 금융에 관하여』, 『노동하는 영혼: 소외에서 자율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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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Chang Hyeon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다. 논문으로「 이인성의 낯선 시간 속으로 연구」(석사)가 있고 역서로 『있음에서 함으로』(2006), 『사빠띠스따의 진화』(2009), 『네그리의 제국 강의』(2010), 『전복적 이성』(2011), 『노동하는 영혼』(2012), 『자본과 언어』(2013), 『동물혼』(2013), 『자본과 정동』(2014), 공역서로 『서유럽 사회주의의 역사』(1995), 『사빠띠스따』(1998), 『비물질노동과 다중』(2005), 『다중』(2008),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201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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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69g | 138*208*30mm
ISBN13
9788961950480

책 속으로

영혼이 노동하도록 강제되는 포스트포드주의적 변형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언어, 정서, 소통, 창의성, 상상력 들은 자본주의적 가치화를 위한 도구들이 되었으며, 정신, 강렬한 에너지, 심리계(psychosphere) 자체를 착취하는 장이 되었다.

언어와 화폐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언어와 화폐는 움직이고, 대체하며, 증식하고 파괴한다. 언어와 화폐는 기호자본(Semiocapital)의 영혼이다.

영혼이 노동하도록 배치된다고 말하는 것은 (근래의 논쟁들에서 일부 통용되고 있는 맑스의 구절들 중 두 개를 사용하자면) 사회적 두뇌나 일반지성이 생산과정에서 가치의 첫 번째 원천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오히려 애착과 취향, 유혹과 의향이 얽혀 있는 망으로서의 영혼이 가치의 첫 번째 원천이다.

형식적 포섭은 노동자들의 사법적 종속에, 그리고 신체들의 형식적 규율[훈육]에 기초한다. 실질적 포섭은 그와 달리 노동자들의 삶시간들이 자본 흐름에 포획되었다는 것을, 그리고 영혼들이 기술적-언어적 사슬들에 의해 침해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 지구적 경제의 붕괴는 영혼의 귀환으로 읽을 수 있다. 경제적 요인들의 합리적인 균형에 기초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의 완벽한 기계는, 영혼이 단순한 합리성으로 환원[축소]될 수 있다는, 결함이 있는 전제에 의거하고 있었기 때문에, 산산이 무너지고 있다.

---본문 중에서

줄거리

1장 1960년대 철학에 나타난 노동과 소외에서는 1960년대 철학과 노동이론들 사이의 관계를 기술한다. 헤겔주의적 르네상스와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의 구성이라는 물결 속에서, 산업노동은 소외의 관점에서 이해되었으며, 착취에 대한 산업노동자들의 반란은 탈소외(disalienation) 과정의 시작이었음을 논증한다.

2장 노동하는 영혼에서는 노동과정들의 점진적인 정신화, 그리고 그 결과로서의 영혼의 노예화에 대해 설명한다. 영혼을 노동하도록 배치하는 것, 이것이 소외의 새로운 형태이다. 우리의 욕망하는 에너지는 자기기업[자기-모험심](self-enterprise)이라는 속임수의 덫에 걸리고, 우리의 리비도적 투자들은 경제적 규칙들에 의해 규제되며, 우리의 관심은 가상적 네트워크들의 불확실성에 포획된다. 2장에서는, 정신적 활동의 모든 파편들이 자본으로 변형되는 것이 오늘날의 자본주의임을 밝히고 있다. 더불어서 영혼이 노동과정들에 종속당하는 현상의 정신병리학적인 함축들도 기술한다.

3장 중독된 영혼에서는 소외에 대한 관념론적인 개념에서부터 정신병리학의 분석적 개념에 이르는, 몇몇 급진적인 이론들의 진화를 추적한다. 이 과정에서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따리의 욕망의 철학과 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레이션 철학을 비교하여, 그들의 차이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상보성을 강조하여 이들의 철학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4장 불확실한 영혼에서는 노동, 특히 인지노동의 불확실화가 불러온 효과들, 그리고 언어와 정동들에 대한 생명[관리]정치적(biopolitics) 정복이 가져온 효과들의 윤곽을 그린다. 미셸 푸코의 생명[관리]정치론을 살펴보며 이 논의를 신자유주의 하에서의 생명공학, 바이오테크놀로지 산업에 확장하여 적용한다.

결론에서는 ‘통합적인 정신기계적 유기체’로 이해될 수 있는 전 지구적 경제가 오늘날 붕괴되고 있는 것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요구한다. 지은이는, 최근의 금융적 균열에 뒤이은 전 지구적 경제의 붕괴는 영혼을 위한 자율과 해방의 새로운 세기의 개시가 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출판사 리뷰

전 지구적 네트워크 시대의 자본주의적 착취의 새로운 형태들을 분석한다.

자본은, 영혼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모든 것, 즉 언어, 창의성, 정동 등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동원하는 노동력을 확립함으로써 신체와 영혼의 이원론을 극복하려고 애써 왔다. 산업생산은 신체들, 근육들, 팔들을 노동에 동원한다. 오늘날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사이버문화의 영역에서 착취는 마음, 언어, 감정을 연루시켜 가치를 창출한다. 그러는 사이 우리의 신체는 컴퓨터 화면 앞에서 사라진다.
이탈리아 자율주의 운동의 핵심 멤버이자 펠릭스 가따리의 친한 동료였으며 프랑코 베라르디[비포]는 『노동하는 영혼』에서 이 새로운 형태의 소외[소원]을 다루고 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철학적 풍경에서, 헤겔주의적인 소외 개념은 주체성의 억압을 규정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노동으로부터의 노동자의 소원[거리두기], 그들이 경험하는 소외의 느낌, 그리고 그러한 소외에 복종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 이것들은 자본으로부터 자율적인 인류 공동체를 위한 토대들이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소외의 조건은 새롭다. 노동자들은 통상적으로 그리고 자발적으로 초과 근무를 한다. 사람들은 휴대폰과 스마트폰에 속박되어 있으며 부채가 탈근대적 노예 형태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끝나지 않는 생산의 압력에 맞서기 위해 항우울제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 결과 공동체를 위한 조건들은 좌절되었으며 새로운 철학적 범주들이 필요하게 되었다.

신자유주의 시대의 반역자, 코그니타리아트!

이처럼 신자유주의 시대에 새로워진 소외의 조건이 우리의 삶을 압박한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주체화의 새로운 형태들도 출현하고 있다. 그 새로운 반역자들은 불안정(precarious) 노동자들, 예술가들, 엔지니어들이었다. 우리는 이들을 코그니타리아트(cognitariat)로 부를 수 있다. 이 인지적(cognitive) 프롤레타리아트는 최고의 교육을 받고도 실업 상태에 놓인, 과도 생산에 의해 착취당하는 창의적인 계급이다.
인지적이고 불확실한 사회구성에 의거한 주체화 과정을 시작하기 위해 이 새로운 반역자들은 새로운 언어, 그리고 새로운 지평을 찾고 있었다. 이들이 찾고 있었던 건 더 이상 미래의 새로운 총체성에 대한 가능성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고통에서 분리되는 지평, 그리고 사회적 자율의 지평이었다.
분자성과 리좀, 탈영토화와 욕망의 정치―노동거부, 계급구성, 주체화 과정. 이 개념들이 전 지구적 자본주의를 해석하기 위한, 그리고 또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문화와 소통을 창출하기 위한 키워드이다.
프랑코 베라르디는 이 새로운 개념적 틀의 기원들을 추적한다. 그는 산업노동자들이, 자기조직화 과정의 일반지성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던 세력인 학생들과 만난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운동들에 대한 분석에서 시작해서, 영혼이 노동하도록 강제되는 포스트포드주의적 변형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베라르디는 『노동하는 영혼』에 이러한 자신의 성과와 문제의식을 집약하고 있다.

인지자본주의 시리즈 세 번째 도서

『노동하는 영혼』은 『인지자본주의』와 『인지와 자본』을 잇는 ‘갈무리 인지자본주의 시리즈’ 세 번째 도서이다. 2011년 4월에 출간된 조정환의 『인지자본주의』는 현대 자본주의의 위기와 그 성격을 인지자본주의라는 틀 속에서 분석하며 동시에 자본주의를 넘어서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언론과 학계, 독자들로부터 주목받으며 논쟁의 주요 이슈가 되었다. 2011년 12월에 출간된 『인지와 자본』은 『인지자본주의』의 ‘정치경제학 비판’의 관심을 지속하면서도, 관심의 스펙트럼을 더 넓혀서 철학, 생물학, 심리학 등의 맥락에서 인지의 원리를 규명하고 인지의 부상이 갖는 의미를 탐구하며 윤리적 실천적 대안을 탐구하고 있다. 우리 시대의 새로운 사유를 제시하는 필자 조정환, 황수영, 이정우, 최호영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이러한 논의들의 연장선에서 『노동하는 영혼』은 전 지구적 네트워크 시대의 자본주의적 착취의 새로운 형태들에 대해 분석하며 ‘코그니타리아트’라는 주체화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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