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5,000
10 4,500
YES포인트?
2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 이 책은 절판되었습니다.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책소개

목차

1. 머리말 / 변화에 대하여
2. 그렇게 사랑이 피어났다
3. 어떤 위대하고 고귀한 영혼
4. 누가 신의 산에 오를 수 있을까?
5. 황금이냐 목숨이냐
6. 그렇게 지옥까지
7. 이제 모든게 다 끝났다
8. 사랑의 밤
9. 맺는말 / 끝이 좋으면 모든게 좋다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1

아모스 오즈

관심작가 알림신청
 

Amos Oz,아모스 클라우스너 Amos Klausner

현대 이스라엘의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이자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 중동 평화를 위한 활동가로도 유명하다. 본명은 아모스 클라우스너(Amos Klausner)이며 오즈(Oz)는 히브리어로 '힘'을 뜻한다. 1939년 이스라엘 예루살렘 근교에서 태어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한 후 이스라엘의 집단 농장 키부츠에서 25년간 고등학교 교편을 잡으며 농사일과 글쓰기를 병행했다. 오즈는 이스라엘에서 현대 히브리어를 모어로 사용한 첫 세대였다. 그의 집안은 시오니스트였으나 오즈 자신은 시나이반도에서 '6일 전쟁'을 겪은 1967년 이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에
현대 이스라엘의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이자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 중동 평화를 위한 활동가로도 유명하다. 본명은 아모스 클라우스너(Amos Klausner)이며 오즈(Oz)는 히브리어로 '힘'을 뜻한다. 1939년 이스라엘 예루살렘 근교에서 태어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한 후 이스라엘의 집단 농장 키부츠에서 25년간 고등학교 교편을 잡으며 농사일과 글쓰기를 병행했다. 오즈는 이스라엘에서 현대 히브리어를 모어로 사용한 첫 세대였다.

그의 집안은 시오니스트였으나 오즈 자신은 시나이반도에서 '6일 전쟁'을 겪은 1967년 이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에 있어 두 국가(two-state) 체제를 옹호하며 1977년부터 평화 단체 ‘샬롬 아흐샤브Peace Now’를 이끌고 1978년 반전단체 '즉시 평화'(Peace Now)에 참여하는 등 두 나라의 평화공존을 위해 힘써왔다. 그 활동의 결과로 프랑크푸르트 평화상,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조국의 부흥을 위해 힘쓰면서도 아랍 국가들과의 평화공존을 주장했기에 이스라엘 안팎에서 ‘배신자’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그는 평생을 글로써 행동했던 ‘침묵하지 않는 작가’였다. 자신의 조국과 동포,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 대해 증언하는 것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2018년 오즈는 일흔아홉을 일기로 영면했다. 유해는 키부츠 훌다에 묻혔다.

1965년 출간한 첫 소설집 『자칼의 울음소리(Where the Jackals Howl)』를 시작으로, 1968년 발표한 장편소설 『나의 미카엘』은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아마도 다른 곳에』, 『블랙박스』, 『여자를 안다는 것』, 『밤이라 부르지 마오』,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물결을 스치며 바람을 스치며』『삶과 죽음의 시』 등 18종의 저서를 썼으며, 그의 책들은 30여 개의 언어로 번역 · 출간되었다.

이스라엘의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인 이스라엘 문학상을 비롯해 페미나상, 런던 윙게이트상, 하인리히 하이네상 등의 문학상을 받았으며, 2005년에는 이스라엘 작가로서는 이례적으로 괴테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모스 오즈의 다른 상품

역자 : 박진곤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대학 독일어과 졸업. 현재, 독일 본(Bonn)대학교 독문학과 철학을 수학중.

품목정보

발행일
1994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06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49150055

책 속으로

오분이 지나자 교실은 다시금 평온을 되찾았다. 그러나 나는 그 이후로부터 줌치가 되었다. 거의 팔 학년 말까지. 지금 나는 별다른 뜻 없이 이 일을 이야기하고 있다. 다만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언급하기 위해서였다. 그것은 쪽지에 대한 것이었다. 그 쪽지를 에스더는 그 당시 수업이 끝날 무렵 내게 보내 왔다. 쪽지에 적혀있기를.
'이 머저라! 너는 왜 항상 쓸데없는 말만 지껄이니? 너를 곤경에 빠뜨리는. 제발, 그런 짓 좀 하지마!'
그 쪽지는 여러번 접혀있었다. 그리고 아래쪽 가장 자리가 구부러져 있었다. 그 위에는 아주 작은 글씨가 씌어 있었다.
'하지만, 그까짓 일은 아무것도 아니야. - E'

그렇다면, 에스더는 무엇을 알고 있었단 말인가?
에스더는 아무것도 몰랐다. 에스더가 무엇인가를 눈치챘다면 그렇게 태연스럽게 행동하지는 못했으리라. 그녀의 책가방에 편지를 집어넣을 생각을 나는 한번도 하지 않았다. 엘리 바인가르텐이 누리트에게 했었던 것처럼. 그렇다고 우리반의 중매장이 라아나나를 에스더에게 보낼 생각도 하지 않았다. 타르짠 밤베르거가 했었던 것처럼. 덧붙여 말하면, 그의 대상 역시 누리트였다.

실제로는 정반대였다. 나는 걸핏하면 에스더의 땋은 머리를 잡아당겼다. 그리고 나는 에스더의 의자 등받이에 싫증이 나도록 씹은 껌을 붙여서, 그녀가 봄철에 입고 다녔던 예쁜 흰색 스웨터를 여러번 거기에 달라붙게 만들었다.

왜 내가 그런 짓을 했냐구요?
그냥 뭐. 그것을 에스더에게 보이려고. 왜 그러면 안되는건가요?
그리고 나는 그녀의 가는 팔을 등 뒤로 꺽기도 했다. 그것도 아주 세게, 있는 힘을 다해서. 그녀가 나를 할퀴면서 욕을 퍼부을 때까지.

하지만 그녀는 결코 놓아 달라고 애걸하지 않았다. 그 모든 것이 내가 에스더에게 한 해코지였다. 더 심한 것 한가지. 에스더에게 <클레멘타인>이라는 별명을 붙인 장본인은 나였다. (그 당시에 이 영어노래가 예루살렘에서 유행했다. 물론 그 노래를 유행시킨 것은 영국 수배대의 병사들이었다. 그노래는 이렇게 시작된다. '오마이 달링. 오마이 달링, 오마이 다알링 클레멘타인!') 특히 우리반 여학생들이 좋아했다.
그때문인지 그 유행이 완전히 지나간 육개월 후인, 차눅카 동안에도 우리들 사이에서는 에스더는 티나로 통했다. <티나>라는 별명은 클레멘티나의 줄임말이며, 이 클레멘티나는 내가 갖다 붙인 클레멘타인에서 나온 말이다.

그렇다면 에스더는?
에스더는 나에게 해 줄 말 하나를 생각해냈다. 그리고 그 말을 그녀는 아침 벽두부터 내게 쏘아부쳤다. 그녀가 먼저 선수를 쳐서, 내가 그녀에게 화를 낼 엄두도 내지 못 하게 스리.
'구역질!'
그렇지 않으면, '구역질 나는 녀석!'

두세번 나는 에스더를 점심시간에 혼을 내서 울렸다. 그 대가로 나는 쳄다 여선생님한테 어른들이 하는 것처럼 입술을 꽉 깨물고 참아야 할 정도로 혹독한 벌을 받았다.
그래서 이렇게 사랑이 피어났고, 샤부오트까지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에스더는 나 때문에 점심시간에 울었고, 나는 에스더때문에 밤중에 울었다.

---P.18~20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만이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다. 사랑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을 기꺼이 버릴 수 있는 사람만이 말이다. 또 그렇게 할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부끄러워 하지 않게 될 것이다.'

--- p.

출판사 리뷰

이 세상에 연인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위해 풀어 놓은 열두 살 소년 줌치가 열두 시간 동안 겪은 인생의 모든 것을 담은 이야기.

리뷰/한줄평3

리뷰

7.6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