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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하여1장 진실을 마주할 준비가 되었는가 - 김지영 : 이승만에서 세월호까지2장 국가가 감추려는 비밀 - 백승우 : 천안함 침몰3장 ‘돈 괴물’의 전성시대 - 최진성 : MB의 추억과 구속4장 국가란 무엇인가 - 김일란 : 용산 참사5장 우리가 원하는 것은 진실 그 하나 - 김진열 : 세월호 참사6장 그들은 왜 언론을 장악하려 하는가 - 김진혁 : 해직 언론인 사태7장 세상의 바보들을 위하여 - 이창재 : 노무현 대통령의 도전8장 대한민국을 바꿔라 - 최승호 :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9장 남한에서 행복을 찾았나요? - 정인택, 이학준 : 탈북자 3만 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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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의 감독이 진실을 추적하는 단 하나의 이유, 다시는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10인의 감독들은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이름으로 언론이 해내지 못했던 진실 탐사와 극영화가 파고들지 못했던 사회적 모순의 면면과 삶을 정경들을 포착해 냈다. 그들이 진실을 알고자 했던 이유는 단 하나, 다시는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역사는 반복된다. 그러나 지난 정권 10년 동안 일어난 대참사는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될 일들이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도대체 그런 일이 왜 일어났는지, 그날의 진실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러나 세월호 침몰, 용산 참사, 천안함 폭침, 국정원 간첩 조작 의혹, 언론 탄압,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MB 비자금, 남북 경색 등 지난 10년간 일어난 사건들은 촛불 혁명으로 정권이 바뀌었어도 그 진실이 다 밝혀지지 않았다. 진실이 밝혀지고, 책임자가 정당한 처벌을 받고, 피해자들의 명예가 회복되는 것, 이것이 가능할 때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는다.올해로 10년이 된 용산 참사, 5년이 된 세월호 참사 등 아직도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 여전히 누군가는 진실을 숨기려 하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사람들의 뇌리에서 지워지려 하고 있다. 그러나 책 《리멤버》는 인터뷰한 감독들의 입을 빌어 진실을 덮고 자신의 알량한 권력을 유지하려는 이들에게 우리는 끝까지 기억하고 진실을 찾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 진실을 감당할 준비가 되었는가《리멤버》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기억해야 하고 진실을 밝혀야 할 사건에 대한 책이면서, 한편 역사에 있어 진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 역시 던져 주는 책이다. [저수지 게임]의 최진성 감독은 처음 주진우 기자가 MB의 비자금과 관련된 영화를 만들자고 제안했을 때 ‘웬 뒷북’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BBK, 다스, 4대강, 자원 외교, 방산 비리에 대해 수없이 들었는데, 단 한 가지도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고 한다. 수없이 쏟아지는 정보로 이미 진실을 알고 있다고 여길 때가 있지만 정말 진실인지 의심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김지영 감독은 항해 기록 데이터를 끈질기게 파고들어 그날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 침몰 원인에 대한 가설을 세워 과학적으로 검증한다. 그의 영화 [그날, 바다]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밝히는 한편‘사람들이 어떤 사실을 진실로 믿게 되는 요인은 무엇일까?’라는 질문도 던진다. 그가 밝힌 진실을 믿지 못하고 어떻게든 부정하고, 음로론으로 치부하려는 이들을 보며 그는 ‘진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의 고민은 현 시점에 우리에게도 유의미하다. 진실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진실이 정말 사회적 진실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진실을 진실로 받아들이자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계속 묻는다. “당신은 진실을 감당할 준비가 되었느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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