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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성역 3
약속의 땅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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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악마의 강하
천이 궤도 위에서
어둠의 기원
성조기여 영원하라
킬리안은 망설이지 않는다
수선화 필드는 영원히
그날의 윤무곡
대파쇄
포드 서바이버
토마스 옹의 회상
후기

저자 소개 3

가지오 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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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ji Kajio,かじお しんじ,梶尾 眞治

1947년에 구마모토 현에서 태어났다. SF 작가로 1971년에 단편 『미아에게 보내는 진주』가 잡지 『SF 매거진』에 실리면서 문단에 나왔다. ‘단편의 명인’, ‘SF의 거장’, ‘서정파 이야기의 시인’, ‘광대극의 기인’이라는 별칭이 있다. 서정적인 이야기부터 순수한 사랑, 판타지, 우스꽝스러운 이야기, 기괴한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지구는 플레인 요구르트』로 제10회 세이운 상을, 『공룡 라우렌티스의 환상』으로 제23회 세이운 상을, 『마취목의 백일몽』으로 제32회 세이운 상을, 『죽은 사람은 모른다』로 제35회 세이운 상을 받았다. 『미지의 행
1947년에 구마모토 현에서 태어났다. SF 작가로 1971년에 단편 『미아에게 보내는 진주』가 잡지 『SF 매거진』에 실리면서 문단에 나왔다. ‘단편의 명인’, ‘SF의 거장’, ‘서정파 이야기의 시인’, ‘광대극의 기인’이라는 별칭이 있다. 서정적인 이야기부터 순수한 사랑, 판타지, 우스꽝스러운 이야기, 기괴한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지구는 플레인 요구르트』로 제10회 세이운 상을, 『공룡 라우렌티스의 환상』으로 제23회 세이운 상을, 『마취목의 백일몽』으로 제32회 세이운 상을, 『죽은 사람은 모른다』로 제35회 세이운 상을 받았다. 『미지의 행성 키라고』로 제28회 구마니치 문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도룡뇽 섬멸』로 제12회 일본 SF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은 책으로 『부활』 『크로노스 존타의 전설』 『호타루의 힘』 『아이스맨. 흔들리다』 『추억의 에마논』 『기억 연구소에 어서 오세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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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근성이라고 10년째 주장하는 중. 하지만 ‘인내심’, ‘근성’, ‘집요함’, ‘체력’ 등등 필요한 게 점점 늘어나기만 한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 선호하는 작품은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밝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항상 괴이한 소설에 빠지곤 한다. 옮긴 책으로는 『히키코모리의 남동생이었다』, 『NHK 100분으로 명저 읽기』, 『원수성역』, 『노자키 마도 연작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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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406g | 132*189*21mm
ISBN13
9791131999516

책 속으로

“그 악마의 후예가 탄 우주선이 만약 이 별에 온다면. 그리고 이 별에 적이 있다고 한다면 어떡할 거 같아? 적을 전멸시키고 나서 착륙하지 않겠나? 그렇다면 미리 첩자를 보낸다든지, 미지의 병기로 뉴에덴을 불태워 버릴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야.”
륜이 물은 것도 아닌데, 하누는 그렇게 알려주었다.
만약 그 주의서 대로 악마 같은 에디슨의 후예들이 일족의 착륙에 앞서, 지상에 대량말살 병기를 사용해 ‘정화’를 시도한다고 한다면.
그렇게 하면 그때는 이 행성의 생명체는 순식간에 멸망하게 될까? 아득히 먼 태양계에서 몇 세대의 시간을 들여 이곳에 도착할 만한 기술력을 갖춘 녀석들이다. 그 정도의 일은 태연하게 저지를지도 모른다고 륜은 생각했다. 그렇다고 하면 ‘수상한 장치’를 발견한 시점에 이미 늦은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런 사태를 맞이한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상관없다고 륜은 어렴풋이 생각했다. --- p.15~16

하늘에서 내려오는 악마들에 대한 제재는, 최고의 격통을 부여해 괴로움을 느끼게 해주어야만 한다. 순간적인 죽음을 내려주는 어설픈 것이 아니다. 어떤 무기로 요격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그러기 위해 뉴에덴의 모든 주민에게 어떤 전투훈련이 필요하게 될까? --- p.99

“사람은 폭력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 더 나쁜 결과밖에 가져오지 않는다는 걸. 본능으로 느끼고, 논리적으로 사고해도 그렇지. 하지만 세상에는 논리 없이 행동하고 마는 일이 있는 거야. 그런 마물이, ……어째선가 들러붙고 마는 것이지. 깨달았을 때는, 그런 일이 벌어지고 만 뒤다. 이유도 없고, 예외 같은 것도 아니야. 생각과 다른 것이 뚫고 올라와 그렇게 만든다. ……그렇게밖에 말할 방법이 없어.” --- p.138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저희는 어렸을 적부터 살인과 차별 등 인간이 저질러서는 안 되는 일이 있다고 배워왔습니다. 그리스도교에서도 지켜야만 하는 계율, 저질러서는 안 되는 대죄에 대해 저희 선조에게 주입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그런 선조들도 미국 선주민에게 학살과 추방을 해왔던 것은 어째서일까 싶습니다. 혹시 그때의 선조들은 발광상태였기라도 했던 것일까요?”
그 의문에 답한 것은 교육청 직원인 남자였다.
“그 이유는 알고 있습니다. 그 무렵의 종교는 식민지주의의 입맛에 맞춰 변경되어 있었습니다. 선주민의 토지를 빼앗기 위해, 선주민은 사람이 아니라는 견해를 내보였습니다.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은 같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만을 사람으로 인정한다. 그리스도교가 아닌 자는 사람이 아니라는 거죠. 사람을 상대로는 저질러서는 안 될 죄도, 사람이 아닌 선주민에 대해서는 용납된다고 설교했던 겁니다. 그래서 미국 선주민에 대한 학살도 그리스도 교도에게는 죄를 묻지 않았던 거죠.” --- p.155

──에디슨이라는 이름의 악마, 날아올라…….
──다시금, 악마의 후예는, 찾아온다…….
──피로 죄를 씻어라, 정의를 알려라…….
──칼을 들어라. 눈알을 뽑아라. 모든 손가락과 귀와 코를 잘라내라. 비명을 지를 입은 남겨라……. --- p.178

하지만 자기 자신의 내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느껴지는 것을 알아채고 있었다.
전에는 이런 일은 없었다. 하지만 처음으로 그런 불안을 깨닫고 나서부터 불안의 정체가 팽창하며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아무런 불안도 없어. 나는 강해!”라고 입에 담아보지만, 어느 날 그 정체를 알아챘다.
이제까지 자신이 창의 상대로 선택했던 것은 인간형 모형뿐이었다는 사실을.
앞으로 상대할 적은 악마라고 불리고는 있지만, 외견상으로는 자신들과 같이 눈도 코도 입도 있고, 피부밑에는 피도 흐르고 있는 인간일 것이다.
그런 녀석들을 자신은 찔러 죽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불안이다.
무서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뉴에덴의 거리를 돌아다니는 모르는 사람을 ‘저 녀석은 적이다. 창으로 찔러 죽여라.’라는 명령을 받는다고 과연 실행할 수 있을까?
모형 인형과는 전혀 상황이 다르다. --- p.198

선단은 다음 사명을 수행해야만 했다.
아직 노아즈 아크호의 잔당을 전원, 살해한다는 사명이 남아 있었다.
토미는 그때 안델스 와르겐친 수장의 육성을 들었다. 어떤 배에선가 큰 음량으로 흘러나왔다.
지금이야말로, 선조부터의 원한을 풀 때가 왔다는 것이다. 총을 겨누어라. 창을 들어라. 죽여라! 죽여라!
토미의 상관은 다시 소년들을 갑판 위에 정렬시켰다.
그리고 지금, 선단은, 포드의 무리에 바로 근처까지 접근했다. 지금부터 병사들은 총구를 에디슨의 자손들에게 겨눌 것이다. 그 죄를 보상받기 위해서.

--- p.413

출판사 리뷰

서양의 뛰어난 SF에 주어지는 영예로 휴고상과 네뷸러상이 있다면 일본에는 성운상이 있다. 일본에서 제47회 성운상 일본 장편 소설 부문에서 수상한 본 작품, [원수성역]은 지금 읽으면 그 매력이 더욱 각별한 작품이다.
지구를 등진 사람들과 그런 그들을 증오하는 사람들── 세대를 뛰어넘어 지속되는 분노와 증오, 그리고 원한과 반목은 비단 소설 속만이 아니라 지금 현대 사회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누군가는 살기 위해 발버둥치고, 누군가는 담담하게 멸망의 미래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뛰어넘어 증오는 사람들을 묶고 통합시켰다. 소설은 원한과 증오를 잊으라고 주창하거나 어느 한쪽의 편을 들지 않는다. 그저 각자의 자리에서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비춰줄 뿐이다. 판단은 어디까지나 독자의 몫이다.

세대를 뛰어넘은 독자의 시선으로 별들을 뛰어넘어 먼 미래에 만나게 되는 두 인류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인가. 3부작 완결인 본 소설은 담백하지만 또한 대담한 묘사로 사람들의 삶을 그려내게 된다. 그 전말은 직접 읽어본 독자들만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 드물게 소개되는 일본 SF 명작 중 하나인 본 작품, 원수성역 3부작의 마지막 권, ‘약속의 땅’이 2019년 5월 전격 발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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