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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부처님의 깨달음에 한 걸음 다가서며 4
하나, 아라한이 되는 길에서 제1 쌍품(yamakavagga) 12 제2 부지런품(Appam?davagga) 26 제3 마음품(cittavagga) 36 제4 꽃품(pupphavagga) 46 제5 어리석은 사람품(b?lavagga) 56 제6 슬기로운 사람품(panditavagga) 70 제7 아라한품(arahantavagga) 80 둘, 붓다가 되는 길에서 제8 일천품(sahassavagga) 90 제9 악품(papavagga) 100 제10 폭력품(dandavagga) 112 제11 늙음품(jaravagga) 124 제12 자기품(attavagga) 132 제13 세상품(Lokavagga) 140 제14 붓다품(buddhavagga) 150 제15 행복품(sukhavagga) 164 셋, 바르게 가는 길에서 제16 아낌품(piyavagga) 172 제17 성냄품(kodhavagga) 182 제18 더러움품(malavagga) 190 제19 바름에 선품(dhammatthavagga) 202 제20 길품(maggavagga) 212 제21 이런저런품(pakinnakavagga) 224 넷, 수행자(비구, 바라문)의 길에서 제22 지옥품(niryavagga) 238 제23 코끼리품(n?gavagga) 248 제24 갈애품(tangh?vagga) 258 제25 비구품(bhikkhuvagga) 278 제26 바라문품(br?hmanavagga) 294 꼬리말 담무빠다와 함께하는 담마빠다 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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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은 미움으로 가라앉지 않는다.
그러나 사랑으로 가라앉는다. 이것은 늘 변치 않는 법칙이다. 5게송 다른 이들은 우리가 여기서 미움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을 모른다. 그것에 관해 아는 이들은 앎으로 말미암아 싸움이 스러진다. 6게송 *가라앉히는 새로운 업을 짓기보다 놓아두는 것이 좋다. 놓아두면 가라앉는다. 그리고 맑은 것만 따로 활용하면 좋다. ---「제1 쌍품」중에서 여기서도 즐거워하고 저기서도 즐거워하며 공덕을 지은 이는 두 곳 모두에서 즐거워한다. ‘내가 공덕을 지었다’하며 즐거워한다. 좋은 세상에 가서 더 크게 즐거워한다. 18게송 *이승에서도, 저승(다음 생)에서도 기뻐할 일을 해야 한다. 공덕과 수행이 그것이다. ---「제1 쌍품」중에서 어리석은 자가 어리석다고 알면 그로부터 그는 슬기로운 이가 된다. 어리석은 자가 슬기롭다고 알면 그는 참으로 어리석은 자라고 불린다. 63게송 *모르면 모른다, 알면 안다 하는 것이 제대로 아는 것이다. ---「제5 어리석은 사람품」중에서 재가자나 출가자 모두 오직 내가 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를, 해야 할 일과 말아야 할 일들도 나만을 따르기를, 이것이 어리석은 자의 생각, 그의 욕망과 자만은 늘어만 간다. 74게송 *어울리는 평판마저도 바라지 말라 하거늘 어울리지도 않는데 제 덕이라 생각하는 이에게 괴로움이 닥친다.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제 덕이 아니라 자리 덕이라 생각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제5 어리석은 사람품」중에서 단단한 바위가 바람에 움직이지 않듯 슬기로운 사람은 칭찬, 비난에 흔들리지 않는다. 81게송 깊은 호수가 맑고 고요하듯 슬기로운 사람은 가르침을 듣고 고요해진다. 82게송 *비난보다도 더 깊이 주의하고 느껴야 할 것이 칭찬이다. ---「제6 슬기로운 사람품」중에서 나쁜 짓을 했더라도 되풀이하지 마라. 그것에 마음을 두지 마라. 악행이 쌓이면 괴롭다. 117게송 착한 일을 했으면 되풀이해서 해라. 그것에 마음을 두어라. 선행이 쌓이면 즐겁다. 118게송 *부처님들은 모두 하시는 같은 말씀. 나쁜 일은 하나도 하지 말고, 착한 일은 하나도 빼지 말라. 그리고 마음을 맑혀라. ---「제9 악품」중에서 채찍 맞은 좋은 말처럼 열심히 노력하고 성의를 다하라. 믿음과 지킴과 노력에 의해, 집중과 통찰에 의해, 깊어진 숙고에 의해, 큰 괴로움에서 벗어날 것이다. 144게송 *채찍의 효과는 달리게 하는 데 있으며, 가르침과 꾸중의 효과는 정진을 해서 깨달음을 얻는 데 있다. ---「제10 폭력품」중에서 선정에 집중하고 슬기로워 욕망을 떠난 고요를 즐기는 이들 온 마음으로 생활하는 온전한 붓다를 신들도 부러워한다. 181게송 *신들이 부러워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다. 모르면 부러워하지 않고, 알면 부러워하기 마련이다. 부러워만 하는 존재도 있지만 따라가려 하는 이가 앞선 이다. 따라가서 같게 되려 하는 이는 언젠가 같게 된다. ---「제13 붓다품」중에서 남의 허물을 보고 늘 새기는 이의 번뇌는 늘어만 간다. 번뇌의 없어짐과는 멀어만 간다. 253게송 *가장 어리석은 자가 남의 잘못을 살핀다. 가장 슬기로운 이가 제 잘못을 살핀다. ---「제18 더러움품」중에서 숲을 버리고 숲에서 벗어난 사람이 숲으로 다시 가는 것을 보라. 벗어난 사람이 또 묶이는 것을. 344게송 *참으로 애석한 일이 벗어나려 하다가 다시 묶이는 것이다. ---「제24 갈애품」중에서 손발과 입을 지키고 수행하는 기쁨을 찾으며 고요히 홀로 있으며 만족함을 아는 사람 그런 이를 비구라고 부른다. 362게송 *감각과 지각의 문을 잘 지키고, 홀로 지내며, 닦는 기쁨을 지닌 이가 수행하는 이다. ---「제25 비구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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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읽으시는 분께서는
부처님의 아름다운 깨달음의 시에 한 발 가까이 오실 때가 되었습니다. 걸으셔요 걸으셔요 걸으시면 닿게 됩니다. 이 걸음의 종착역인 깨달음이라는 목표 지점에 닿게 됩니다. 부처님 바로 옆에 앉게 되실 것입니다. _법현 스님 《법구경》의 본래 이름은 《담마빠다(Dhammapada)》로 고대 인도어로 ‘가르치는 말씀’ 혹은 ‘진리의 말씀’이라는 의미다. 따로 ‘경’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지는 않다. ‘경전’이라는 독립된 책의 편제가 아니라 가르침 또는 말씀이라는 뜻을 담고 있지만, 부처님의 말씀들이 길게 묶여서 책이 되므로 그동안 우리는 경전이라는 이름으로 가름해왔던 것이다. ‘담마빠다’는 ‘담마’에 관한 말씀이라는 뜻인데, 여기서 ‘담마’는 사람의 인지 기관 가운데 느낌을 다루는 감각기관인 눈과 귀, 코, 혀, 몸을 뺀 정신작용 기관 즉 지각 기관인 마음(意, 心)의 지각 대상을 이르는 말이다. 결국 부처님의 가르침은 마음의 깨달음을 최고의 목표로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초기 불교 또는 테라와다(장로파) 불교에서 깨달음은 윤회가 끝난 열반을 뜻했다. 다시 태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정말로 태어나지 않은 것을 열반이라 한다. 열반은 고요하며, 지속 가능한 행복의 상태다. 그래서 적(寂) 또는 멸(滅)이라 부르기도 한다. 윤회하는 더럽고 묶여있는 삶에서 떨어져 있기(出籬)에 벗어났고(解脫), 깨끗하고(淸淨), 깨달아(覺) 아는(知) 슬기로운 상태(智)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오로지 깨닫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발달불교 또는 대승불교에서는 혼자만의 깨달음 또는 행복 추구가 가지는 좁은 느낌을 벗어나 함께한다는 느낌으로 도와줌, 봉사, 가피(加被)의 뜻이 넓게 더해진다. _법현 스님, 꼬리말 ‘담무빠다와 함께하는 담마빠다’ 중에서 깨달음이라는 말 자체에 관한 설명만 해도 이렇게 다양한 각도에서 다채로운 설명이 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가르침의 갈래도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 부처님의 가르침에서는 몸과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방법을 통해 마음을 집중시키고, 집중된 상태에서 사물이나 일, 마음의 현상을 제대로 관찰했을 때 그 속에 들어있는 법칙을 알아낼 수 있다. 그것을 알아낼 때 지혜가 생기고 벗어나서 깨끗하게 되는 것이다. 고요하고 괴로움이 없는 지속 가능한 행복을 얻게 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불교적 방법이 사마타(samatha, 止)다. 마음을 집중시킨 것, 집중된 것은 삼매(sammadhi, 三昧)다. 현상을 관찰하는 것은 위빳사나(vipassana, 觀)이다. 이 책 《읽는 그대로 깨달음의 詩-법현 스님과 함께하는 법구경》에서 사마타와 삼매와 위빳사나를 함께 찾아보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