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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없는 한 가지
당신에게 꼭 필요하지만 양장
이임광
공감의기쁨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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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당신에게 꼭 필요하지만 당신에게 없는 한 가지
마법의 소파에 앉는다면
말에 담긴 두 얼굴
만남은 기다림이 있어 아름답다
최고의 휴양지는 해우소
앨 고어와 파지 줍는 할머니
죽음보다 강한 희망
피아노의 시인 쇼팽도 한때는 열등감의 노예
크게 소리치지 않아도
거지의 평생소원
따듯함을 요리하는 힐링 셰프
어머니 곱던 얼굴과 손등도 살 수 있을까요?
자부심 키워주면 모두 내 편
우리에게 필요한 건 참는 용기가 아니라 우는 용기다
사과를 두려워 말라
격식과 허세를 버려라
감사로 역경을 이긴다
분함을 참고 자신을 격려하라
아름다운 도전, 통쾌한 승리
전선도 뛰어넘은 기업가 정신
눈 뜨고 고른 초콜릿
마지막의 아쉬움, 공감하십니까?

저자 소개 1

『우리의 기사는 역사가 된다』는 모토로 잘 알려진 〈글로벌e〉의 편집인 겸 대기자다. 1972년생으로 서강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국내 여러 언론사를 거쳐 미국 〈포브스〉(Forbes) 한국판 기자로 활동하며 많은 기업과 경제인을 ‘인문적’으로 탐사했다. 《사업은 예술이다》(조중훈), 《변화를 향한 질주》(정몽구), 《어둠 속에서도 한 걸음을》(송인상), 《채영복과 정밀화학의 개척자들》 등 역사적 인물의 평전과 회고록을 집필하며 전기작가로도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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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322g | 137*195*20mm
ISBN13
9788997758074

책 속으로

하루는 아들아이가 학교에서 친구와 싸우고 울면서 집으로 왔다. 얘기를 들어보니 학급 친구와 다투다가 “너는 입양된 아이니까 형편없는 놈”이라며 놀렸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입양 사실을 알고 있었던 아들아이도 친구의 말 때문에 입양이 놀림당할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된 것이다.
고고학자는 고심 끝에 아이디어를 하나 떠올렸다. 초콜릿을 크기별로 잔뜩 사다가 그릇에 담아놓고 아이에게 보여주며 눈을 감고 골라보라고 했다. 작은 것을 집었다. 그런 다음 눈을 뜨고 집어보라고 했다. 이번에는 큰 것을 집어냈다. 고고학자가 말했다.
“눈을 감고 고르면 작은 초콜릿을 고르지만, 눈을 뜨고 고르면 큰 초콜릿을 고를 수 있지 않니? 부모가 낳은 아이는 눈을 감고 고른 아이지만, 입양한 아이는 눈을 뜨고 골랐으니 네가 훨씬 크고 좋은 아이야.”

---본문 중에서

초등학생이던 1980년대 초, 또래들 사이에선 프로야구단에 연회비를 내고 구단 로고가 박힌 셔츠와 모자, 스티커 따위를 받는 게 유행이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전 그 대열에 끼지 못했습니다. 그때 돈 5천 원이면 가입할 수 있었지만 봉지쌀을 사먹을 만큼 형편이 어려운 어머니에게는 ‘밥 먹여주는 것’도 아닌 그것이 가당찮은 사치였으니까요.
조르기도 지쳐가던 어느 날, 옆집 사는 두 살 아래 아이를 데리고 구단을 찾아갔습니다. 그 아이 엄마의 부탁을 받고 보호자 노릇을 한 거죠. 절대 부러워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자꾸만 눈물이 나서 놀이터 그네에 앉아 어두워질 때까지 울었습니다.
그날 일은 그 시절 야구스타들과 함께 기억 속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몇 해 전 어머니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널 키우면서 딱 하나 뼈저리게 후회하는 게 ‘오비 베아스’ 못 들어준 거야.”
그 옛날 저녁, 옆집 아주머니에게서 자초지종을 들은 어머니는 울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몰래 눈물을 훔쳤다고 했습니다.
“형편이 좀 나아지면 꼭 해줘야지 했어. 그런데 형편이 나아졌을 땐 이미 네가 너무 커버렸지.”
나는 까맣게 잊은 일을 어머니는 20년도 훨씬 넘게 아파했다니…. 막노동과 채소장사로 4남매를 키우며 모든 걸 바친 어머니가 그깟 셔츠와 모자 때문에 오랜 세월 아팠다는 사실에 화가 났습니다.
무라야마 사키가 쓴 《추억을 파는 편의점》을 읽고 어머니께 드리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그 편의점에서는 사랑하는 이에게 주고 싶었지만 전하지 못한 마음도, 엄마의 어린 시절 상처를 아는 인형도, 전쟁의 상흔을 치유해준 목소리도 살 수 있답니다.
어머니 손을 잡고 그 편의점에 가서 ‘OB’ 로고가 박힌 셔츠와 모자를 사달라고 해야죠. 그러면 30년 가까이 어머니를 괴롭힌 기억의 상처가 씻은 듯 나을 겁니다. 그리고 저도 꼭 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세파가 앗아간 어머니의 곱던 얼굴과 손등, 청춘을 사서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내 청춘을 팔아서라도 말입니다.---〈어머니 곱던 얼굴과 손등도 살 수 있을까요?〉에서

어쩌면 우리는 어른이 되면서 눈물을 감추도록 강요받아 왔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머니 배 속에서 세상으로 나올 때 처음 한 것은 울음을 터뜨리는 것이었습니다. 살면서 우리는 출생의 고통보다 더 큰 고통과 마주하면서 마음껏 울지도 못합니다. 이럴 때 ‘울음의 치유법’을 써보길 권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참는 용기가 아니라 우는 용기입니다.---〈우리에게 필요한 건 참는 용기가 아니라 우는 용기다〉에서

성장이 멈춘 어른도 귀는 계속 자란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경청하라는 조물주의 뜻이 아닐까요.---〈크게 소리치지 않아도〉에서


돈과 시간을 쓰며 여행하지 않고도 여행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곳에서 여행자처럼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을 터득하는 것이지요. 낯선 곳에서 만난 외국인을 대하듯 너그럽게 동료를 대하고 일이 좀 힘들더라도 여행하면서 견문을 넓히려 발품 판다 생각하며 즐기는 겁니다.---〈최고의 휴양지는 해우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 속엔 ‘만약 일이 성사되지 못하더라도 내 책임은 아니다’라는 변명이 들어 있습니다. 빠져나갈 구멍을 미리 만들어놓는 아주 비겁한 태도일지도 모릅니다. 프로라면 자신의 일에 책임을 져야 하겠지요.

---〈말에 담긴 두 얼굴〉에서

출판사 리뷰

당신에게 꼭 필요하지만 당신에게 없는 한 가지는 무엇인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에게 꼭 필요하지만 그에게 없는 한 가지는 아마도 직장일 것이다. 직장인들에게는 걱정이나 불만이 없을까? 그들에게도 꼭 필요하지만 없는 한 가지는 있을 것이다. 더 많은 월급, 눈치 보지 않고 떠날 수 있는 며칠의 휴가, 도저히 기대할 수 없는 상사의 한마디 칭찬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과년한 싱글들에게 꼭 필요한데도 없는 한 가지는 배우자이리라. 돈도 모아놓았고 결혼 날짜까지 잡아놓았으니 이제 결혼할 사람만 있으면 된다고 자조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왜 결혼한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를 만나 함께 살면서도 평생 불평을 늘어놓는 것일까?
돈 없는 사람이 부자가 된다고 해서 ‘꼭 필요하지만 없는 한 가지’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 한 가지를 아무리 취하고 채워도 여전히 남은 한 가지가 있을 것이다. 정말 소원하던 그 한 가지를 가지고도 또 다른 한 가지가 생기는 까닭은 처음부터 영원히 채울 수 없는 인간의 욕망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한 가지가 있다는 사실이 절망적이지만은 않다. 그렇게 끊임없이 또 다른 한 가지를 얻기 위해 우리는 계속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것이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일 것이다.

당신의 인생을 완성할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을 찾아라

『당신에게 없는 한 가지』에는 우리가 잊고 살았던, 그러나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들을 깨우쳐주는 스물두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자기계발서의 형태를 빌렸지만 ‘이렇게만 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라는 식의 직접적인 지침을 내려주지는 않는다. ‘주저앉지 말고 끝까지 극복하라’라는 혹독한 채찍질도 아니다. 온갖 수모를 꿋꿋이 견디고 마침내 위대한 기업가가 된 청년, 입양한 두 아이를 통해 기적을 목격한 아버지, 생계를 위해 길에서 파지를 주워 모으는 할머니 등 아름다운 사람들이 지닌 저마다의 사연은 마치 한 편의 우화처럼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을 선사한다.
사과하는 용기, 감사하는 마음, 나를 위한 격려, 자존심을 이기는 자부심, 함께하는 경쟁력, 침묵과 여유의 힘, 격식과 허세 버리기,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서 샘솟는 지혜… 그들에게는 있지만 나에게 없는 한 가지는 무엇일까. 나의 인생을 완성할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은 무엇일까. 삶은 원래 그런 거라고, 그러니까 다 괜찮다고, 가끔은 이런 날도 있는 거라고 덤덤하게 위로하는 이야기를 통해 풍요로운 삶과 더 나은 나를 만들 수 있다. 이 책을 만나는 순간, 텅 빈 영혼을 채우고 삶의 물음표를 지우는 푸른 기적의 날갯짓이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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