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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魯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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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부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정약용 선생의 일대기가 아니다. 그렇다고 정약용 선생이 어떻게 공부했는지에 대한 공부법을 후벼 파는 책도 아니다. 다만 정약용 선생의 일상 속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난 남다른 모습들을 슬쩍슬쩍 보여주며 우리도 따라 해보자고 독자들을 꼬드긴다. 어떻게 따라할지 모를까봐 작가는 친절하고 유머러스하게 ‘따라 하기’의 지침서를 내어 놓는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실천의 장’을 펼쳐준다. 세상을 배워나가고 앎을 채워나가야 할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공부 자세를 너무나도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정약용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하나씩 따라하고 실천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공부에 대한 자세가 조금씩 변해가고 ‘공부’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부법을 익히게 된다. 대부분의 부모가 아이에게 가장 간절하게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는 “공부해라.”일 것이다. '공부'를 채근하는 부모에 맞춰 아이들은 그저 헉헉거리며 따라가는 것은 아닐까? 조금 더 재미나고 가볍게, 그러면서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밀착형 공부법이 있다면 아이들이 숨통을 트일 수 있지 않을까? 아이들이 해야 할 ‘공부’가 학교 교과목에 국한된 지엽적인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인간으로 성숙해가는 것이라면, 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공부법 교재가 될 것이다. 유쾌 발랄한 명로진 작가의 글과 희희낙락이 저절로 되는 이우일 작가의 그림 궁합은 가히 찰떡궁합이다. 그들의 가벼우면서도 놓치지 않는 글과 그림의 터치로 공부에 가위눌린 아이들에게 ‘정약용’이라는 위인을 따라 이렇게 해봐라, 그리고 공부를 할 때는 이런 원칙들을 지켜라, 라고 말해주고 실천하게 해주니,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따라오다 습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