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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제1장 귀화성제2장 만생원제3장 승덕부제4장 해포자제5장 미친 라마승제6장 백살만제7장 영삼점제8장 마왕묘제9장 허락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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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伯庸,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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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쉴 곳이 되어주는 인간과 동물함께 사는 법을 깨쳐가는 아름다운 여정신기한 동물들로 사람을 모으고, 진실한 태도로 그들의 마음을 얻을 거라 낙관하던 클로비스는 곧 큰 벽에 부딪히고 만다. 다양한 신을 섬기는 초원의 주민들에게는 유일한 신이라는 말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계몽’과 ‘교화’의 대상으로 보았던 클로비스는 결국 시행착오를 인정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척박한 환경과 외로움 속에서 믿음마저 흔들리게 된다. 그런 그의 마음을 다잡아준 것은 지금까지 선교의 도구로만 여겼던 동물들이다. 용맹한 사자 호분과 듬직한 코끼리 만복이 호시탐탐 동물원을 노리는 적들에게서 일행을 지키고, 고민에 빠진 클로비스를 호피앵무새가 적절한 조언으로 도와주면서 초원의 동물원은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간다.교회 대신 세운 초원의 동물원은 동물들에게는 몸의 쉴 곳이, 선교사 클로비스에게는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준다. 그리고 이들은 서로를 버팀목 삼아 초원에 차근차근 적응해나간다. 작가는 작중 화자의 입을 빌려 ‘사람이 도시의 꿈을 꿀 때, 도시도 사람의 꿈을 꾼다’고 말하면서, 세상의 모든 것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초원의 꿈속에 전해지는 동물원의 전설을 통해 암울한 시대를 견디게 해준 희망을 이야기한다. 서양과의 다툼과 민란으로 인해 피폐해진 청나라의 가장 소외된 지역, 몽골의 초원에서 불가능한 꿈을 꾼 미국인 선교사와 동물들의 이야기. 『초원동물원』은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조명하고, 독자에게 종교를 초월한 감동과 따뜻한 휴머니즘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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