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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남은 유명한 길
그리스 문자 모스부호의 체계 13인의 해적 우리 몸에 얽힌 수 교향악단의 악기 편성 구름의 종류 99가지 학문의 갈래 불가해한 철학의 명제들 로마 숫자 변신 이야기 트로이 전쟁에 나선 그리스 부족과 선박 역사적 인물들에 얽힌 주소들 학문의 분류 사랑의 속삭임은 왼쪽 귀에 북유럽의 신들 이상향 배에서 울리는 종소리의 의미 비엔나커피의 종류 영화상 수상을 거부한 사람들 테니스 그랜드슬램 손목시계로 방위를 알아내는 방법 유럽 달력에 표시된 날씨 관련 날짜들 여성의 미에 대한 시대별 기준 최초의 세계 일주 기록 아담과 하와의 자식들 유럽의 옛 장미 성스러운 세 왕 박테리아 vs 바이러스 vs 바실루스 동물이 들어간 국기 계단의 이상적인 기울기 최후의 만찬에 오른 음식의 순서 보퍼트 풍력계급 리히터 규모와 메르칼리 진도 기억에 남는 영화 명대사 지구에서 외계인에게 보낸 메시지 인체 두개골 중 공간이 비어 있는 곳 아스테릭스 마을을 에워싸고 있는 4개의 로마군 진지 우리 은하계에서 인간과 교신이 가능한 문명 점자 알파벳 각국 언어로 쓴 유럽의 도시 이름 아브라카다브라 그리스와 로마의 기둥 양식 유럽의 철도 회사 날씨에 얽힌 역사적 사건들 유럽 각국의 자동차 제한속도 성냥의 역사 이름이 바뀐 국가와 도시 미싱 링크 4대 정치 독트린 에베레스트의 여러 이름 사람을 골탕 먹이려고 제작된 물건들 보통명사가 되어버린 상표들 흔한 식품 성분의 분자식 고대 세계의 7대 불가사의 세계 기후의 유형 수사법에 즐겨 쓰이는 명언 소수 4대 유명 핸드백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중요 인명과 지명 해양 도량형 여러 동물들의 발자국 약으로 쓰이던 치명적인 물질들 코스모폴리탄 @ 분수와 백분율 환산표 태양계와 가까운 별 11개 각국의 비상전화 번호 사리 현상 할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칵테일 1과 100 사이에서 쉬운 숫자와 까다로운 숫자 공룡의 멸종을 둘러싼 말 섭씨 vs 화씨 vs 절대온도 제임스 본드와 자동차들 어떻게 더해도 값이 늘 똑같은 숫자들 2진법 수와 10진법 수의 환산 유로화 유통에 얽힌 뒷이야기 확률 질병에 관련된 수호성인 등 195항목 |
Christian Ankowitsch
크리스티안 안코비치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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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뒷골목에서 우주생물학까지
그 안에 담긴 유럽의 문화와 역사 우리는 별생각 없이 일상에서 컴퓨터를 쓰고,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며 수많은 전자제품들을 사용한다. 그리고 누군가로부터 배운 경제를 말하고 철학을 논하며 자유와 정치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누리는 문명의 이기와 사상, 가치관들의 시작이 우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그것들은 대부분 서양, 정확히는 유럽 문명에 뿌리를 두고 있다. 즉 우리는 유럽인이 아니면서도 유럽의 정신적 물질적 유산의 직접적인 영향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단순히 기술을 넘어 우리의 삶을 규정하고 인식의 토대가 되는 가치관마저 장악한 유럽 문명은 대체 어떤 모습을 하고 어떤 지식들로 이루어져 있을까? 유럽의 오랜 역사도 역사지만 18세기 산업혁명과 20세기를 거치면서 유럽의 지식 체계가 한 개인이 모두 섭렵하기에는 그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졌기에 이 질문에 선뜻 대답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무언가를 알고자 하는 본능적인 호기심 때문에 무작정 닥치는 대로 책을 읽고 인터넷을 뒤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러한 노력이 가상하긴 해도 그 안에서 획득할 수 있는 지식의 양이란 바닷가에 무수히 널린 조개껍질 중에서 몇 개를 줍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독일의 역사학자이자 유명 작가인 크리스티안 안코비치 박사는 자신의 책,『안코비치 박사의 상식 카페 2』를 통해 명쾌하면서도 대안적인 해답 한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상식의 나침반으로 문명을 탐색하다 『안코비치 박사의 상식 카페 2』는 세상 온갖 것에 대한 렉시콘(Lexikon)을 지향하고 있는데, 말 그대로 사전을 뜻하는 렉시콘이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 저자인 안코비치 박사는 유럽 문명이라는 거대한 범주 안에 있는 모든 주제를 망라하기로 작정이라도 한 것 같다. 그는 문학에서 철학과 역사, 생활 상식, 동물학, 화석학, 생물학, 사회학, 법률, 영화, 스포츠 등등 다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그러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저자는 이 책을 독자 앞에 내놓으며 말하길, 하늘 높이 솟은 마천루처럼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유럽의 지식과 상식들에 압도당하지 말고, 자신이 모아놓은 이 지식의 렉시콘을 천천히 즐기라고 권한다. 목적지 없는 산책을 하는 것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이 보여주는 무수한 지식의 길을 걷다 보면 무언가를 안다는 것, 즉 앎이라는 것이 충분히 유희와 즐거움이 될 수도 있음을 깨달을 것이라고 말이다. 지식을 즐기고 향유하는 일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하는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거대한 유럽 문명 전체를 다 알아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거나 무엇부터 찾아보고 알아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못할 필요가 없다. 그저 이 책을 나침반 삼아 광활한 지식의 바다를 항해하는 그 자체를 즐거움으로 삼으면 될 뿐이다. 앞서 말했듯 이 책이 다루는 표제어들의 공통된 주제라고는 그것들이 유럽의 문화와 역사에 속한다는 것뿐이다. 하지만 저자가 직접 자신의 책을 식물원에 비유했듯 책 안의 각기 다른 주제들은 마치 식물원에 있는 여러 꽃처럼 자신들만의 색과 향기를 뽐내고 있다. 놀랍고도 풍부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이 책의 진면목은 역시 그 다양성에 있다. 예를 들면 이 같은 식이다. 만물은 흐른다. -헤라클레이토스(Herakleitos, BC 540?~BC 480?) 인간은 인간에 대한 늑대다. -토머스 홉스(Thomas Hobbes, 1588~1679) 이 명언들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법한 것들이지만 여전히 우리를 사색에 빠지게 하는 철학적 아포리즘들이다. 『안코비치 박사의 상식 카페 2』는 이처럼 묵직한 주제의 철학적 소재를 다루는가 하면 프랑스의 수도사 마랭 메르센과 연관된 수학 이야기를 들려주고, 유럽에서 자생하던 옛 장미의 품종에 대해 말하기도 하며, 유로화 유통 정책과 관련된 뒷이야기를 전해주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유럽의 대표적인 대도시의 이름과 그 도시에 있는 중앙 정류장에 대한 정보를 모아놓기도 하는 등 이 책은 소소한 일상에서 깊이 있는 학문적 주제 모두를 다루고 있다. 정보 과잉의 시대인 오늘날, 저자는 독자들에게 지식과 정보의 파도에 휩쓸리기보다 유럽의 문화와 역사에 관한 지식으로 가득한 길을 함께 걸어가 보자고 한다. 분명 많은 이들이 저자의 바람대로 별다른 걱정과 압박 없이도 유럽의 문명과 지식을 탐색하는 지적 쾌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