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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을 다시 쓰다
운림산방 뭍으로 가는 길 일지암에 머무는 조각구름 솔바람 소리 그윽하니 이쪽 기슭의 육자배기 시문으로 엮은 인연 그러한 즉, 차는 선이니라 승설학인 추사 달빛 타고 오는 은분 매화 피어나니 임이신가 꿈속에서 만난 사랑 긴 밤 애간장 녹이는 그리움으로 하루가 삼 년인 듯 한양 추사 곁으로 월성위궁의 천재 추사 열정을 다해 배움의 길로 대치를 뛰어넘는 소치가 되어라 유배지로 향하는 추사 풍랑을 헤치고 탱자나무 가시로 담을 쌓고 정성으로 가르치고 싶은 제자 보이지 않게 흐르는 질투 영락의 뜨락에 핀 수선화 귀양살이 가증한 모습 그대가 남편 되고 나는 아내 되리 사랑, 사랑이여 쟁개비 열정 아닌 사랑일 줄이야 어란댁 깊은 한숨 사랑은 가인이 짜는 비단인가 사랑하지 않는 임 불꽃으로 사라진 은분 긴긴 밤, 아침은 언제인가 들에서 만난 산방덕이 벗의 시름 달래려는 맘이사 바람 앞의 두 떨기 대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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