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존 밀턴 John Milton
밀턴은 1608년 청교도 신앙을 가진 부유한 공증인의 아들로 런던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에 입학해 한때 성직자가 될 뜻을 품었으나, 당시 국왕의 종교 정책에 저항하여 종교 시인이 되고자 진로를 바꾸고는, 신학과 고전문학 연구에 전념했다. 졸업 후 『리시다스』, 『코머스』등 문학 작품을 발표하고,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명사들과 친교를 다졌으나, 영국 사회가 불안해지자 귀국하여 평론을 스며 논객 활동을 했다. 「영국에서의 교회 규율 개혁」을 써서 영국국교회가 진실한 내적 자유를 갖고 있지 않음을 논하고, 「이혼에 관한 교리와 규율」로 봉건적인 사회제도 속에서 이혼의 자유를 주장하는 등 당대로서는 급진적인 사상을 펼쳤다. 왕정에 반대하고, 공화정을 도와 크롬웰의 라틴어 비서로 활동하면서 「영국국민을 위한 변명서」등을 저술했다. 1652년 과로와 지나친 독서 생활로 실명한 후 대작들을 집필했다. 대서사시 『실낙원』에서 구약 성서를 소재로 인간의 자유의지와 신과의 갈등을 그렸으며, 끊임없는 문제의식으로 『복낙원』, 『투사 삼손』등을 썼다. 신과 인간의 관계를 통찰한 불후의 걸작들을 남기고 1674년 성 자일스 성당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