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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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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호프: (기계적으로) 새해 복…. (멀리서 마을의 종소리가 들리고 휘파람 소리와 축포 소리도 들린다. 그는 종소리를 들으며 방을 둘러본다. 그리고 엘사를 오랫동안 바라본다.) 네가 말한 것 때문이 아니야. 앤의 말 때문도 아니고. 그녀 때문이지. 그것은 간다. 가고 있어. 가 버렸어. 그녀는 작은 선물들을 만들기를 좋아했지. 그녀가 그녀의 세기에서 너의 세기로 선물을 하나 더 만들 수 있다면…. 그녀는 떠나지 않은 거야. 나머지는 너무…. 외로워. (그는 시들을 그녀에게 건네준다.) 엘사를 위해…. 앨리슨으로부터.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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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도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발표 당시에는 수준이 전작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었다. 퓰리처상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 비평가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다. 작가가 자신의 불륜을 정당화하려는 시도만 드러낸 작품이라는 평도 있었다.
작품의 배경은 19세기 마지막 날 앨리슨의 집이다. 앨리슨이 죽은 지 18년이 지난 시점에 그녀의 집이 외부인에게 팔려 헐린다는 소식을 듣고 대도시에서 신문기자 놀즈가 찾아온다. 그의 등장으로 가족들이 집안의 전통과 명예를 기키기 위해 숨겨 왔던 과거사가 하나씩 드러난다. “그녀의 시가 모두 출판되었느냐”는 기자의 마지막 질문이 앞으로 벌어질 갈등을 예고한다. 뜻밖에 앨리슨의 미발표 시들을 발견하게 된 가족들은 그녀가 평생 숨겨 왔던, 유부남과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솔직한 감정들을 뒤늦게 알고 시들을 세상에 내놓을지 말지를 놓고 갈등한다. 세간의 이목 때문에 사랑을 포기해야만 했던 앨리슨과 집안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자유와 결정권 문제를 다루었다. 앨리슨의 유고 시를 두고 갈등하는 과정에서 시인의 작품이 작가 개인의 것인지, 모두가 공유해야 할 공적인 재산인지의 문제도 대두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