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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유혹에 대처하는 방식
근황/밤 편지/바람의 집/독방의 즐거움/묘비명/바람에 찔리다/아이러니 쉰/슬픔이란 걸 그에게서 처음 배웠다/숨바꼭질은 끝나지 않았다 새벽에 깨닫다/미치다/첫사랑/파도/유혹에 대처하는 방식/복순이 마침내 그가 왔을 때/詩에 대하여 2부 기다림에, 꽃 피다 도둑/MRI체험/풍덩/사리암에서/접촉사고/목요일의 일기/폭염속에서/고향 그녀의 사랑/예의에 대하여/산 낙지 먹은 날/은을암 가는 길/삼태봉 산행기 그리움/모기에게/길촌마을/기다림에, 꽃 피다/보고 싶다 3부 재스민에 반하다 고사목/백목련/산세베리아/꽃/나무 그늘/재스민에 반하다/소나무/성탄절 유리창에 빗방울/오아시스를 찾아서/새 구두 이야기/폰/십 원을 줍다 베개/철조망/울지 마, 세월호/에어컨 4부 간절곶 평행선 그 말/소녀들/슬도 민박집/남편의 여자/간절곶 평행선/노동의 곁 우리가 부부로 사는 이유/덤/그녀가 입을 열면/불통/슬기가 자고 있다 어머니의 택배/임종/벌초하는 날/아버지/죽어야겠다/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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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아닌 것들은 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깊이 사랑한다 믿었던 모든 것들이 일제히 나를 떠났으나 괜찮습니다 기꺼이 당신이라는 설렘을 내 안에 들여 놓았습니다 오직 나만을 위해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 「바람에 찔리다」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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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에 대한 기다림에, 꽃을 피운 시집
시집에서는 오래된 사람이나 지금 옆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그것은 시에서 ‘그리움’이 되어 ‘첫사랑’을 부른다. 그 그리움은 이미 돌아가신 ‘아버지’나 ‘세상 모든 지역이 팽목항이 된다 해도 슬픔이 끝나지 않을 거’ 라며 독자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기다림에, 꽃이 피게 한다. 시의 감옥에서 맑은 영혼으로 빚은 시집 시집 『바람에 찔리다』는 4부로 나뉘어졌다. “조용히/ 빗/ 장/ 을/ 거는 일/ 당신을 닫는 일”로 ‘유혹에 대처하는 방식’을 알려주고, ‘기다림에, 꽃피다’에서는 “나는, 다만,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을 뿐이었지요”라며 애절하다. “어느 날 낯선 거리에서/ 나 당신을 다시 만났을 때/ 숨이 멎는 줄 알았”다는 ‘재스민에 반하다’, “외로운 것은/ 당신만이 아닙니다// 외로운 것은/ 나만이 아닙니다”라며 ‘간절곶 평행선’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