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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7장............................................... 009
클라리시 마냐이스, 「퍼펙트 데이즈」 ........ 085 8장 ~ 32장.............................................. 091 작가의 일러두기 ..................................... 343 감사의 말 .............................................. 345 옮긴이의 말 ........................................... 348 |
Raphael Mon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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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트루드와 함께할 때면 테우의 상상력은 폭발했다. 세상은 서서히 사라져갔다. 그 자신과 게르트루드만 남겨놓은 채. 테우는 게르트루드를 처음 만난 순간 그녀에게 그 이름을 붙여줬다. 그녀의 몸에 살이 아직 멀쩡히 붙어 있었을 때. 둘은 이번 학기에 급격히 가까워졌다. 테우는 매 강의마다 게르트루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하나씩 배워나갔다. 그녀는 항상 그를 놀라게 했다.
--- p.10 바비큐 파티에서 클라리시는 기습적으로 그의 입술을 훔쳤다. 왜 그것으로 끝이어야 하지? 테우는 도둑맞은 그 엉큼한 키스의 인질이 되고 말았다. 그는 침략자가 아니라 침략당한 피해자였다. 그녀를 알고 싶은 만큼 그녀에게 발견되고도 싶었다. 그는 클라리시를 사랑한다. 그것은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제는 그도 사랑받아야 할 때였다. --- p.35 테우는 쌤소나이트 여행가방 두 개를 모두 열고 큰 가방의 옷을 작은 가방으로 옮겨 담았다. 작은 가방은 지퍼가 잘 잠기지 않을 정도로 꽉 차 터질 것만 같았다. 그는 클라리시를 큰 여행가방에 담고 안에서 숨을 쉴 수 있도록 틈을 적당히 남겨놓았다. 소파에 널브러진 옷들은 반듯하게 개어놓고, 그녀의 휴대폰은 자신의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그는 여행가방을 현관에 끌어다놓은 후 큰 가방의 살짝 벌어진 틈을 들여다봤다. 클라리시는 평온해 보였다. --- p.53~54 “네가 노력했는데도 나랑 같은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널 보내줄게. 난 그저 우리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네게 보여주고 싶을 뿐이야. 넌 매몰차게도 그럴 기회를 주지 않았잖아. 내가 널…… 해치려 한 것도 아닌데, 클라리시.” --- p.102 그는 연속극에서 그려지는 정상 상태의 개념에 혐오감을 느꼈다. ‘정상 상태’에 적응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현실은 조금의 양보도 없었다. 자기 확신에 찬 채 살아가고 있던 그에게 클라리시가 나타난 것은 기적이나 마찬가지였다. 덕분에 그는 자신이 만들어낸 세상의 벽을 허물고 나올 수 있었다. 그녀가 길을 잃고 방황하는 그를 붙잡아준 것이었다. 테우는 여전히 인류를 낮춰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하등한 그들에게 초탈한 연민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이 모든 건 ‘사랑’ 덕분이었다. --- p.125 일요일 저녁, 마침내 클라리시가 긴 침묵을 깼다. 이불을 덮고 누워 잠을 청하던 그녀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난 네가 불쌍해, 테우.” 그 말이 테우를 언짢게 했다. 내가 옳다는 걸 아직도 모르나? 그는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대꾸했다. “나도 네가 불쌍해, 클라리시.” 그녀는 잠이 든 척했지만 눈꺼풀은 가볍게 떨리고 있었다. “널 죽을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옆에 있는데 거들떠보지도 않다니.” --- p.135 클라리시는 이제 완전 딴사람이 됐다. 술도 많이 줄었고, 담배도 끊었으며, 시나리오도 확실히 세련돼졌다. 두 사람이 함께 진화한 것이었다. 지금 그들은 대단히 환상적인 일을 벌이고 있었다. 거침없이 짐을 꾸려 시나리오 속 여행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 것. 그들은 시나리오를 자기들만의 현실로 만들어가는 중이었다. --- p.185 “제발 그러지 마, 클라리시. 이게 복수라면…….” “복수?” 그녀가 씩 웃었다. 위선적인 그 표정이 그를 더 불안하게 했다. “그게 무슨 소리지? 자기야, 난 그저 내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고 있을 뿐이야.” “내가 한 모든 일은 다 널 위한 거였어. 널 행복하게 해주려고 그랬던 거란 말이야.” “눈물겹게 고마워.” --- p.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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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태양이 내리쬐는 브라질의 크리스마스. 의대생 테우는 파티에서 만난 클라리시에게 첫눈에 반한다. 자신의 사랑을 거부하는 클라리시를 기절시킨 뒤 여행용 트렁크에 넣어 납치하는 테우. 클라리시는 어쩔 수 없이 테우의 말을 따르지만, 계속 빈틈을 노리며 도망치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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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그냥 평범한 스토커가 아니다. vs. 이 여자, 절대 만만한 피해자가 아니다.
다정한 납치범과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은 여자가 만드는 숨 쉴 틈 없는 스피드의 사이코 로맨스릴러 한여름의 태양이 내리쬐는 브라질의 12월. 해부용 시신인 게르트루드를 세상 유일한 벗으로 둔 외톨이 의대생 테우는 파티에서 만난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클라리시에게 첫눈에 반한다. 클라리시의 전화번호와 다니는 학교, 집까지 몰래 알아낸 테우는 그녀에게 구애하지만, 클라리시는 테우를 격렬하게 거부한다. 언쟁 도중 클라리시를 기절시킨 테우는 그녀를 여행용 트렁크에 넣어 납치하고, 그녀가 쓰던 시나리오 [퍼펙트 데이즈]의 내용처럼 둘만의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클라리시는 위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테우의 말을 따르기는 하지만 계속 빈틈을 노리며 도망치려 하고, 둘은 기묘한 대치 상태를 유지하는데……. 사이코패스의 내면에 갇힌 채 동행하는 기묘한 여정 창의적이고 기괴하며 노골적인, 다른 책들과는 완전히 차별화될 ‘미친’ 이야기 ‘알프레드 히치콕의 서스펜스와 쿠엔틴 타란티노의 블랙코미디를 섞은 것 같은(더 가디언)’ 『퍼펙트 데이즈』 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퍼펙트하게(제프리 디버)’ 진행되며, 군더더기를 쏙 빼 속도감이 배가된 이야기는 한 편의 잘 만들어진 범죄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이코]의 노먼 베이츠와 [미저리]의 애니 윌크스가 만난 듯한 사이코패스 캐릭터 테우의 내면은 손에 잡힐 듯 실감나고 설득력 있게 표현되어 ‘어떤 까다로운 독자에게서라도 뒤틀린 공포와 소름을 이끌어내고(퍼블리셔스 위클리)’, 캐릭터뿐만 아니라 플롯, 전개, 결말까지 포함해 ‘가장 독창적이며 다른 책들과는 완전히 차별화될 이야기(시카고 트리뷴)’로써 올해 여름 한국 독자를 찾아갈 것이다. 그 남자, 테우 “내가 한 일은 전부 다 널 위해서였어. 우리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네게 보여주고 싶을 뿐이었다고. 날 조금만 더 알게 된다면, 분명히 날 사랑하게 될 테니까.” 그 여자, 클라리시 “넌 나한테 네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어. 그런데 이젠 상황이 반대네. 자기가 납치한 여자한테 구속당한 기분은 어때? 이젠 내 차례야. 딱 받은 만큼만 돌려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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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감수성, 심리적 통찰력, 숨 막히는 서스펜스를 모두 담은 제목처럼 완벽한 스릴러. 첫 장부터 눈을 뗄 수 없다.” - 제프리 디버 (『본 컬렉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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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히치콕의 서스펜스와 쿠엔틴 타란티노의 블랙 코미디를 섞은 영화 같은 이야기. 전율과 놀라움, 풍자가 가득하다.” - 더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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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끔찍하지만 영리한 스릴러. 몬테스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어떤 까다로운 독자에게서라도 뒤틀린 공포와 소름을 이끌어낸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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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에 열광했던 사람이라면 미친 듯이 좋아할, 서스펜스가 넘치는 드라마와 아주 독특한 결말이 어우러진 책.” - 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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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독창적이며 다른 책들과는 완전히 차별화될 이야기…… 온 몸에 소름이 끼치게 할 괴물 같은 소설. 기묘한 플롯과 손톱을 물어뜯게 할 장면들, 칠흑같이 검은 블랙유머와 심리 서스펜스로 당신의 가슴을 조일 것이다.” - 시카고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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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떠오르는 범죄소설 작가 몬테스는 정신이 번쩍 드는 플롯과 서스펜스로 이 책을 가득 채웠다.” - 북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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