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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명상과 마음의 본성
2장 감사의 흐름 3장 인간 너머의 세계와 재연결하기 4장 식물과 관계 맺기 5장 의례는 과거의 현존이다 6장 노래하기, 찬트하기 그리고 음악의 힘 7장 순례와 성지 결론 세속적인 시대의 영적 수행 |
Rupert Sheldr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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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에 알랭 드 보통은 그가 ‘무신앙의 위기’라고 부르는 것을 겪었다. 그는 비록 열성적인 무신론자로 남아 있었지만, 종교적인 믿음을 갖지 않고도 종교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의해 자유로워졌다. 그는 종교 사상에 끊임없는 저항을 했지만, 그것은 ‘음악, 건물, 기도, 의례, 연회,신전, 순례, 공동 식사, 종교의 채색 필사본들을 포기하는 명분이 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 p.29 새로운 세대의 무신론자들과 세속적 인본주의자들은 전통적인 종교의 영역을 탐구하고, 다양한 영적 수행들을 세속적인 생활방식에 접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편 영적 수행 자체의 영향에 대해 유례없는 과학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 연구 결과들은 일반적으로 종교 수행과 영적 수행이 몸과 정신을 더 건강하게 하고, 덜 우울하게 하며, 더 장수하게 하는 이로움을 준다는 것을 보여 준다. --- p.105 영적 수행들은 세속적인 삶의 방식과도 양립할 수 있고 종교적인 삶의 방식과도 양립할 수 있다. 수행 자체는 믿음에 대한 것이 아니라 경험에 대한 것이다. --- p.237 순례는 수행이면서 동시에 은유라는 큰 이점이 있다. 순례를 떠날 때 우리는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목표에 도착하고, 거기에 있는 과정을 경험한다. 그 후 우리는 다른 사람이 되어 집으로 돌아간다. 그럼으로써 순례는 평범한 일상을, 우리를 초월적 세계와 관련시키는 장소와 연결한다. --- p.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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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하버드 출신의 과학자가 설명하는 영성 추구의 이유
그리고 ‘일상의 영성’을 가능케 하는 7가지 방법 종교 없는 영성? 세속 사회는 비종교적이다. 다시 말해 우리 사회에는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영적인 존재가 있다고 믿지만 교회나 성당, 사찰에는 가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렇다면 어째서 사람들은 템플스테이를 하고 산티아고 순례를 떠나는가? 사회적으로나 주변인들에게 나쁜 일이 닥쳤을 때 “기도하겠다”고 말하는 건 왜인가? 특정한 신을 믿거나 영적인 장소에 의무적으로 가고 싶지는 않지만, 세속에 찌들어 살고 싶지도 않은 것이 우리의 바람은 아닐까? 무신론자하면 떠오르는 《만들어진 신》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 《신이 절대로 답할 수 없는 몇 가지》를 쓴 신경학자 샘 해리스, 작가 알랭 드 보통 등 이 책에서 거론되는 지식인 중 몇몇 역시, 무신론이 우리 삶을 완전하게 만든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알랭 드 보통은 종교에서 이런 수행들을 “훔쳐서” 무신론자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종교로 눈을 돌려서,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관계를 지속시키고, 시기심과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극복하고, 예술, 건축, 음악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는 데 필요한 통찰을 얻고자 한다. 또 다른 무신론자인 샘 해리스는, 반종교적인 논쟁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동시에 열성적인 명상가이다. 그는 인도에서 2년 간 구루들에게서 배웠고 티베트의 족첸 명상 전통에 입문했다. 그들이 무신론으로 충분하다면 굳이 이럴 필요가 없을 것이다. 무신론은 자연과 나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분리시킨다. 연결감이 사라진다. 우리는 연대와 연결감이 필요하고 사람 및 동식물과 연결되면서 인생을 충만하게 살 수 있다(30쪽). 『과학자인 나는 왜 영성을 말하는가』는 무신론이나 유물관을 무작정 비판하거나 종교를 권하는 저서는 아니다. 무신론과 유물론이 인간에게 줄 수 없는 것이 무엇이고, 이러한 배경에서 어떻게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는지를 과학자의 눈으로 안내하는 인문서다. 저자만의 과학철학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맥락에서,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들에게 어떤 삶의 방식이 걸맞고 합리적일까? ‘일상 속 영적인 삶’을 사는 방법 『과학자인 나는 왜 영성을 말하는가』의 저자, 루퍼트 셸드레이크는 일상 속 영성의 기술을 다음의 7가지로 요약한다(352~354쪽). _명상하기 MEDITATION _감사하기 GRATITUDE _자연과 연결되기 CONNECTING WITH NATURE _식물과 관계 맺기 RELATING TO PLANTS _노래하기, 찬트 하기 SINGING AND CHANTING _의례에 연결되기 RITUALS _순례하기 PILGRIMAGE AND HOLY PLACES 예를 들어, 우리는 ‘감사’할 때 상호적이고 삶을 고양하는 흐름의 일부가 된다. 반면 감사하지 않으면 그 흐름에서 분리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큰 흐름의 일부일 때,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행복하다. ‘노래하기, 찬트 하기’ 역시 인간 사이의 유대감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 많은 부족 사회와 수렵-채집 공동체에서는 사람이 함께 노래하고 춤췄다. 반면 바버라 에런라이크에 따르면, 사람들이 함께 노래하는 일이 거의 없는 현대 세속 사회에서 우울증이 증가한 것은 음악의 결핍과 연관된다고 주장한다(259쪽). 의례에 연결되는 것은 인류의 과거 그리고 미래와 연결되는 일이며 순례는 평범한 일상을 초월적 세계와 관련시키는 장소와 연결한다. 이렇듯 세속 사회에서도 영적인 삶은 그리고 외부(동식물·타인·우주)와의 연결감을 갖고 사는 일은 가능하다. 이는 당신이 스스로 무신론자라고 여기든 아니든 마찬가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