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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학년도 1학기
? 2018학년도 2학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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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강력한 규율이 지배하는 학교라는 공간에만 머무르지 않고자 했다.
오늘의 삶의 결을 따라 아이들과 함께 웃고, 화내고, 떠들고, 장난치며 그 발자취를 1년간의 기록으로 남겼다. 4학년 3반 아이들의 통통 튀는 생각과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은 저자의 애정 어린 시선과 만나 읽는 이에게 잔잔한 웃음을 선사하는 한 편의 따뜻한 다큐멘터리가 되었다. - 점심 먹고 한 남학생이 울고 있었다. 왜 우냐고 물어보니 유관순 누나가 너무 불쌍해서 그렇다고 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대해 너무 사실적으로 수업을 했나 걱정도 되지만 그 눈물에 담긴 공감에 위로와 격려를 해주었다. 분위기를 바꾸고자 병천순대 이야기를 꺼냈는데 아이들은 지금 순대 이야기할 분위기가 아니란다. “승빈이가 마음이 여려서. 승빈이가 이렇게 울고 있는 것을 보면 지하에 계신 유관순 누나도 분명 웃고 계실 거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가서도 눈물을 흘릴 것 같다는 아이의 말을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하기도 하다. - 오후에 일기 나눔을 하는데 한 아이가 사탕 두 개를 일기장에 붙여 놓았다. “항상 행복하세요”라는 말에 잠시 마음이 울컥했다. 요즘 이런저런 일로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맨 앞자리에 앉아 지적도 많이 했고 혼도 많이 냈던 녀석이 날 따뜻하게 해준다. 고맙다. 정말 고맙다. - “렷차. 엇쉬중열. 께님생선 사인.” 거꾸로 나라의 인사 방법이란다. 그래. 가끔은 뒤집어볼 필요도 있다. “해랑사~” - 본문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