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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첨단을 달리는 시대에 고리타분하게 웬 세시 풍속 타령이냐고?
하긴,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그런데 이거 아니? 세시 풍속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생각하며 살아왔는지 보여 주는 거야. 우리 세시 풍속에는 신과 조상님께 감사를 드리고, 이웃과 어울려 지내기 좋아하는 우리 조상의 정신이 잘 담겨 있어. 또 세시 풍속은 공동체 의식을 일깨워 주는 역할도 했어.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놀이를 하다 보면 사람들끼리 똘똘 뭉치게 되고, 우리 민족이 하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거든. _글쓴이의 말 중에서 나무가 크고 무성하게 자라려면 뿌리가 튼튼해야 하는 것처럼 세시 풍속은 우리 문화를 건강하게 해 주는 뿌리와 같아요. 일 년 열두 달 계절마다 다르게, 달마다 신 나게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 보아요. _인터뷰 중에서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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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 풍속은 일 년을 주기로 되풀이되는 우리나라 고유 풍속을 말합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맞추어 크고 작은 명절이 이어지지요. 그런데 요즘 우리가 즐기는 명절은 기껏해야 설날과 대보름, 추석이 전부입니다. 그마저도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의례적인 행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크리스마스나 밸런타인데이 같은 서양 명절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요. 우리 문화의 뿌리, 세시풍속 이 책은 우리 고유의 세시 풍속이 얼마나 다양하고 흥미진진한지, 또한 그 속에 얼마나 소중하고 깊은 뜻이 담겨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우리 조상은 계절마다, 달마다 바뀌는 자연환경에 맞춰 열심히 일을 해 나가면서도 그 사이사이 이웃들과 함께 신 나고 즐겁게 한바탕 놀았답니다. 또 신과 조상께 제사를 올리며 자신들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드렸지요. 자연과 이웃과 노동 속에서 이루어진 ‘쉼’과 ‘감사’는 일상의 고단함을 이겨내고 다시금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에 어떤 세시 풍속이 있는지,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놀이를 하며 지내는지 알아봅니다. 설날이나 추석 말고도 삼짇날, 단오, 칠석, 백중, 중양절, 동지 등 옛날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 고유의 세시 풍속을 다양하게 즐겨 볼 수 있지요. ‘현욱이와 현미의 세시 풍속 노트’와 ‘온고지신 정보마당’ 코너에서는 세시 풍속과 관련된 재미있는 정보를 자세히 소개하였고, ‘온고지신 인터뷰’ 코너에서는 오랫동안 민속 문화를 보존하는 데 열정을 기울여 온 조규돈 선생님을 만나서 세시 풍속의 계승과 발전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들어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