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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앉아서
양장
최재은
창조문예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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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_ 그분의 음성

숲속 사이로
우물곁에서
밀알의 선택
아름다운 고뇌
긴 여정
경청하는 경이로움
내가 태어난 이유
그분의 음성
경건한 눈물
나의 놀이터
나의 말
이제야 알겠어요
선한 사람
열매
성숙
나 비록 작지만
안식처
그가 한 말
어제와 오늘의 눈물

2부_ 그대의 침묵

진흙과 토기장이
나 이제 행복해요
나의 기쁨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것은
나는 새로운 가지
그때는 몰랐어요
그대의 침묵
고난
그런 사람 되고 싶어요
그분의 커다란 손
오직 한 가지뿐
오늘이 있기까지
어린 열매
나의 작은 조각
이제는 행복해요
나는 어떤가
그리워서
군중 심리
떠날 때 주어진 것
행복의 비밀

3부_ 너를 생각할 때

고백
너를 생각할 때
봄의 부름
너의 모습
깨달음
그대 생각
행복했어요
빗소리
Lonely Woman’s Bag
비가 오면
빈자리
사랑의 잔여
가까이 있을 때
낙엽 한 잎의 편지
허밍 웨이
그리움의 아픔
어느 자린고비
나목의 이야기
우리가 이곳에서

4부_ 길이 되었다

나의 시
아버지의 모습
가지 위에는 또 가지
딸의 생일生日
갯벌
그 봄날처럼
개미의 약속
연못 속의 비밀
길이 되었다
낙엽 진 창가
수레바퀴
낙엽들의 모체
흔적
찾아온 매미
꽃 눈보라
빙산의 절규
유미의 증조할머니
겨울 숲속

시평

저자 소개 1

- 창조문예 등단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 Div.) - 백석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 Kingsway Christian College Theological Seminary(Doctor of Ministry) -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 백석 여성 지도자상 수상 - 현 백석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 시집 : 『강가에 앉아서』?(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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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23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135*210*20mm
ISBN13
9791186545713

책 속으로

둥근 해처럼
둥근 달처럼
총총한 별처럼 항상
내 곁에 있어
나를 지켜주시는 그 눈길

눈이 내려도
비가 내려도
꽃이 필 때도
낙엽이 질 때도
그분의 음성이 들립니다

하늘에 뜬 솜구름으로
대지에 돋아나는 초록의 풀밭으로
살랑살랑 불어오는 실바람 소리가 보입니다

나에게도 생명을 주신 분
그분의 말씀을 엿듣고 있습니다.
--- '그분의 음성' 전문

청솔가지 지게에 싣고
산에서 내려오시는 할아버지는

갯벌로 나간 할머니를 마중 간다

솔가지 지게 위에
할머니를 태우고
집으로 갈 때
작대기 짚은 손등 위에
땀방울이 떨어진다

낙지를 움켜쥔 할머니 손등에도
땀방울이 떨어진다.

--- '갯벌' 전문

출판사 리뷰

목회자로서의 이성과 시인으로서의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시인의 초대 시집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믿음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과 세상을
바라보는 풍부한 감성이 시편들에 잘 녹아 있다.


바다는 모든 것을 품어 주고 모든 것을 미지의 세계로 보냅니다. 만남과 이별의 연속은 우리의 삶의 이야기입니다. 자기를 내어주고 비워 주고 보여 줄 때 언 땅을 뚫고 나오는 어느 봄날의 씨앗처럼 창출의 세계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감성과 이성이 결합된 저의 영감이 시를 탄생하게 했습니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는 윤동주의 시가 생각납니다. 그의 이성은 나라를 걱정하는 것이었고, 그의 감성은 잎새가 흔들릴 때 괴로웠다는 것입니다. 나의 시는 한 덩어리의 석류에서 한 알 한 알 뜯어내는 피 한방울의 절규입니다. 그 절규는 진실한 고백입니다. 그 고백의 본질은 창조의 원천, 예술의 원천, 문학의 원천이 됩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추천평

『강가에 앉아서』는 목회자로서의 사역(使役)에서 쌓아 온 믿음의 실상을 고백한 고백록이자, 성서에 기록된 여호와 하나님의 묵시적인 예언들과 예수님의 행한 어록을 토대로 기록한 신앙 시다. 최 시인은 목회자로서의 생애를 반성한다. 강단에서 내려와 예배자들의 의자에 앉아 묵상한다. 지금까지 주어졌던 사명을 어떻게 감당해 왔는가를 반성한다. 지나온 시간은 이미 과거의 역사가 되었다. 교회와 세상과 관련된 경험 세계를 거울삼아 인생 후반을 설계하는 자의 시편들이 담겨 있다.

또한 최재은 시인의 서정시엔 오손도손 살아가는 우리의 아름다운 사랑의 삽화(揷話)와, 자연을 대상으로 한 미세한 감성의 정서가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화폭(畵幅)에 담겨 있다. 늙으면 아이와 같은 천진무구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는 말처럼 최 시인의 서정시에는 지능 지수(IQ)를 넘어 감성 지수(EQ)가 샘물처럼 넘쳐난다. - 박이도 (시인, 전 경희대 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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