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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페이스북,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통제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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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함께지만 외로운_ 새로운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네트워크의 주인공
세상을 저장하다, 구글 | 친구들의 세상, 페이스북 | 뉴스의 불씨는 꺼지지 않는다, 트위터 | i회사, 애플

인터넷이 비대해지다
개인 정보의 과소비 | 지식을 꺼내 쓰다_ 문명의 저장고 | 새로운 학습 방식_ 뇌 대신 구글 | 아이팟을 채우는 건 음악이 아닌 상품이다 | 트위터 현상_ 뉴스의 가속화 | 헛되고 헛되다_ 지식의 조작 | 생각의 형성_ 다양성의 종말 | 인터넷 정치_ 트위터 혁명 | 껍데기뿐인 자유_ 검열과 추적 | 우정_ 새로운 정체성 | 개인 공간_ 우리는 정보다

이제는 개인전이다
클라우드와 어플 |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과 함께 |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 중립성의 종말

함께지만 외로운

저자 소개 2

카르스텐 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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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en Gorig

프리랜서 기자이자 작가이다. 영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90년대 말 인터넷 붐과 그 뒤를 이어 찾아온 신경제 붕괴 시대에 티스칼리(Tiscali)와 투모로우(Tomorrow)의 온라인 편집부에서 일했다. 그때부터 디지털 미디어가 우리 삶에 가져온 유용성과 영향을 주제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슈피겔 문화(Kultur Spiegel)」,「슈테른(Stern)」, 「독일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 Deutschland)」를 비롯한 다양한 일간지에 기고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공부했다.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하며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새로운 하늘의 발견』, 『존엄하게 산다는 것』, 『데미안』, 『모나리자 바이러스』, 『빨간 코의 날』, 『개 같은 시절』, 『나를 일깨우는 글쓰기』, 『두려움 없는 글쓰기』, 『SNS 쇼크: 구글과 페이스북,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통제하는가』, 『파나마 페이퍼스』, 『푸마 리턴』, 『숲, 다시 보기를 권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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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45g | 153*224*20mm
ISBN13
9788984455320

책 속으로

상품을 알리고자 하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 상품에 관심을 가질 만한 사람에게 광고하고 싶을 것이다. 그래야 광고 소모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에서 광고업체들의 목표그룹을 가장 높은 확률로 제시해 줄 수 있는 주인공이 바로 페이스북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페이스북에는 사용자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다. 이 중 이름과 나이, 주소는 회원들이 직접 공개하고 그 외의 정보들은 해당 회원의 페이스북을 관찰하면 알 수 있다. 관심을 갖는 주제는 어떤 것인지, 어떤 링크를 클릭하고 누구와 친구 관계를 맺고 있는지 등 말이다. 페이스북은 이 모든 것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렇게 파악한 정보들을 광고에 사용한다. ---「네트워크의 주인공|친구들의 세상, 페이스북」 중에서

과거 지식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을 일컫는 말이었다면 이제는 구글이나 위키피디아가 주제로 삼고 있는 모든 것들이 지식의 범주에 해당하는 시대가 되었다. 필요한 정보를 찾아 읽은 후 이내 잊어버리는 현상도 우리가 인터넷을 맹신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 중 하나다. 필요하면 언제든 같은 정보를 다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니까 말이다. 이때 구글이 우리의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며 위키피디아가 안전한 기억 저장소가 되어줄 거라고 우리는 굳게 믿고 있다. 한마디로 어떠한 사실을 ‘참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배워’ 자신의 지식으로 만들었던 지난날 우리의 모습을 잊어버린 것이다. ---「인터넷이 비대해지다|지식을 꺼내 쓰다_ 문명의 저장고」 중에서

뇌는 우리가 원하건 원치 않건 제공되는 모든 정보를 처리한다. 그런데 인터넷 서핑을 할 때 보면 우리는 한 사이트에서 다른 사이트로 넘어가기 바쁘다. 말하자면 뇌가 이들을 장기적으로 저장할 만한 시간을 주지 않는 것이다. 오죽하면 인터넷 서핑 시간이 긴 사람은 장기기억력이 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을까. 그런데 이런 경우 장기기억력은 둔하지만 빠른 자극을 처리하는 뇌 부분은 다른 사람들보다 눈에 띄게 발달했다고 한다. 결국 인터넷은 빠른 결정을 내리는 데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지식을 쌓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인터넷이 비대해지다|새로운 학습 방식_ 뇌 대신 구글」 중에서

모든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 단말기에 원격 제어 기능을 심어 놓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직접 단말기에 접근해 설치된 프로그램을 삭제할 수 있다. 이는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든지, 다른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가능한 한 빨리 해당 단말기에서 삭제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기능이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애플의 마음에 들지 않는 프로그램이 있을 때 이를 언제든지 지울 수 있다는 사실을 뜻하기도 한다. 어떤 제품을 구매했다면 이것은 온전히 우리의 소유다. 그런데 이러한 기능 때문에 제품에 대한 지배권을 해당 제품을 만든 기업에 일부 넘겨줄 수밖에 없다. 언제든지 제품에 대한 기업의 검열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인터넷이 비대해지다|헛되고 헛되다_ 지식의 조작」 중에서

2004년 11월 24일. 중국 신문기자 시 타오가 체포되었다. 체포 이유는 외부 권력에 대한 국가 기밀 누설이었다. 시 타오는 미국의 지인에게 보내는 이메일에 톈안먼 사건 15주년에 앞서 중국 정부가 내린 관련 보도에 대한 지침서의 내용을 요약해 보냈다. 중국 정부가 언론에 대한 감시를 자행하고 있음을 알려준 셈이다. 그렇다면 중국 정부는 어떻게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까? 이 사건은 미국 검색엔진 포털사이트 야후의 밀고로 드러났다. 시 타오는 야후의 메일 계정을 사용했던 것이다. 야후는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데이터를 내주었고 시 타오의 개인 정보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노출되었으며, 수감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인터넷이 비대해지다|껍데기뿐인 자유_ 검열과 추적」 중에서

인터넷을 통해 전달되는 모든 데이터 꾸러미는 변질되지 않아야 한다. 이를 일컬어 인터넷의 중립성이라고 한다. 인터넷 중립성은 경제력 있는 기업들이 네트워크에 치고 들어와 인터넷상의 콘텐츠, 정보, 검색 결과 등에 손을 대지 못하도록 막는 일을 한다. 한마디로 돈으로 추월하거나 정당한 경쟁을 흩뜨리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지금처럼 제한 없는 커뮤니케이션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중립성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그런데 지금 이 중립성이 위험에 처해있다. 특히 이 중립성을 깨뜨리고 부당 이득을 취한 대기업 하나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바로 구글이다. 이미 몇몇 통신업체들과 짜고 모바일 시장 독점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개인전이다|중립성의 종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는 거대한 렌즈의 실체!!
소셜 네트워킹의 부작용을 사회문제론적 관점에서 분석한 책!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물리적 공간에 의한 제약을 거의 받지 않는다. 휴대전화와 개인용 컴퓨터를 연결해주는 운영체제만 구축되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고, 서로의 안부를 묻거나 쇼핑을 하며 문서나 사진을 편집할 수 있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애플은 현대 커뮤니케이션과 문화 소비 방식에 나타난 변화를 주도한 기업들이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더 넓은 소통의 기회를 주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개인 정보 수집에 동의할 것을 요구한다.

이 책은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명목 아래 우리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광고에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이는 거대 IT 기업들의 속셈을 폭로한다. 또한 이들 기업이 서비스 이용의 대가로 사용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약관을 강요하거나 인터넷에 올린 글을 당사자 동의 없이 유포하거나 검열하는 등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안타깝게도 이미 현실로 나타난 사례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 장에서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구축, 뉴스의 확산 등 문화 소비 측면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한 인터넷?IT기업들이 어떤 방식으로 그들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는지 되짚어보며, 그 과정에서 나타난 부작용들, 예컨대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사용자 동의 없이 협력업체에 넘기는 행위,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저작권 침해 문제, 기존 업체들과의 마찰 등을 다루었다.
두 번째 장에서는 지식의 차원과 커뮤니케이션의 차원에서 인터넷 기업들이 어떤 파급 효과를 가져왔고,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우리가 어떻게 이용하고 있으며 그 폐해는 무엇인지 본격적으로 살펴본다.

첫 번째로 기술의 혁신이 지식에 접근하는 방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을 서술하며, 그에 따라 우리의 학습방식도 맥락이나 구조에 대한 사고를 거치지 않고 검색엔진에서 나열하는 파편화된 지식만을 받아들이는 현실에 대해 지적한다. 두 번째로는 인터넷 서비스 기업에 의한 새로운 데이터 형식의 출현과 이것이 원저작자에게 정당한 보수를 지급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유통됨으로써 음반 시장, 영화계 등 문화 산업 전반에 미친 타격에 대해 설명한다. 세 번째는 소셜 네트워크로 인해 뉴스와 미디어의 확산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지만 한편으로 정보에 대한 검증 과정이 생략된 채 순식간에 유포되는 문제점에 대해서 서술한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서비스에 보관하는 사용자의 문서, 사진, 메일 등이 당사자의 동의 없이 열람되거나 정부나 기업 같은 권력기관에 넘겨지고, 검열되며 삭제될 수 있는 위험성을 제기한다.

세 번째 장에서는 점차 진행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의 확산과 그에 따라 변하게 될 우리의 미래 사회에 대해 예측하며, 사용자들이 여론을 한데 모아 거대 기업들의 개인 정보수집과 이용을 제재할 만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하거나 적어도 개인 정보가 악용될 위험성에 대해 견지하는 사회적 담론을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인터넷의 발전이 우리의 삶에 드리운 명암을 냉철하게 분석한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과연 기술의 발전이 인간을 더 자유롭게 하는지 성찰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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