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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얻었는가?
자신의 방식으로 역사가 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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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면서

1. 진짜 양심은 세계를 움직인다 _ 빌리 브란트
2. 카리스마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_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3. 절대권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_ 아우구스투스
4. 변방의 북소리가 새 시대를 열다 _ 태조 이성계
5. 큰 비전이 만든 큰 미래 _ 오스만 1세
6. 정복에도 합당한 명분이 있어야 한다 _ 클로비스 1세
7. 난세를 극복하고 천하는 덮은 혁신 _ 오다 노부나가
8. 자기가 가진 그릇의 크기를 알아야 _ 도요토미 히데요시
9. 기다린 자가 최후에 웃었다 _ 도쿠가와 이에야스
10. 치욕도 성공의 밑거름 _ 누르하치
11. 꺽어질지언정 굽힐 수는 없다 _ 그레고리우스 7세
12. 역사의 흐름에 편승하는 것도 능력 _ 필리프 4세
13. 신이 먼저냐, 사람이 먼저냐 _ 앙리 4세
14. 개척인가 침략인가 _ 바스코 다 가마
15. 인맥 관리, 그 양날의 검 _ 호설암
16. 준비된 시대에 준비된 통치자 _ 건륭제
17. 콤플렉스의 빛과 그림자 _ 영조
18. 뜻을 이룬 대신 시대를 놓치다 _ 흥선대원군
19. 목적은 모든 수단을 정당화하는가 _ 로알 아문센
20. 이데올로기도 녹여버린 뜨거운 열정 _ 체 게바라
21. 꿈의 왕국을 이룬 가장 현실적인 사나이 _ 월트 디즈니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TV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이다. 상명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를 했고, 선문대학교에서 역사를 콘텐츠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주간한국]에 ‘역사 속 여성 이야기’를 연재했고, 네이버의 ‘인물과 역사’ 코너에 칼럼을 썼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공저), 『한 번에 읽는 역사인물사전』, 『한 번에 보는 세계인물사전』, 『천추태후』, 『세계사, 여자를 만나다』,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얻었는가』 등을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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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44g | 152*225*20mm
ISBN13
9788965132059

책 속으로

호설암은 “사업가는 모름지기 칼날에 묻은 피를 핥을 수 있는 배짱을 가져야 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는데, 이는 이윤을 위해서는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아야 하는 상인의 세계관을 피력한 것이다. 이익을 위해서는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 그였지만 한편으로는 거부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생각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도 했다.
막대한 부는 상인 일개인의 노력이나 탁월함만으로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대적 분위기와 적절한 타이밍, 개인의 사업 능력 등도 부를 이루는 데 중요한 요소겠지만, 무엇보다도 수많은 사람들 개인 개인의 수요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호설암은 청나라 말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했고 그들의 구미에 맞는 사업으로 거부가 되었다. 호설암은 장사의 근본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인맥 관리, 그 양날의 검’ 중

그것은 서독 총리 빌리 브란트가 제2차 세계대전 시기 독일 나치에 의해 희생된 폴란드 유대인들에게 올리는 진심 어린 사죄였다. 빌리 브란트는 위령탑 앞에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여 오랫동안 묵념했다. 12월의 추운 겨울날 위령탑 앞 콘크리트 바닥은 유독 차가웠지만, 빌리 브란트의 참회는 뜨거웠다.
빌리 브란트의 이러한 행동은 폴란드와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알려졌다. 서독을 대표하는 총리의 과감한 행동은 그동안 전범국가 독일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세계인들의 선입견을 바꾸어 놓았다. 빌리 브란트의 진심이 담긴 사죄는 서방국가들뿐만 아니라 공산 진영 국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도 흔들어 놓았다. --- ‘진짜 양심은 세계를 움직인다’ 중

일본에는 ‘울지 않는 새’라는 재미난 이야기가 있다. 전국시대의 3대 무장인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대한 이야기인데, 잡아온 새가 울지 않을 때 각 장군들의 반응에 대한 것이다. 오다 노부나가는 울지 않는 새는 필요 없으니 죽인다고 하였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새가 울도록 그 앞에서 재롱을 떤다고 하였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새가 울 때까지 기다린다고 하였다. 이 이야기는 3인 무장의 성격과 그 운명을 잘 표현해주는 고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자기가 가진 그릇의 크기를 알아야’ 중

오스만제국은 오스만 1세가 제시한 기본 정책 방향을 그대로 유지하며 계승하였기에 600년간 지속될 수 있었다. 국가 통치에 있어서 애민과 공정성 그리고 문화 육성을 중심에 두라는 오스만 1세의 후대를 향한 국가 비전은 600년간 오스만제국을 지속시켰으며 뛰어난 이슬람 문명을 창조하게 만들었다. 칼로 일어섰지만 칼에 의존하지 않고 종교 앞에 겸손하며, 학자와 예술가를 보호하고 무엇보다도 정치에 있어 공정성을 지켜나갔기에 오스만제국의 600년 역사가 가능했던 것이다. --- ‘큰 비전이 만든 큰 미래’ 중.

상처뿐인 영광에 가까웠던 카이사르의 후계자 자리를 10대 후반의 어린 나이에도 회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받아들인 아우구스투스. 눈앞에 닥친 불리한 상황을 하나하나 정리해나가며 로마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의 삶은 올곧은 리더십이 카르스마나 연륜에서만 나오는 게 아님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아우구스투스는 카이사르의 불쌍한 후계자란 자리를 가장 현명하게 이용해서 사람들의 동정을 이끌어냈고, 그 동정심을 바탕으로 치밀한 전략과 지략을 세워 자신의 목표를 하나씩 성취해갔다. 그리고 마침내는 그간에 쌓아올린 실력을 무기 삼아 일대 격전에서 승리함으로써 황제라는 지존의 자리에 올랐던 것이다. --- ‘절대권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중

(…) 그를 시대의 흐름을 막지 않고 이에 적극적으로 편승해 역사의 발전을 견인한 인물로 평가할 수는 있다. 그는 종교와 귀족 중심의 폐쇄된 사회를 새롭게 성장한 중산층과 상업 인구를 위해 개방함으로써 한발 더 나간 세상을 열었다. 때로 삶은 고결하나 현 상황을 직시하지 않고 구습을 고집하여 역사를 후퇴시키는 리더들도 있다. 그에 비해 필리프 4세는 자신의 이익에 무심하지 않으면서도 미래를 챙길 줄 아는 리더였다.--- ‘역사의 흐름에 편승하는 것도 능력’ 중

체 게바라는 정치적으로는 실패한 혁명가이다. 그는 살아생전 자신이 믿었던 이데올로기로 혁명이 완수되는 것을 보지도 못했고, 체 게바라의 사후 세상도 그의 바람처럼 흘러가지 못했다. 체게바라가 죽은 1967년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세상은 여전히 불평등과 폭력, 압제, 가난으로 허덕이고 있다. (…)
그러기에 체 게바라의 이름은 현재에도 유효하다. 그가 열정적으로 보여준 순정한 삶과 저항의 신념은 오늘날을 사는 사람들에게도 여전히 피부에 와 닿는 울림을 준다. 체 게바라는 비록 살아 자신의 신념이 혁명으로 완수되는 것을 지켜보지 못했지만, 죽어 자신이 가진 신념을 지구상 수많은 사람들의 머리가 아닌 가슴에 심었다. (…) 체 게바라는 그가 살았던 당대의 그 어떤 정치가나 군인, 경제인보다 더 많은 영향을 세상에 미쳤고 오늘날까지 그 이름을 남기고 있다. 세상을 얻는 방법이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얻는 데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 ‘이데올로기도 녹여버린 뜨거운 열정’ 중

출판사 리뷰

자신의 방식으로 역사가 된 사람들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얻었는가?』

1. 그들에게는 자신만의 방식이 있었다


“명분과 시대, 무엇을 택할 것인가?”
“진짜 양심은 세계를 움직인다.”
“카리스마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역사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녹아 있다. 그리고 그 거대한 흐름 속 주요한 곳에는 역사가 된 ‘그들’이 있다. 그들은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손에 쥐었다. 새 시대를 위해 관습과 싸우는 것, 순정한 신념을 위해 삶을 내던지는 것,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세상을 넓고 크게 보는 것…. 그 방식들은 각자 달랐지만, 그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얻은 것이다. 이 책에는 자신의 신념에 기반한 ‘양심’으로 세상을 움직인 빌리 브란트 같은 불세출의 정치가부터 모든 것을 철저히 준비하며 기회를 만들어간 로알 아문센 같은 개척자들까지, 오로지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손에 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2. 그들은 ‘지금을 사는 나’와 무엇이 다른가?

아우구스투스(Augustus)는 로마의 최고 전성기를 이끈 황제이자 영어 단어 8월의 어원이 된 사람이다. 일본 사람들이 아직도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꼽는 오다 노부나가는 혼란한 정국을 통일하고 일본 통일의 발판을 닦은 전국시대의 대표 인물이다. 이렇게 서로 다른 시공에 살았던 그들이지만, 그들은 ‘역사’가 되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 인물이 그가 살았던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가 되었다는 것은 그가 세상의 지지를 받았다는 것을 뜻한다.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람들의 지지를 얻었고, 그 지지를 기반으로 역사의 행방을 결정했다. 그렇다면 그들이 어떻게 살았고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얻었는지 살펴봄으로써, 지금 나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내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할 삶은 무엇인지 견주어 생각해볼 거리가 많지 않을까? 이들처럼 역사가 된 사람들이 아니라 할지라도 모든 사람은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나’만의 방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나만의 방법으로 어떤 이는 뜻한 바를 이루고 어떤 이는 그것으로부터 멀어지고 만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얻었는가?』는 ‘역사가 된 그들’이 살아간 방식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내 삶의 방식을 고민하게 하고, 우리가 사는 지금이라는 시대를 보는 눈을 넓혀 ‘나’와 ‘우리’의 미래를 그려보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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